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와 호소력, 고음역을 겸비한 바이브의 노래를 한번이라도 따라 불렀다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호소력과 표현력을 기르고 싶다면 바이브의 노래를 불러라.
바이브를 재조명 하다!
현존하는 보컬중에 바이브만큼 혼신을 다해 노래하는 보컬도 없을 것이다.
바이브의 노래를 바이브와 같은 파워와 호소력으로 따라불러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강한 보컬인지를 깨닫게 된다.
물론 힘이 있다고 무조건 좋은 보컬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2006년 즈음에는 이러한 호소하고 울부짖는 특별한 발성이
"소몰이 창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는 것이다. 소몰이 창법이라 명명할 때는
그다지 좋은 발성이라 여기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며 2011년에 이른 오늘에는
소몰이 창법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될 정도로 보편화가 되었다
실제로 내가 트레이닝 하는 제자들 중 10대 20대 제자들은 거의 바이브,먼데이키즈
디셈버,포맨 같은 비슷한 창법을 지닌 호소력 있는 보컬들을 좋아하고
30대,40대분들은 이승철,임재범,이은미와 같은 가요계의 전설들의 노래를 가지고 온다.
나는 보컬트레이닝에서 반드시 트랜드를 중요시한다.
적어도 10대,20대가 좋아 한다면 현재의 확실한 트랜드라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현재의 트렌드는 바로 바이브와 같은 "소몰이 창법"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오늘 이글을 남기는 이유는 바로 이 "소몰이 창법"이라는 이름이 너무나 촌스럽고
이런 발성을 비하할때 쓰여진 표현이라서 나름대로 가슴이 아파 소몰이 창법을 대체할
다른 표현을 여러분에게 어필하고자 하여 바이브를 필두로 생겨난 특정한 발성의 그룹들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함이다.
2011년 현재 한국에서 주로 다루어 지고 있는 음악장르들은 다음과 같다.
락,펑크,펑키,재즈,발라드,알앤비,소울,성악,오페라,뮤지컬,샹송,트롯트, 판소리 등등이다...
이중에서 굳이 대세를 꼽으라면 발라드,알앤비,소울 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에서도 두가지를 꼽으라면 알앤비, 소울이고 한가지를 꼽으라면 알앤비이다.
현재 한국 발라드,알앤비계의 1인자는(실력같은거 말고 요즘트랜드를 따르면)
김범수라고 할수 있다
이것이 현재의 한국의 음악 판도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장르중에 단 한가지도 한국음악이 없다는 소리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알앤비가 대세라면 우리는 그 모티브를 흑인가수들에게서 얻어오기 때문이다.
존레전드, 제임스 잉그램, 스티비 원더, 루더 반더로스, 알 켈리 같은 전설적인 팝스타들 말이다.
현재 입시로 이어지고 있는 한국음악교육에서는 반드시 알앤비를 거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락은 영국이 먼저이고, 펑키,재즈,발라드,알앤비,소울은 미국식, 성악,오페라는 이탈리아,독일,
뮤지컬은 미국, 샹송은 프랑스, 트롯트도 일본의 엔카가 먼저 이루어졌다.
그나마 판소리가 한국식 발성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지만 전수자가 없어진다면 이젠 한국의 음악은
전설로 남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자 그렇다면 바이브는 앞서 언급한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악장르들 중 어디에 해당한다고 할수 있을까?
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그루브하고, 발라드라고 하기에는 너무 쎄다. 알앤비라고 하기에는 소울이 많고
소울이라고 하기에는 소울은 뒷목으로 소리내어 흑인영가처럼, 헤리티지같은 그룹처럼
그루브한 느낌이 많은데 비해 토하듯 앞으로 내 지름으로 소울이랑도 구별된다.
이중에 바이브를 가장 비슷하게 표현하는 단어가 바로 소울이라고 할수 있는데
여기서 소울과 소몰이 창법을 조목조목 비교해 보자.
일단 소울은 뒷목(연구개)를 기반으로 풍성하고 감싸는 사운드가 나오는데 반하여
바이브의 창법은 다소 날카롭고 지른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소울이 꾹꾹 눌러서 먹먹한 느낌으로 불러준다면
소몰이창법은 시원시원하게 있는 에너지를 모두 동원하여 소리를 앞으로 질러버린다는 느낌이 있다
또한 흐느낌이라는 단어가 가장 큰 특징이 될수 있다
흐느낌을 넣기 위해서는 모든 발음에 "ㅎ"발음이 들어가서 숨을 넣어야한다.
모든 발음에 "ㅎ"발음이 들어가니 숨이 많이 들어가게 되고
숨이 들어가면서 발성의 마무리로 하는 것이 바로 "모음의 강조"이다
자음을 들릴듯 말듯하게 표현하고 모음을 더 강조하는 것은 바이브 발성의 큰 특징이다.
다시 와주라 라는 노래에서 "너 다시 돌아 와 주라" 라는 부분은 모음을 강조하게 되면
"너허-어 타-아 시히-이 토-올 아 화-아 추-우 라-하-아" 처럼 바뀌어 버리게 된다.
