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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서 체험?ㅎㅎ 슬립 스트림 기술에 대해서!

김경식 |2011.04.28 15:12
조회 7,144 |추천 1
남의 희생은 나의 행복? 슬립 스트림을 아시나요?  
자동차 경주를 보다 보면 추월 직전에 선행 차 뒤에 바짝 붙어 달리다 갑자기 로켓 부스터라도 쓰는 것처럼 넘치는 힘으로 가속하는 장면을 보곤 합니다. 이는 레이싱 기술 중 슬립 스트림이라는 기술인데요. 이 기술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바로 공기의 저항을 줄여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가속을 하는 것이죠.^^

달리는 자동차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본적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차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바람은 거세어 집니다. 그러다 사이드 미러 뒤로 손을 바짝 붙이면 사이드 미러가 바람을 막아주어 풍압이 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 질수록 사이드 미러에 손이 달라 붙는 듯한 힘을 느낄 수 있죠. 기압이 낮아진 사이드 미러 뒤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입니다.


위에 그림을 보시면 자동차의 공기 흐름은 차체 앞 부분에서 라인을 타고 흐르다 뒷 부분에서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인 저기압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해치백이나 화물차 뒷 유리에 빗물과 먼지가 잘 달라 붙는 것도 같인 이유랍니다.

이를 자동차 레이싱에 직접 적용 한 것이 위에 말한 슬립 스트림이라는 기술인데요. 앞서가는 차량이 공기를 가르고 달리기에 뒤따르는 차는 마치 사이드 미러 뒤 공간에 숨긴 손바닥처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그 저기압 속으로 딸려가며 적은 부담으로 달릴 수 있게 되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되면 불필요하게 많은 연료를 소모할 필요도 없고, 동시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같은 속도로 달릴 수 있으니 유용하죠.

물론, 이 기술에도 단점은 있는데 앞선 차량에 의해 낮아진 기압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 하게 되어 냉각이 덜 되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 발달 된 에어로 다이나믹을 통한 다운 포스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레이싱에서 이 기술을 쓰는 시간은 전체 레이스 시간에서 볼 때 크지 않죠. 자칫 잘못하면 엔진이 과도하게 달구어져서 파손 되거나 다운 포스가 줄어들어 위험한 경우를 연출 할 수도 있거든요^^;

더군다나 이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전방 시야가 제한적으로 변하고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쉽지 않은 기술… 하지만, 성공하게 되면 여유 있게 선행 차량을 추월할 찬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기술을 고속도로 주행 때 종종 쓴답니다. 화물차나 승용차, 승합차가 아닌 정속 주행하는 버스에 붙어서 따라가곤 하는데, 안전을 위해 바짝 붙지는 않지만 20~30m 정도만 되어도 효과가 나거든요^^;

물론, 가깝게 붙을수록 일정 선까지 효과가 극대화 되는데, 부담스럽기도 하고, 튀기는 모래알에 차량 표면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만약에 앞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늦추거나 정지를 하면 사고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적한 도로에서 정속 주행(100~110km/h)을 위해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달리는 버스 뒤에 붙으면 비교적 안전 하게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속으로 달리는 레이스카에서의 빨려 들어가는 슬립 스트림까지는 아니지만, 연료소모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꼭 슬립스트림에서 말하는 압력의 변화 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선행 차량이 역풍을 받고 달리는 경우 이러한 부분에서도 후행 차량은 덜 부담이 되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 하는 기술…..

전 이 기술로 특별히 바짝 붙지 않고 30~40m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고속도로 연비를 리터당 20~25km정도를 곧잘 뽑아내곤 합니다. 더 바짝 붙여서 극대화 시킬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안전과 결부될 수 있는 부분이라 무리 하지는 않는 것… 바짝 붙는 것은 위험해서 반대하지만, 안전이 확보되는 정속 주행의 버스 뒤에서는 간간히 써볼만 합니다.^^; 참고 해보세요~ 자동차 마니아라면 말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이러한 기술에 대해 경험해 보는 것도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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