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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복에 겨운 고민을 하고 있는 건가요..

모르겠다 |2011.04.24 18:58
조회 219 |추천 0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동갑내기 커플이고 사귄지는 1년정도 되었구요..

서로 학생입니다

 

평소 성격도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고..

낙천적인 성격인 남자친구를 만나

큰 탈 없이 이제까진 잘 만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나에게 잘 보이려고

잘 챙겨주고 배려깊게 하던 남자친구의 행동이

언제부턴가 예전같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지금도 남자친구가 저한테 못되게 하는 건 없고

오히려 잘하는 쪽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뭔가 서운하고..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자꾸 받고..

몇 달 째 이런 상태입니다.

 

 

제가 몇 번이나 지나가듯

자기 너무 변했다..

예전같았음 나한테 이랬을텐데..

말해도..

그래 내가 변한것 같기도 하다 미안해 잘할게

해놓고

그닥 변하는 건 없고 제가 느끼는 건 똑같고

이게 계속 순환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쌓이고 쌓여

오늘 폭발했는데요.. 문자하다가요..

갑자기 왜 이러냐며 이러지 말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너무 불안해하는 거 같아서

그냥 하도 속상해서 쌓인걸 말한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말도 몇 번 듣고나니 믿음이 안가네요..

약간 허풍이 있는 스타일이라

말뿐인 경우가 많거든요..(평소에도.. 사소한 약속같은것 해놓고도 금방 까먹는 스타일임)

항상 잘하겠다고 미안하겠다는 말 듣기도 지겹고..

말이 아닌 행동이 보고싶은건데..

그리고는 제가 속상해서 답장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데

그 이후로는 전화도 문자도 아예 없네요..

 

그냥 내버려두니 참 ..

저 혼자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나한테 소홀해진 것 같다. 예전같지 않다. 이런 이유로 싸웠는데도

여전히 내버려두다니..

 

남자친구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 걸

오늘 다투면서 더더욱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기분을..

당해보신 분은 아실거에요..

오히려 저한테 나쁜 짓을 했다면

화라도 날텐데..

뭐랄까 정말 하염없이 눈물만 나고 서럽기만 합니다..

 

 

 

이젠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내 여자이니까

더이상 잘보일 이유도

애타게 애정을 표하는 행동들도

필요없다고 느끼는 걸까요

 

지금도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모순이게도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톡커님들의 진솔한 의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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