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군화와곰신이라는 글을 보니 저절로 손이 가더라구요
다른분이 쓰신글 보니 저도 모르게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저와 꾸나는 인제 4년째가 됩니다.
꾸나나 저나 사실 나이가 쪼꼼 많아여 ㅎㅎ
그래서 그런지 생각이 참 많은데...
저희 꾸나는 특기병이라서 매우 바쁘답니다 ㅜㅜ
그래서 .. 전화를 잘 못해여..
공중전화로 꾸나가 전화한건 지금까지 10번? 정도되고
한달에 한번? 어쩌다 가끔 전화오구 ㅠㅠ
사실 뭐 주변에 전역한 친구들 말로는 심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오해라는게 밑도끝도없이 깊어질거 같아서 바쁘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는 기다리기로 한건 제가 선택한 일이기에 후회없고 기다린다는거에 대한 보상받을 생각도 없어요
꾸나가 기다리라고 한게 아니라 제가 기다린다고 결정한거니깐요
그래서 바쁘고 힘들어서 연락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늦은나이 군대가서 나이어린 선임들에게 더 잘해야되고 입지를 잘 다져야되니깐
저 신경쓰지말고 나중에 짬되면 저에게는 그때부터 잘하라고했죠
저도 아직 하는일도 있고 그래서 제 시간갖게되서 나름 자유를 느끼고 있답니다
사실 딱히 힘든건없어여
그냥 그사람도 그 안에서 힘들고 지칠거기때문에 밖에있는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하며
감사하며 기쁘게 하루하루 살고있는데
지금 상병이 된 이 시점에
저의 꾸나는 휴가 2번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휴....ㅋㅋㅋ
그것도 저희꾸나의 특징상 길어야 4박5일인데.. ㅜㅜ 가족과있는 시간 빼면 저랑 있는 시간은 1박2일이죠
이러다 보니..
저는 제 생활방식에 익숙해져서 없는게 인제는 더 편하기까지 합니다.
문제는..ㅠㅠ
저랑 꾸나는 목표와 꿈이 다릅니다. 그래서 전역하고나서도 사실 생각이참많죠.
그러니 저도 당연히 생각이 많아지고
근데 이 시점에,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거이 맞는 사람을 만났어요.
아물론 그분은 제가 남치니 있는거 아시죠. 저한텐 하나도 관심없으시구요..
근데 뭐 그사람이 좋다 싫다를 떠나
이런 사람을 보니 마음이 흔들립니다...ㅜㅜ
우리 꾸나가 조금만 더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이해하지만 가끔은 흠칫,
다른 사람에게 살짝의 호감을 느끼는 저를 보면
꾸나에게 너무 미얀하고 죄짓는 느낌이고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내가 이런사람밖에 안됐나라는 생각때문에 괴롭습니다 .... ㅜ ㅜ
그렇다고 헤어지자는것도 아닙니다. 그럴마음도 없구여.
그냥 다른사람에게 잠깐의 설레임과 호감을 받는 제모습이 싫으네여..ㅜㅜ
친구들에게도 하지못했던 말.
처음으로 끄적여 보네여..ㅜㅜ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