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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 Christina, Barcelona

똑똑 |2011.04.30 11:36
조회 183 |추천 1

나는 2009년,

'꼭 한 번 살아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영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각각 7개월,2개월,3개월씩 '생활해보는'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현지어를 배우고, 현지인 처럼 생활하면서 그들의 문화코드를 파악하고 싶었고,

나의 꿈인 '한국알리기'를 더 잘할 수 있을 거란 기대에서 시작된 모험이었다.

'생활여행'이라는 것이 원래 있던 개념이 아니기에 혼자 모든 것을 계획하고 수정하면서, 너무 무모한 계획일까

두렵기도 했지만 '에잇 몰라' 하고 과감히 도전했던 1년의 시간동안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보람찬 한해이자 내 생에 최고의 시간들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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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에서 생활여행 하던 어느 날,

아까워서 못먹는 초콜렛 처럼 남겨뒀던 바르셀로나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다!

 

 

(이 포스팅을 볼 때 동영상에서 나오는 음악과 함께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_+)

 

 

 

 

런던에 있을 때 반했던 영화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Vicky Christina Barcelona 라는 우디알렌 감독의 영화다.

 

특히 내 머릿 속을 한참이나 떠나지 않고 맴돌던 이 영화의 OST.

영화 속 나오는 바르셀로나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스페인에 가면 반드시 바르셀로나를 가야지" 라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물론, 그 전부터 바르셀로나는 내 스페인 여행에서 1순위 였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아무리 다시 찾아봐도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를 찾을 수 없길래,

한국엔 개봉이 안됐나? 하고 아쉬워했더니

 

 

이....이..런...........이상한 제목으로 개봉 됐었구나....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라는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이름을 두고!

난 특히나 이 경쾌한 어감이 참 좋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라니...뭔가 3류 로맨틱코메디 같은 느낌으로 전락해버린 것 같아 속상하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동안 내내 저 OST를 흥얼거리며 다녔던 나는,

혹시 누군가가 바르셀로나에 갈 계획이 있다면 바르셀로나가 배경이 된 또 다른 영화

Spanish apartment와 함께 꼭 추천하고 싶다.

기왕이면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가 아닌 Vicky Christina, Barcelona라는 맛깔나는 이름으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를 찾는 관광객들은 다 아는 람블라스(Las Lamblas) 거리!

 

매일마다 다른 이야기와 다양한 사람들로 가득찬 이 곳,

골목골목마다 숨어있는 조그만 가게들,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찾아냈던 완소츄로스레스토랑♡

혼자라도 지겨울 틈이 없는 이 곳ㅡ람블라스거리.

가이드북에는 '소매치기가 극성이므로 절대 주의가 필요함' 이라고 적혀있지만

나중엔 누구라도 결국엔 정신줄 놓게되는 매력적인 곳이다:D

 

 

람브라스 거리 초입에 있는 이 분수대의 물을 마시면,

다시 바르셀로나를 찾게 된다는 스페인 관광청에서 급히 만든 듯한 전설이 있다.

 

 

그리고..... 나의 미션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맛있는 츄로스 집을 찾아라' 빠밤

 

 

 

천재 건축가 가우디에겐 미안하지만...... ☞☜

나의 바르셀로나 여행 To do 1순위였던 츄로스 쵸콜렛에 찍어먹기

 

 

 Mission completed !

 

 

 

 

 

생활여행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이렇게 '여행 속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발렌시아에서 약 두 달 정도 지내면서,

주말을 이용해 바르셀로나, 산세바스티안, 엠마가 살고 있는 작은 도시 베니카심 등등,

여러 도시를 여행했다.

그야말로, 발렌시아는 내 스페인 'base camp'였던 셈이다.

 

 

생활여행의 가장 큰 적은 '익숙해짐'에서 오는 무료함, 더 나아가 무기력함이다.

아무리 매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지루할 틈이 없다고 해도, 한 곳에서 오래 지내다보면,

여행할 때 만큼 매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기는 힘들어진다.

바르셀로나 가기 전까지 내가 딱 그랬던 것 같다.

수업 끝나고 오면 무기력해져서 낮잠을..퍼질러...자고...........씨에스타(낮잠) 문화 배우는 거라고

말도안되는 자기합리화를 해댔다..ㅋㅋ

 

 

그럴 때 마다 적절하게 생활여행 속의 여행을 다녀오면,

또 다시 여행자의 설렘을 느끼게 되고, 낯선 곳을 헤매는 즐거움을 또 다시 찾을 수 있다.

 

 

낯섬과 익숙함의 공존,

생활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

 

  

[원문] [유럽생활여행이야기,발렌시아편] 6. Vicky, Christina, Barcelona!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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