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 쪽으로 외할머니가 모시고 계신 분이 있는데
이름없는분도 아니고 조상도 아니라 2대에 걸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내 사촌이 가지고 있었음.
난 저렇게 되고싶지않아서 피터지게 공부하려고 했으나
사촌이 가지고 있는데도 외할머니는 나를 데리고 산을 다니심
결국 그 사촌은 자살했고 화가나셔서 외할머니를 버리고 나한테로 오심
17살 어린나이에 모시게 되었고 아직까지 모시고 있음.
언젠가 이제 우리 딸 시집보내야겠네 ~ 하고 말씀해주심.
아 곧 시집가겠구나 했는데 그게 세달 뒤일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내 사정이 어떤지 다 아는데도 결혼하겠다는 바보같은놈이랑 결혼하게됨
외할머니때부터 업으로 삼는일은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문제없으나
모든 신기 있으신분들은 알겠지만 계절바뀌면 신타는게 장난아님;
특히 봄 가을에는 거의 절정으로 치닫는편인데 요즘은 봄 가을이 짧아져서 나름 고맙긴함;
언젠가 선녀님이 아가는 아직 안되~ 라고 말씀하셔서
신혼인데 부탁하기가 뭐해서 혼자 피임하고 있었는데
이 칠칠치 못한 성격에 하루한번 약먹는게 버거워 결국은 잊어버림
이게 임신으로 가게됨
여자라면 알법도 한데 전혀 기색도 못느꼇고 외할머니 조차 모르심
8주만에 임신인거 밝혀졌고 아가를 가졌다는 생각에
기도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 대답 없으심 ...
대답이 없으면 없으실수록 내가 많이 타기때문에
회사 퇴직하면서 까지 외할머니와 함께 기도 하러 다님
그때까지도 주변에 누구하나 태몽을 꿔준 사람이 없었음
임신 17주째
자는데 꿈에서 황금으로 된 두루마리를 보고 황홀해서 내가 막 울고? 있었음
선녀님이 갑자기 두루마리를 찢어버리더니 두루마리 가져버리심
놀래서 잠에서 깻고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심장소리를 들어보니 건강하다함
안심도 되지만 괜히 불안해져서 절에 찾아감.
하루종일 기도를 드리고 누웠는데 가위에 눌림.
아이가 내 배위에서 쿵쿵 뛰면서 여긴 내자리야 비켜 하며 계속 뜀
난 움직일수도 없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계속 울기만함
배는 아픈데 움켜잡을수도 없었음 ..
그렇게 아프다 갑자기 아이가 씨익 웃으며 이제 닫았다 하며 가위 풀림.
일어나보니 하혈을 하고있었고 119타고 큰병원갔으나
결국 유산됨 ...
자궁을 긁어내는 도중 자궁벽 손상이 많이 되어 출혈이 멈추지 않아 결국 자궁을 들어냄.
들어내기 위해 찢어놓은 부분도 아물지않고 고름이 생겨 일주일을 고열에 시달렸다 살아남
결국 닫았다는게 다시는 내가 가지지못하게 된것을 알게됨.
뜻에 따라 결국 입양을 하게 되었고 점점 커갈때마다 내 배위에서 뛰던 아이 얼굴과
너무 닮아 깜짝깜짝 놀램.
보실지 안보실지 모르겠지만 모시는 사람은 온전히 그분 것이여야 한다는걸 잊지말았으면
말을 거역해서도 안된다는걸 너무 깊이 느낀지라 아주 간략하게 음슴체로 적어봤습니다
볼때마다 힘겹고 괴로워 하겠지요 아마 ...
가끔은 내 처지가 원망스럽습니다
오히려 모시지않고 기운만 느끼신다는분들이 사무치게 부럽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