결국 SOUL창법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흑인 SOUL을 사랑하는 사람은 바이브의 발성을 두고 결코 SOUL이라 부를수 없을 것이다.
발라드는 더더욱 아니고 알앤비는 확실히 아니다. 그래서 계속 소몰이 창법이라 부를 것인가?
팝음악은 정교함이 특징이다. 정말 완성도 만큼은 팝이나 소울을 한국이 따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음악성도 훌륭하지만 단어적인 한계에서 결코 그들을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입장을 바꿔 보면 우리의 판소리를 따라 할수 있겠는가?
바이브의 발성을 그들이 완벽하게 따라할 수 있겠는가?
세계 어디를 봐도 바이브와 비슷한 창법을 구사하는 사례를 본일이 없다.
"ㅎ"발음을 넣아 숨을 집어넣고 모음을 강조하여 특유의 긴호흡과 성압을 조절하는 특별한 발성법!!
바이브들도 아마 시작은 알앤비나 소울을 공부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배우는 환경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그들이 무려10여년간 완성한 창법은 팝이 아니라 우리 판소리의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표현은 슬픔이다. 이는 판소리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수 있는데
바이브가 그 애환과 슬픔을 발성에 담고 있는 것이다.
임재범이나,박효신처럼 원조 소몰이 창법의 가수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흐느낌과 모음의 강조를
바이브는 오랜기간 더 원숙하게 다듬어 온 것이다.
세계 어디를 보더라도 바이브만큼 호소하는 가수를 본일이 없고
또한 지극히 한국적인 특징인 애환,애절,호소,슬픔,아픔,울부짖음은 거의 판소리의 특징과 유사한
느낌을 받게 할 정도로 한국적이고 민족적인 표현이 담긴 발성법을 개발한 사람들이라고 본다.
나는 바이브가 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소신있게 발성을 개발 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 시도되어진 어떤 것들에 대해서 긍적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이고
세워주기보다는 깍아 내리기를 좋아한다. 오랜 기간을 지나오면서 얼마나 발성에 대하여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가?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국에선 소몰이라는 이름으로 비하하기에 바쁘다.
슈퍼스타K,위대한탄생같은 오디션 프로에서도 바이브처럼 부르면 대번이 핀잔을 준다.
오버하지말라고, 너무 억지스럽게 부르지 말라고 떨어트린다.
아직 한국에서도 강하고 파워가 있기는 하지만 왠지 어설프고 아마추어가 하는 발성이 바로 소몰이이며
더 좋은 발성은 안정되고 부드럽고 편안하게 고음을 올리는 방식이 낫다는 틀에박힌 사고방식이 있다
김치는 촌스럽고 스테이크는 고급스럽다는 말로 해석하면 아주 좋은 예가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음악인들이여 가장 한국적인 발성이 여기 존재하는데 굳이 표준을 미국의 팝에 맞출 필요가 있을까?
대중들도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발성이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결코 판소리는 깔끔하지 않다. 잔잔하거나 안정감이 있지 않다.
적어도 미국이라면 모르지만 여기는 한국이고 한국의 정서는 안정적인 것이 아니라 격정적이고 눈물이 많고
슬픔을 표현할때 가장 극대화 된다. 미국 사람들이 신세한탄하면서 길바닥에 쭈그려 앉아서 신발을 땅에
치면서 우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오직 한국이(흑인들도 그러하겠지만) 슬픔표현의 달인이라고 할수 있다
우리가 가진 장점을 자꾸만 가리고 버리려 하지 말고 한국의 정서에 맞는 새로운 문화적 코드를 개발하고
변화해서 적용하여야만 한다. 바이브는 한국적 창법을 하나 개발한 것이다.
정서가 통하니까 그저 겉멋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감정적으로 잘 맞기 때문에 아이들이 선호하는 장르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소몰이 창법이니, 너무 운다느니 하는 표현은 자제하길 바란다.
내가 제자들을 가르칠 때 이런 이야기를 던진다.
"바이브의 호소력과 김범수의 기교, 박효신의 편안함으로 노래하라"라고 말한다.
대략 2006년 정도 처음에 소몰이라는 말들이 대중화 되기 시작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이었을때
부터 꿋꿋하게 휘둘리지 않고 발성을 지켜온 바이브를 비롯한 여러 비슷한 창법의 가수들에게
새로운 창법을 명명하려 한다.
판소리의 흐느낌, 소울의 그루브, 특이한 모음의 강조를 볼때
K=BALLAD라고 하기에는 너무 약하단 생각이 든다.
어차피 한국발라드나 외국 발라드나 비슷한 느낌이 드니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외국인들도 알아듣기 쉽고 이해가 빠르도록
K-SOUL이라 불렀으면 한다.
그리고 K-SOUL의 완벽한 정립은 바이브의 윤민수가 이루었다고 할수 있을 것이고
한국에는 먼데이키즈(김민수씨가 살아계셨으면 참 좋았을 것을 하는 마음이 지금도 있다),디셈버,포맨,SG워너비
환희와 같은 가수들이 한국적인 K-SOUL을 구사한다고 생각한다.
소몰이는 이제 안녕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