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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기전에 강릉이야기

역삼동23 |2011.05.01 23:47
조회 74 |추천 0

나 군입대하기전에 혼자 전국여행갔다옴

강릉도착

강릉에서 방잡고 경포대 바다구경갔는데

어떤여자가 택시에서내림

시련당했는지 뭔가 슬퍼보여서 말을건냈음

재밌게얘기하다가 나중에 만나기로하고 전화번호 교환하고

저녁되서 혼자 심심해서 회먹으러 회센터감

회주세요 하는데 무슨 조카 제일싼게 6만원

그래서 회시켜서 혼자 꾸잉구잉먹는데

옆에아줌마가 흐믓하게 쳐다보더니

학생 참잘먹네~ 예뻐~ 이런는거였음

그래서 감사합니다 하고 또 먹었지

그러다가 다먹고 매운탕기다렸어

기다리고있는데 외국인 세명들어왔어

얘기들어보니까 회를 못먹는다고하네

그럼 횟집왜왔지? 하면서 매운탕 기다리고있었어

아줌마가 슬라이스 피쉬? 슬라이스피쉬? 하길래

외국인들이 백세주주세요 이러더라고

조카웃겨서 먹다가 뿜으니까 외국인들이 나쳐다보고웃어

외국인들백세주받고 조카좋아하더군

아줌마가 회못먹는다고하니까 밑반찬들 몇개갖다주고

이것저것 해오더군

혼자맛있게 매운탕먹고있었는데

외국인 셋이서 나름 힐끔힐끔 쳐다봐

그래서난 매운탕 한그릇 떠서 먹어볼래요?

이러더니 위아프렌드 이지랄 떨더라고

그래서 얼떨결에 백세주먹었어

우린 말도안되는 바디랭귀지로 얘기하면서 서로 웃고 떠들었지

그날을 잊을수가없었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이제 다른곳으로 가볼까 했는데

갑자기 회덮밥이먹고싶어서 그날갔던 횟집에서 회덮밥을 시켰어

맛있게먹고 돈계산할랬는데 아주머니가 어제고맙다고 공짜로주더라고

뭐가그렇게 고마웠는지... 아마 강릉회센터였나 강릉횟집이였나 그랬을걸..

그리고 다음에올땐 여자친구 데리고와 이러시더라고

여자친구가있어야 데리고오지 ...ㅅㅂ

그렇게 인사하고 난 한우먹으러 태백으로 떠났어.

밥먹기전에 왜 이때가 생각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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