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압조심.
본론으로 ㄱㄱ![]()
저희는 이제 446일 넘은 커플임
2년전
전 21살 남자친구 나이는 비밀리였음
이런얘기 하기엔 좀 쑥쓰럽고 남들한테 말하기도 그런데
보통 사귀면 많이 듣는 질문중 하나가
"어떻게 만난거야?"
일텐데
우린 네트워크 친구였음
싸이월드에 갓 입성한 앱스가 있지않음?
그중에서도 베스트가 (그때만해도.)
애니퐝이였음(지금은 아쿠아임?)
단순히 캐릭터맞춰서 최고의 점수를 따내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이게 시간초가 있어서 애니팡을 하는사람이 많아야
시간이 더 늘어나는 그런 시스템인지라
일촌해요~일촌해주세요~ 가 많았음..
이제 톡커들 눈치 챗겟지?
그래요 저희 이걸로 만남.
남친님이 먼저 일촌을 걸었는데 당시 난 이거에 진짜
미친듯이 빠졌었음
21살 누가봐도 꽃다운 나이에
난 병원에서 퇴원한지 얼마안되서
백수에 몸이 불편한지라 (다리수술,허리수술)
그냥 허숭세월
시간때우려 이리저리 게임만 하고 다녔는데
그중에 하나가 요거였음
애니팡
노트북이라 립버전스타나 플래시게임 앱스 아니면
다른건 안돌아감 ![]()
근데 그때만해도 앱스 일촌은 그냥 일촌일뿐.
싸이에들어가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싸이일촌만 해놓고
그게임이 질리면 그냥 일촌삭제
근데 그 일촌도 어느정도껏 많아야지 젠장
하다가 지금껏 남은 일촌 몇있음
어느날
엄마가 프리머스영화관 공짜영화표 네장을 주셨음
1장당 2명이 무료입장이였는데
그 영화가 윤계상이 나오던 .. 집행자? 인가
뭐지 할튼 고거였음
나 병원에서 퇴원한지 얼마 안되서 살도 디룩디룩~
그리고 겨울이라 다리도 조심해야되서
나가고싶지 않아서
그냥 싸이 다이어리에 적음
영화표 뿌린다고
그냥 아는 애들만 댓글 달아서 알앗다며 가져가라고~
그랫는데 포도알이나 쟁취해볼까 싶어
다요리에 쓸라던 찰나에 모르는 이름이 있는거임.
그게 바로 남친님.
자기도 그근처에 사는데 영화표 달라고
(모르는사람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질구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
근데 내가 좀 외로웠나봄.![]()
가까운데 산다고 하니 신기해서 말한번 걸어봄
쪽지는 남친님이 먼저함
영화표 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질구질
농담
내가 사는동네가 외진쪽에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걍 쪽지로만 말하던 도중
(내가 올빼미 체질이라 쪽지도 하루걸러왔었음)
결국 내가 답답하다며 네트온 걸라고 말함
나 생각보다 빙빙돌리는거 못하는 그런쿨한년
그렇게 얘기하다
원래 자기가 살던 동네에만 있다가 처음으로
독립을 하게 되서 이쪽으로 왔다고
그러는데 나이를 말안하는거임
일하고 있는 중이라길래
무슨일 하시냐고 물었더니
"S/E 에요"
????????????
??????????????????????????????
????????
읭?
![]()
나 고런거 몰름
그래서 그냥 컴퓨터 만지는 사람이구나~
싶길래
게임 운영자 이런생각만 나서
운영자 뭐 그런거에요? (무식돋네)
그랬더니 비슷하다고 맞다고 아냐며
모른다고 걍찍었다고 했음
그러다가 나도 병원가기전까지만해도
혼자 살았고 배고팠던 시절이 있었기에
우리집은 매년 김장철이 되면
아빠가 교회에서 엄청난 양의 김치를 받아오심.
김치를 준다고 했더니
자기 맨날 김치 사먹는다고 고맙다구 막 그러면서
난 진짜로 김치주고싶은 순수한 맘에
(훗날 오빠가 자길 동정했냐며 내가 불쌍했냐며
)
나중에 김치 주겠다고 동네니까 이웃사람끼리 도와야하지 않겠냐고
하고 그렇게 대화를 훈훈하게 해갔음.
얘기를 하는도중
내친구가 곧 결혼을 하는데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이라고
까지의 얘기도 나옴 ..
ㅋㅋㅋㅋㅋ
말했다 싶이 난 저때 21살이였고 내친구는 급한(?)결혼을 한다고 하니
뭔가 직장에서 일하는 사회인이라면
(싸이로 사진을 보니 분명 나보다 나이가 많을거라 예상함)
나에게 도움을 주지않을까 싶어서
게다가 남친님은 그당시 사진찍는게 취미였고
그 찍은 사진들은 하나같이 예술이였음.
