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레이스' 의 매력에 빠져보자!
여성스러움을 대표하는 소재들을 말해 보자면 시폰, 프릴, 러플, 플라워프린트, 시스루 그리고 레이스가 있다. 베이직 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나에게 있어 레이스는 금기의 대상 이었지만, 그랬던 본인 스스로 레이스에 대한 정보를 찾는다는 사실 자체가 올 트랜드를 말해주고 있는게 아닐까. 플라워, 컬러풀과 함께 올 해 페미닌 어택을 예정중인 레이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레이스를 대표하는 컬러는 단연 블랙과 화이트다. 화이트 레이스는 깔끔하고 퓨어한 이미지를 주는 반면, 블랙은 섹시하고 도발적인 인상을 준다. 올 SS 시즌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는 기존의 레이스와는 다른 형식이 눈에 띈다. 바로 full 레이스 라는 것. 기존에 부분부분 조금씩 사용해 가릴 곳은 철저히 가려주던 보수적인 레이스에서 벗어나 온몸을 휘감는 full 레이스 착용이 눈에 띈다.
타이트하게 몸에 핏되는 full 레이스를 보고 있자니 어렴풋 떠오르는 어린 시절 집안 가전제품 위에 올라간 레이스와는 전혀 다른 그것으로 느껴진다. 이번 시즌 레이스를 보고 그 누가 할머니 서랍장을 떠올릴까..
런웨이 위의 모델들처럼 쭉뻗은 몸매를 타고났다면 문제될 것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전신을 레이스로 휘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따르는 일이다. 잘못했다간 입는 이도 보는 이도 서로 민망해 어쩔 줄 모르는 상황에 처한다. 가능하면 굴곡이 다 들어날 정도의 타이트한 핏 보다는 적당히 느슨한 핏이 보기도 입기도 무난하다. 단 통통족들은 너무 풍선처럼 부한 실루엣은 피할 것! 이너를 반드시 잘 갖춰 입는 것 또한 레이스 의상의 필수 조건이다. 그래도 어딘가 허전하고 민망하다면 재킷이나 카디건을 매치 하는 것도 좋은 팁.
좀 더 독특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아우터에 들어간 레이스가 제격이다. 보통 블라우스나 스커트의 일부 혹은 원피스에 사용되지만 레이스로 된 재킷이 집에 있다면
반드시 get! 하길 바란다.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 어딘가에서 봤다면 당장 옷장을 뒤져보길! 빈티지한 매력까지 더한 레이스 재킷은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어 아주 실용적인 아우터 이다. 레이스로 된 블라우스를 오픈해서 걸쳐는 것도 좋은 방법!
가장 쉽게 찾을 수 있고 부담 없는 건 역시 레이스로 된 블라우스다. 특히 쇼트와 함께 매치하면 귀요미가 되는 지름길이며, 여름까지 시원하게 코디할 수 있다. 아직은 일교차가 커 레이스를 관통하고 들어온 바람의 서늘함에 닭살이 돋곤 하지만, 당 분간 카디건, 재킷으로 바람막이 역할을 해 주고 한낮 살랑 부는 따뜻한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