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만20세가 된 학생입니다.
어디 하나 기댈곳이 없어서 글을 씁니다.
고1때 어떤선생이 아주 공개적으로? 성희롱을 했습니다.
같은 반애들은 다 아는 사실이고 다른 반 친구들도 몇명은 알고 있는...수업중에 변태적인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은 기본이고, 시험준비는 잘하고 있냐고 물으면서 팔을 주물럭거리고, 다리를 만지고...
당연히 싫었고, 싫어하는 티를 팍팍냈지만 선생이라 별말 못하다가 "왜그러세요"라며 뿌리치고 도망쳤는데 정색하며 "일로와, 일로와" 이러지를 않나;;;
지가 하는 짓이 당당한 거라 생각하는건가? 게다가 웃긴건 그새끼의 변태적인 손길을 뿌리친 내가 잘못한거마냥-.
오죽하면 저랑 거의 싸울뻔할 정도로 사이가 안좋았던 애들도 절 구해주겠다고 급한일 있는 척 하면서 저를 불러주기도하고 그랬습니다.
아무튼 그런 것들이 억울하고 후배들은 당하지 않길 바라는 생각도 있어서 고3때 블로그에 글을 써놨습니다. 그런데 망할놈이 제가 만20세되길 기다린거 같네요. 엊그제 저 명예훼손으로 신고당했어요.
블로그에 만약 이름이 홍길동이면, 처음엔 홍길동선생 이라고 썼었는데
누가 실명거론은 신고당할거라고 홍모씨라고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도 말이죠.
근데 성관련범죄는 피해자만 욕먹는 경우가 많고, 신고를 해도 증거가 아니라 증인뿐이라서 제가 확실히 이길 확률도 적다고 생각되거든요. 증인들도 확실히 참석해줄지 모를 일이구요.
하지만 당하고만 있자니 열받아 죽겠고, 저는 법쪽의 일도 잘 모르고, 변호사 고용할 만큼 돈도 없고,
이래저래 죽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