그랬더니 자기의 카메라를 선뜻 빌려주겠다고 하는거임
캐논 400D
지금도 몹시 소중히 하고계심
그래서
날 몰 믿고 빌려주냐고 물었더니
이웃이고 자기에게도 김치를 준다고 했지 않았냐고![]()
난 뭔가 이사람 꿍꿍이가 있나 ![]()
조심해야지
라고 생각함
그래도 그 카메라만 있으면 (DSLR 만져보고 싶었으..ㅁ...)
진짜 퍼펙한 사진이 나올것만 같아서
냉큼 감사하다며 만날 날을 잡았음
(나란앤..ㅋㅋ)
우리동네로 오라고 했는데
나 혼자 나가기 무서워서
우리집의 거인몹이자
나의 든든한 펫
남동생님이랑 같이 나감.
참고로 내동생 스펙은
내가 21살이였으니 내동생은 16살
나랑 5살 차이나지만.
그때 키가 180 정도.. 넘을수도..
지금은 187 보유중 발사이즈 더 가관 305 ..
이런얘기하면 나 털림
그래서 당당히 나감ㅋㅋㅋㅋ
남친님이 차를 갖고 나왔는데 난 차를 볼줄 모름
지금도 오빠는 여자가 차 알면 안된다고 함ㅋㅋ
차 모르는 나를 매우 격하게 아끼심
자기 차가 터블런스? 아직도 헷갈리넹
무튼 그거라며 ..
근데 그게 무슨차인지 알아야지
멀뚱멀뚱 동생이랑 서있었음
근데 싸이에 내 사진을 보고 오빠가 알아본듯함
반대편에서
"지은아!!"
라고 외쳐줌
헐..
나한테 존댓말 썻던사람이 현피깟다고
지은아 했음.
빈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봤던 오빠 첫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함.
마르고 큰키에 큰 안경을 쓰고
얼굴 사이즈 진심
강동원 이나영 CD만한 얼굴?
다필요없는 완벽한 소두
손도 엄청크고 말랐고 핏줄 우롹부롹![]()
아직도 내 친구들이 인정한 완벽한 소두
조카랑 사이즈 맘먹음
내 얼굴형은
ㅇ
오타아님
ㅇ << 이거
동그래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폭함
그래도 나도 나름
큰편은 아니였음
지금 물어보면 내 첫인상이
노란머리에 완전 애기였다고
자기가 여자만든거라며..
그렇게 남친님께 카메라도 받고 결혼식 사진을 막 친구랑 미친듯이 찍고
너무 퓔받아서 결혼하는 내친구는 안찍고
나랑 다른친구들이랑 막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결혼하는 내친구는 쌍커풀없는 큰눈인데
정말 메이크업아티스트들은 대단하단걸 또한번느낌
자체 성형을 해주심
원래 쌍커풀없는 눈은 쌍커풀테입부치고 그 위에 화장하는거임?
눈이 ㅇ_ㅇ 이랬는데 O_O 이렇게 됬음
그렇게 뒷풀이까지 마치고 난 왠지모를 카메라를 빌려준
남친님이 보고싶어지기 시작함.
왠지 알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만나서 얘기도 해보고싶었음.
이게 사랑인지는 몰랐음
진심 정말.
순서가 어긋낫는데 어느날 남친님 나이를 알게됨
30살.
Wowwwwwwwwwwwwwwwwwwwww~
난 내위로 3살차이만 나도 아 진짜 많다 나이많다
그랬는데 으읭? 내가 생각한 30살이랑 남친님은 좀 틀렸다
아저씨가 아니였고
오히려 어떻게 보면 더 순수해보이기도 했다
동안이기도 했고 (민증검사도 했었음)
나랑 9살 차이.
내가 카메라를 왜 빌려줬냐고 내가 먹으면 어떻할려고 그랬냐고
물어보니
하는말이
차라리 너가 그걸 먹고 잠수타면 더 당하지 않았으니
그걸로 된거아니냐고
카메라로 그사람을 알게됬으면 된거라고
^^
이땐 멋졋지만....
아직도 카메라 완소중임 치장한 말이엿음????
카메라없어지면 B형남자의 면목을 보여줌
으아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아아아아악![]()
으른은 틀리네 으른이네 으른이야
그러다 남친님이 보드를 좋아한다고 ..
근데 타러갈 사람이 없다며 나를 데려갔음.
겨울이고 바깥바람도 쐬고 싶었음.
그것뿐임
보드탈줄몰름 스키장가본적없뜸
그저 초안산에 눈쌓이면 좋다고 박스타고 내려오던 나임
그리고 남친님께 보드를 배움
참고로 나 사람눈을 잘 못봄
뭔가 의심병이 많아서 인지 특히 남자눈은 더 못봄
걍 회피하거나 어두운곳에서 잠깐만 마주칠뿐
절때~ 쑥쓰러워서나 그런게 아님
원래 성격임..ㅋㅋ
근데 보드를 배우다 손을 잡게 되지 않음?
