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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재계약 결렬···맨유 떠날 듯

대모달 |2011.04.27 21:06
조회 67 |추천 0

[골닷컴 2011-04-27]

 

불가리아 출신의 프리미어리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 영국판은 26일 "베르바토프와 맨유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으며 이에 따라 그가 올 여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2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는 베르바토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맨유와 재계약 협상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만해도 2년 계약 연장을 제의받고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올해 초 협상이 재개되자 맨유는 베르바토프에게 주급은 인상됐지만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줄어든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올 시즌 베르바토프가 팀 성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기존의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4천만원)를 12만 파운드(약 2억천만원)로 대폭 인상했다. 그러나 맨유 운영진은 지난 6주동안 베르바토프가 요구하고 있는 2년의 계약 기간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부상으로 샬케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21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한 구단 관계자는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베르바토프가 30세가 넘었다는 점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눈부신 활약이 상황을 반전시켰다"며 "에르난데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고, 웨인 루니가 최고의 폼을 회복했다는 것도 베르바토프의 계약 기간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르바토프가 올 여름 3년동안의 맨유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의 나이와 기복이 심한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베르바토프를 원하는 빅 클럽들은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맨유가 2008년 그를 토트넘으로 영입하면서 투자한 3075만 파운드(약 547억원)를 어느 정도 회수하기를 원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베르바토프를 판 돈으로 그의 자리를 메울 새로운 유망주들을 영입할 것은 더욱 분명한 사실이다.

베르바토프와 달리 맨유는 에르난데스와는 5년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으며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파트리스 에브라, 대런 플레처, 마이클 캐릭, 라이언 긱스 등과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과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코리아 전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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