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날는 2008.11.04 ...
남들처럼 이쁘게 사랑하다가
전 2009.03.17에 군입대를 했습니다.
입대를 하니 여자친구가 더욱 그리워지더군요.
훈련소에서 편지도 매일쓰고 여자친구 편지도 매일 오고요.
(편지지를 주는데 너무 적어서 A4에 빽빽이처럼 쓴게 기억나네요.)
훈련소때 못하는 전화를 하고 싶어 밤 몰래 훈련소를 이탈하다가 전화도 못하고 걸려서 영창도 갈뻔하구요. ㅋ(다행이 가진 않았습니다.)
전화가 가능해지는 후반기때부터는 전화도 매일 했습니다.
후불 카드가 동이 날때 까지 (동이나서 콜렉트콜로 전화를 하는 바람에 여자친구 요금이 장난 아니였죠..)
군대에서 휴가나 외박 때마다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도 하고
놀러도 가고 참 좋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이였어요.
같이 일하던 오빠가 자꾸 자신을 흔든다는 그녀.
저는 너무 화가 났지만
다시 생각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일을 그만두고(단기간 알바였습니다.)
연락을 드문드문 하는걸로 만족을 했어야됬습니다.
참 많이 싸웠습니다. 휴가 나가서도 부대안에서 전화로도...
그 후 저 몰래 다른 남자 만나고
뒤늦게 얘기하고...
이 때 였습니다. 여자친구가 못믿어워 진건...
사람 참 이기적이죠.
여자친구가 남자를 만나는건 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군대에 있어서 여자친구가 기다려주는거만으로 감사해서 남자를 만나는걸 이해하려고 했죠. 힘들었습니다.
만나도 되긴하나 장소 옮길때 마다 전화는 달라고
어디간다. 뭐한다. 연락 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제대가 다가왔을 무렵
친구를 만난다는 그녀
저는 당연히 여자인줄 알았습니다.
연락이 안됬습니다.
너무 걱정되고 답답했습니다.
남자의 촉이라고 할까요?
왠지 남자를 만나는거 같아서
어렵게 연락이 된 그녀에게 남자를 만나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역시나 남자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화를 냈습니다.
연락은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고
(저는 남자를 마나도 꼬박꼬박 연락을 하는 남자입니다.)
그 후 몇번이고 연락이 안되었습니다.
다음날 저는 화를 내며
"너 이럴꺼면 나도 나가서 여자 만날때 상관하지마라"
라고 해버렸습니다.
알고보니 그 남자애는 게이 였습니다.
그래도 연락이 안되서
군대안에서 걱정하며, 답답해하는 저를 알았다면
연락을 해줄수도 있는데...
그 후 그녀는 몇일 연락이 안됬습니다.
연락이 왔을때
그녀는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말년 휴가때 그녀를 찾아 갔습니다.
만나주지 않더군요...
저도 이런 저런 잘못을 많이 했습니다.
군대가기 전전날 여자친구 몰래 전여자친구를 친구라고 하고 만나고, 남자애랑 놀다가 같이 여자애 집에서 3명이서 자고, 몰래 클럽가서 놀고(저는 춤과 노래 때문에 갑니다.)
여자친구 화날때 옆에서 같이 화도 못내주고
술먹고 "너도 똑같은 여자다 널 못믿겟다"라는 말도해버리고...
여러무로 많이 다투고, 싸웠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전역을 했습니다.
그녀가 너무 생각났습니다.
전역을 하고 같이 하자고 약속했던것들...
집안 곳곳 그녀의 흔적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연락을 했습니다.
그녀의 홈피에 글도 남기고 문자도 하고 술먹고 전화도 하고 오만 진상짓은 다 했습니다.
그녀가 돌아오기를 너무나도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저를 못믿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한 행동들이 그녀를 너무 돌아서버리게 했을까요.
그러나 저는 얼굴 한번 보자고 보면 생각이 달라질꺼라고 하며 그녀를 찾아 갔습니다.
다행이 나와 주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있다가.
그녀의 휴대폰에 전화가 와서 문득 보게 되었는데...
"내꺼" 라는 분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그녀는 잘되가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아니 사귀고 있었습니다..
단둘이 술을 먹었습니다.
"난 다시 잘되려고 왔는데..잘 되가고 남자가 있는줄 몰랐다." "잘지내라" "그 남자한테 잘해줘라" 등등.. 이런저런말을 했고
그녀는 "난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냥 만나는거다" "난 아직 널 좋아한다." 이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우리 다시 잘됬으면 좋겟다고 했고,
그 남자를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동의를 했고
저희는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와 그녀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자주 만나는 일도, 그녀가 아파도 간호도 못해주는 남자친구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녀를 간호해 줄수도 있고 힘들면 옆에 있어줄수도있는 그런 친구입니다.
그녀는 그를 아직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저에 대한 말도 못했습니다.
나쁜여자가 되기 싫다고 하는 그녀...
전 둘중에 누가 더 좋으냐 둘중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아직도 선택을 못하고 있습니다.
.
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서로 멀리있어서 저는 챙겨주지 못하지만
그는 그녀를 챙겨 줄수도 있고 그녀를 많이 사랑하는거 같았습니다.
전 그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물러나주는게 맞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