물론 장갑이지만 어쩌다 장갑벗으면 손을 잡게 되지않음?
그게 우리의 첫 스킨쉽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물론 친구도 손잡을수 있고 뭐 그렇다지만
남친님이랑 5번도 안만나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보드타러 따라온 나도 좀 이상하지만)
손도잡고
나는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딱 주관적인 스탈임.
그렇게 나쁘지 않았길래 그냥 넘김.
남친님도 나를 가르치느라 땀 뻘뻘흘리며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초급코스에서만 돌아다님
남친 취미가 또 있지않음?
ㅇㅇ..
바로 사진찍기였음
보드타고 내가 넘 힘들어서 좀 쉬고 있었는데
남친님 보드선생님에서 사진작가로 체인쥐
이쪽봐바 저쪽봐바 그대로 있어
라며 나 마치 보드복 피팅모델 마냥 사람들 시선 신경안쓰고
있는포즈 없는포즈 다 쥐어짜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들 신경안써서 좋다며
남친님 사진찍기 열중함
근데 진짜 대박사진이 나옴 ㅋㅋ
그건 나중에 이글이 그저 사라질지 안사라질지 모르니
그때 인증할거임.
이제 다 놀고 집에 가는도중 내가 차에서 잠들어 버림.
사실 난 차 시속 80키로만 올라가도 벌벌떨며 앞만보고 가는 사람임.
근데 보드타느라 너무 힘들었던지 잠들어버림.
근데 뭔가 차가 멈추는 느낌이 들고 시동이 꺼지는 소리가 들리고
사이드브레이크? 그거 잇잖음 그거 올리는 소리가 나는거임
![]()
뭔가 불안했음.
그래서 일부로 티안내고 마치 방금 일어난듯이
응? 왜 안가요?
그랬더니 ...................
흐흐
졸립다며 자기는 졸리면 잠깐 자고 운전한다며
(10년 무사고)
내가 불안한게 눈치가 챗는지 ... 어쨋는지
금방 다시 집으로 출발함
솔까 그때 몬일 생길줄 알고 심장 쿵캉쿵캉
나 의심병 쩌는 사람임 ㅠㅠ
ㅋㅋㅋ근데 이제와보니 아직도 피곤하면 아무데나 차세워놓고
10분이라도 자고 다시운전함.
난 또 나 납치하는줄.. (?)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몇일후.
남친님 아는 동생이 돌잔치가 있는데 다들 여자친구나 와이프가 있다며
나보고 같이 가달라고 하는 거임.
으읭?
내가 웨!???
라고 해야겠지만
난 그때부턴 오빠가 왠지 좋은 느낌이 들어
쿨하게 오케이함.![]()
근데 가서 내가 누구냐고 주위에서 물어보면
뭐라고 할거냐고 물어보니
여친이라고 그냥 얼버무리면 된다며.
그 말이 왠지모르게 빈정상했음.
그래서 자꾸 물어봄.
여친아닌데 왜 여친이라구 하냐고
그때 뻥 터짐.
그럼 너가 내 여자친구 해주던가~
(이때까지만 해도 까칠까칠 까도남 진짜 나쁜남자 케이스였음
겉으론 무심한척 이것저것 챙겨주고.. 그게 다 자기보호가 심했었다며
미안하다고 지금은 완전 사랑스런 남친임ㅋㅋ)
그래서 내가 막 혼자 빙그르르 돌며 홍조동동 띄우며
그럴까.. 그러지뭐 그래요 ㅋㅋㅋㅋ이딴식으로 말한듯
그리고 전화를 끊자마자 문자가 옴
나 21살 예쁜여자친구 생긴거임? ㅠㅠ
잠이 확깼음ㅋㅋㅋㅋ
금방 네이트온 들어갈게!!
전화상으로 못한말을 네이트온에서 더 하고싶었음..
그렇게 우린 오늘부터 1일이라 설레이는 커풀이 되쑴
다음에 혹여 쓸일이 있다면 ......
좀 더 자극적인 이야기 들고와봄
그냥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한번 써봄ㅋㅋ
초기에 방명록에 쓴 글.
분명 나한테 존댓말함..
분명 존댓말함..ㅋㅋ
ㅋㅋ작업멘트임? 우리집에 지순이(나임) 놔드려야겟어용
ㅋㅋㅋㅋ화장을 진하게 하면 누구나 모델이 될슈 잇씀
원래 나는 전화번호부에 이름만 저장하는데 진짜 친한친구들이나 가족에게만 하트가
붙여있는걸 보고 자기도 붙여달라고 함..ㅋㅋ
처음만날날 이후 반말로 승화
내가 만만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