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동갑내기 커플이고 사귄지는 1년정도 되었구요..
서로 학생입니다
평소 성격도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고..
낙천적인 성격인 남자친구를 만나
큰 탈 없이 이제까진 잘 만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나에게 잘 보이려고
잘 챙겨주고 배려깊게 하던 남자친구의 행동이
언제부턴가 예전같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지금도 남자친구가 저한테 못되게 하는 건 없고
오히려 잘하는 쪽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뭔가 서운하고..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자꾸 받고..
몇 달 째 이런 상태입니다.
제가 몇 번이나 지나가듯
자기 너무 변했다..
예전같았음 나한테 이랬을텐데..
말해도..
그래 내가 변한것 같기도 하다 미안해 잘할게
해놓고
그닥 변하는 건 없고 제가 느끼는 건 똑같고
이게 계속 순환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쌓이고 쌓여
오늘 폭발했는데요.. 문자하다가요..
갑자기 왜 이러냐며 이러지 말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너무 불안해하는 거 같아서
그냥 하도 속상해서 쌓인걸 말한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말도 몇 번 듣고나니 믿음이 안가네요..
약간 허풍이 있는 스타일이라
말뿐인 경우가 많거든요..(평소에도.. 사소한 약속같은것 해놓고도 금방 까먹는 스타일임)
항상 잘하겠다고 미안하겠다는 말 듣기도 지겹고..
말이 아닌 행동이 보고싶은건데..
그리고는 제가 속상해서 답장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데
그 이후로는 전화도 문자도 아예 없네요..
그냥 내버려두니 참 ..
저 혼자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나한테 소홀해진 것 같다. 예전같지 않다. 이런 이유로 싸웠는데도
여전히 내버려두다니..
남자친구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 걸
오늘 다투면서 더더욱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기분을..
당해보신 분은 아실거에요..
오히려 저한테 나쁜 짓을 했다면
화라도 날텐데..
뭐랄까 정말 하염없이 눈물만 나고 서럽기만 합니다..
이젠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내 여자이니까
더이상 잘보일 이유도
애타게 애정을 표하는 행동들도
필요없다고 느끼는 걸까요
지금도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모순이게도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톡커님들의 진솔한 의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