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인 남자입니다.
신입생 엠티버스에서부터 첫눈에반해
한달여만의노력끝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다른 연애와 다름없는
최선을 다해 ,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를 웃겨줄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일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 과 생활보다는
여자친구를 위한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사귄지 지금 3년째 입니다.
물론 정말 친한 친구들이 생기고
후배, 선배들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고향이 지방인 저에게
고향친구같은, 항상 힘든일 이 있으면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는 여자친구 였습니다. 여자친구밖에없습니다. (여자친구이기도 하지만, 정말 친하고 기댈수 있는 친구이기도 한..그런사람입니다.)
(남자애 두명이 또 절친이었는데 군대를 가서..)
하지만 최근,
여자친구가 조금 이상합니다.
5월5일이 기념일이었기에,
여행을 준비하고 있던 저에게,
여자친구가 3일날 저에게 말하더군요.
당분간 생각할 시간을 좀 갖자고.
저는 당황해서 왜그러냐고, 내가 잘못한게 있냐고,
물었지만
여자친구의 대답은
"그동안 내가 너무 너만 본거같아, 나도 친구도 만나고 하고싶어"
였습니다.
사실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려던 제가
군대가 밀려버리는 바람에
여자친구는 휴학을 하고 강남 토익학원을 다니고 있고,
저는 학교를 혼자 다니고 있습니다.
즉 서로 다른 환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의 무리속에서,
지내다 보니, 항상 둘이 붙어다니던 저희에게
새로운 생각들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사실 무서웠지만 기뻤습니다.
여자친구가 사실 다른사람과 사귀는것을 무서워하여
친한 선배에게 "제여자친구입니다."라고 해본적도
한번 두번, 정도밖에 안되고.
일본워킹을 가서 , 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여자친구는 이런 성격때문에 결국 아르바이트는 하지않은채,
돌아왔는데요,
사실 사람을 부담스러워하는 성격이 바뀌면 앞으로 여자친구가 더 발전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제가 요즘 너무 답답한 이유는.
그렇게 여자친구는 발전의 단계를 걷는 것이 아니라,
이별의 단계마저 걷고 있다는 불안감때문입니다.
5월4일, 결국 저는 여자친구 집앞으로 찾아갔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헤어지자고 말할거 같다고 생각했다더군요,
그냥 전 사랑한다고, 잡아주려고 갔습니다.
여자친구는 작게 웃더군요..
그냥 그렇게 짧게 10여분 정도를 본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5월5일,
여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죠..
오늘 보자~
어디가자~
뭐하자~
대답좀해줘 ~ 오늘만이라도..기념일이잖아!
이런내용을 답장이 없는 여자친구에게 했죠.
답장이 왔습니다.
5월5일이 끝나가는 늦은 시간에,
귀찮아 ㅜㅜ답장강요안했으면좋겠어.
라고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화도 났지만,
알겠다구..미안하다고..
그 뒤로는 술에 빠져 살았습니다
하루, 이틀,, 술을 마시고 취하고 잠들고,
밥도 못먹고,
어지러워서 비틀대면서 혼자 식당을 가서 밥을 먹는 순간,
문득 부모님생각이 나더군요..
친구들 생각도 나구요..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힘든건 맞지만,
제가힘들어하는걸 보기싫어하고 걱정해줄 사람들을 생각하니.
사실 오늘이 8일이니,
5일 6일 7일 8일 이니
긴 기간이 아니지만,
제가 느꼇던 그 기간에
핸드폰을 수천번은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문자는 그냥 하루에 한번
오늘은 뭐했어, 넌 뭐햇는지 궁금하다ㅎㅎ 이만 잘께
정도였구요..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대답이 없습니다.
앞으로 계속 기다린다 해도 답은 없겠지요.
겁이 납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서 "헤어지자"는 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여자친구 말대로 서로의 관계에 대해 생각을 하는 중일까요?
연애에 대해, 많이 조언도 듣고,해봤지만
격려도 받았지만,
힘이드네요
답답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역시.... 이렇게 연인은 헤어지게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