하.. 지금까지 학생신분으로 톡은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학생분들 유입이 많아지더라구요?
지금 개념상실한 사람들 1등이 15살 중학생동생님<- 께서 쓰신 개념글이라..
전 이유없이 욕 먹은 하소연 한번....뭐 음슴체는...?! 가능하려나.. 그냥 편하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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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개월 되가는 일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12월 08일... 오후 4시 30~40분정도네요.
아 왜 이리 자세히 아냐구요?
(핸드폰으로 녹음해놨어요 그혹시 해코지 당하면.. 어찌될꼬 해서리..)
하.. 지금 생각해도 참 색다른 경험입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 날 학교가 일찍 끝난 이후.. 친구들과 집에 가는 버스에서
그.. 아시죠? 맨 뒷자리 4~5명 앉을 공간...
거기에 4명이 딱 앉고..
그.. 청춘(?) 학생들 원래 버스 앉아서 하는 거라고는 모바일 게임 혹은 수다아닙니까.. ㅠ
그래서 친구들과 신명나게 대화를 하던도중에... (미리 언급하지만 시끄러울 정도는 아니였고 보통 학생들의 대화수준이였습니다. 거리끼실만한 욕도 첨가되지는 않았구요)
어느 버스정류장에서 60~70 되보이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타시더라구요
대충 발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저기 빨간색으로 칠해진 좌석에 앉으셨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좌석은 공석이였구요..
하아...
버스 올라오시는데...
술냄새가 똭!..
얼굴은 핑크색으로 뽞!
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술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용히 해?!'
뭐 대충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대충 눈치가 있는 편이라 '조용히 하라는 것 같긴 한데.. 통화하신가보다' 하고
친구들과 그냥 평소대로 이야기 하면서 가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뒤돌아 보시더니
'%$%#@ 새X들아, @$@#$!#!'
와우.. 저와 친구들은 ^^ 몹시 당황했습니다.
그분의 욕쟁이 할머니 따위는 귓방망이를 후려칠 그 발음을 듣고나자....
저와 친구들은 음량을 +1 로 줄이고 이야기는 계속 되었죠..
그런데 그 분 청력킹이셨는지 갑자기 일어나시더라구요
그리고 또 욕먹었어요.
음.. 대충 정리를 해보자면 이런식이죠
'야 이 ♥할 ♥들아, 니들이 매우 시끄러우니 좀 조용히 해주라'
'야 이 **할 새끼들아, 조용히 하라고'
하아.. 2번 욕을 먹으니 입이 딱 다물어지면서 ....
우리들이 잘못한 기분이 드니 괜히 초조해지면서 휴대폰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 휴대폰 들고 있었다고 또 욕먹었어요
'저 ♥들은 지들이 돈 내는것도 아니면서 저런거 들고다닌다. 이 도그베이비 같은 아이들아,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그런거 안들고 다닌다 이 아름다운 아이들'
'저 쌍놈들은 지들이 돈 내는것도 아니면서 저런거 들고다닌다. 이 개같은 새끼들아, 공부잘하는 새끼들은 그런거 필요없다.이 18놈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옆자리가 전교 TOP 3 중 한명인데....
공부 잘하는 놈은 휴대폰을 들고 다니면 안되는 세상입니다 여러분
역시나 이 할아버지는 여기서 끝나지 않으셨어요
좀 사람이 붐비는 정류장에 도착을 하자
사람들이 좀 찼더라구요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
저희는 마치 쓰나미가 몰려와서 일본열도를 삼키듯이 욕의 물길속에 몸을 맡겼습니다.
아이 씐나.. 막 욕에서 라임이 살아움직여서 라벤더향이 나는 듯했어요
그런데 거기서 좀 충격이였던게...
중,고등학생 vs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이런 구도이면 누가 봐도 저희가 잘못한것처럼 비쳐지는지..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이러시더라구요
'저 학생들이 뭘 몰라서 그러니까 참으세요'
아.. 이말 듣고.. '아?! 우리 지금 잘못했나?'
이 생각들던 찰나에 그 할아버지가 자꾸 '죄송합니다' 라는 대사를 요구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확히 3번 대사 무사히 날렸습니다. (최대한 공손하게..)
자 이제 이렇게 끝
은 개뿔....
우리의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욕하십니다
아 나.. 뭐 어쩌라구요...
그리고 그 욕하시던 와중에 자신 스펙자랑도 간간히 섞으시더라구요
'난 교수고, 내 아들은 ???(암튼 좀 사회적 지위가 있는 직업), 내 손자는 의사다'
니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학생입니다..) 이러시길래...
'교수는 낮술 마시고 행패부리면서 학생 가르칠 자격이 되십니까?' 라고 하려다가
그러면 참 4가지가 없어보일듯하여...
정확하게 아랫입술 아랫까지 나온 말을 집어 삼켰어요....
근데 저희 진짜 잘못한게 없어서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있는데...
오죽하면 기사아저씨가 화를 내시더라구요
(아.. 완전 천사로 보였음...)
'아저씨, 그만 하시고 앉으세요'
이 말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리하여 할아버지는 자리에 앉으시고 무사히 집까지 갔습니다
는 아닐꺼라고 예상하셨을겁니다
이 할아버지 절대 안앉고 저희에게 욕을 끊임없이 퍼붓어요
조용히 욕듣고 있다가 저 내릴 장소 3정거장쯤 남았을까 내릴 준비 하시더군요
근데 막 우리 쪽으로 오려고 하니까..
친구들이랑 제 심리가.... (아.. 18 저 할아버지 품속에 칼있는거아니야?)
딱 이생각 같이 들면서 무지 쫄았는데...
'니들도 내려 이 새X들아' 이러시길래..
드디어 첫 반격을 시작했어요.. (친구가)
'저희가 내릴 정류장이 아닌데 저희가 왜 내려요'
아.. 이러니까 이 할아버지 반응속도 장난아닙니다.
또 폭풍 욕먹고.....
결국 뭐 물리적인 충격없이 끝났지만서도..
문화적 충격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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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떻게 끝내지?
혹시나 욕 인증원하시는 분들(계시면 이상한건데...) 좀 많으시면
마이크 통해서 컴퓨터로 옮겨서라도 함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