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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 열풍!

망조 |2011.04.26 14:01
조회 1,730 |추천 1

언젠가부터 사회 전반에서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콜라보레이션이란 성격이 전혀 다른 분야 간 협업을 뜻하는 말인데요,
콜라보레이션 열풍은 맨 처음 가전제품, 스포츠 분야에서 시작돼
지금은 패션, 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확산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남들이랑 똑같은 제품을 가지고 다니는 걸 싫어하는 젊은 층 사이에선
이런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매니아를 형성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죠.
저 역시도 매번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출시된다는 소식만 들어도 마음이 설렌답니다.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아티스트 에디션’이라고 불리는 특정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한정판이기 때문에 소장가치도 있는데다 퀄리티도 높아서 인기가 높습니다.
기성품이라 불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 제품들은 ‘제품’이 아닌 ‘작품’에 가깝죠.
오늘은 제품과 아티스트가 만난 스페셜 에디션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작품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토즈의 블루 다이아몬드 백’입니다
지난해 루이까토즈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 이 백은
세계적인 주얼리 아티스트 ‘수카 정’이 작업을 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루이 14세(왼쪽)와 몽테스팡 부인(오른쪽)

이 백은 태양왕 ‘루이 14세’가 몽테스팡 부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블루 다이아몬드 티아라를 선물했다는 데서 착안해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 작은 클러치 백은 백인지 주얼리인지 헷갈릴 정도로 화려한데요,
블루 다이아몬드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모두 수공예로 완성됐다고 합니다.
측면에 크리스털로 장식된 장미꽃 가지와 잎사귀의 곡선이 우아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또 물방울 모양의 컬러 크리스털로 된 잠금장치, 100개의 큐빅이 고급스럽네요.
그 섬세함과 정교함을 보면 옛 장인의 수공예품을 볼 때와 같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두 번째 작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모이스춰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입니다.
이 제품은 텍스타일 작가로 유명한 김욱의 작품입니다.
3종의 미스트 용기 디자인은 김욱 작가가 아시안 보태니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고 합니다.
물 대신 대나무 수액을 사용해 만든 제품의 특징과 시원한 미스트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이 아티스트 에디션은 5월 한 달 간 한정된 물량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 희소성의 가치는 말할 것도 없이 높겠네요.

 

 

이 제품은 용기 디자인만큼이나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도 ‘작품’입니다.
이 미스트의 원료인 대나무 수액은 지금까지 발견된 식물 중에
인체가 가진 물성분과 가장 유사하다고 해요.
대나무 수액의 표피재생 효과는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을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죠.
일 년 중, 단 한 번 5~6월경 비가 오지 않는 날에만 채취할 수 있는데요,
2~3년생 대나무 둘째 마디를 잘라 해 뜰 무렵까지 1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기나긴 작업 끝에
한 병의 미스트가 탄생한다고 하죠.

여기에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운 구매’는 미스트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아리따운 구매’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만의
공정 무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미스트의 원료인 대나무는 경남 사천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해서 믿음이 가네요.
정말 아리따운 디자인과 아리따운 내용물 그리고 아리따운 구매로 이루어진 미스트가 아닐까요?
 

 


세 번째 작품은 발리의 구두 장인들과
세인트 마틴 학생들과 콜라보레이션해 만든 구두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렸던 작품들이 유명 작가들과 협업해 만든 것들이라면,
발리 구두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힘을 합했다는 차이가 있죠.
하지만 세인트마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인 만큼 학생들의 실력도 수준급이라
상당히 만족스러운 디자인과 퀄리티의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2009년에는 학생의 제품이 F/W 한정판으로 출시되기도 했다는 군요.
기성 디자이너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 디자이너의 실력을 십분 활용했다고 볼 수 있겠죠?

 

 

 
발리가 런던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세인트 마틴 스쿨 MA 패션코스와
콜라보레이션해 디자인된 '익스클루시브 남성 컬렉션'

이런 콜라보레이션은 모두 이기는 윈-윈 게임 같습니다.
우선 아티스트는 자신의 디자인적 감성을 발현할 수 있죠.
특히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업에 참여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덕분에 기업은 아티스트의 후광효과와 높은 퀄리티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죠.
또 아티스트가 가진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바꿔볼 기회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특정 제품뿐만 아니라 전 라인이 새롭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더 많은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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