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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사랑이지만 사랑합니다..^^

붕어 |2011.05.10 01:27
조회 33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 이제 17살된 이팔청춘 이제 넘긴 고딩녀입니다 :)

이제부터 그냥 제 주저리할껀대..

읽기 귀찮으신분들은 악플다시지말고 살짝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그냥 좀 답답해서 어디에 하소연할데도 없고해서 올리는 글이에요

 

 

 

저는 대전사는 그냥 평범한 여자아이입니다

정말 평범하지만 그중 평범하지 않는걸 꼽으라면 엄마 아빠가 무지하게 보수적이라는거죠ㅎㅎ

그 보수적인 성격을 닮은건지 아니면 세뇌를 당해서 그런건지

저도 이아이를 만나기 전엔 정말 많이 보수적이었어요

사랑을 하면 점점 변하나봐요.... 17살 나이에 무슨 사랑이냐 라고 하실수있는데

전 정말 이아이를 사랑해요... 정말 비정상적인 사랑이지만 그아이를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비정상적인 사랑이라니 무슨 말이냐.. 하고 물으신다면

일단 끝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알수있으십니다.

 

 

전 중학교 이학년때까지 남자친구를 사겨본적이 없어요

흔히 초딩때도 그냥 멋모르고 사귀지만 전 그런적도 없어요

초딩때도 중딩때도 고백은 받아본적 있는데 전 아까도 말햇지만

보수적인 성향때문에 고백을 받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매몰차게 다 찬건 아니고

고백을 거절하는게 너무 미안해서 답을 안햇엇죠... 그게 찬거겟지만ㅎㅎ

무튼 저는 중3까지 학생때 무슨 사랑인가..

지금 사겨밧자 금방 깨지는게 다반사고 (모든 학생들이 다그렇다는게 아닙니다. 당시 제 주위는 그래요)

남자친구가 생기면 공부가 안될 것도 뻔하고 (전 자랑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공부에 욕심이 있었고 성적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제 친구를 볼때 마다 정말 저랑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한심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이뻐보이기 위해 화장품사고, 귀걸이하고, 살뺀다고 밥도 안먹고, 매달데이트비용도 나가고

그게 학생때 할짓인가하면서 뜯어말린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막 친구들중에 몇칠댓다 생일선물 받앗다 백일기념선물 받앗다 하면서 자랑하고 다니면

재네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사귀는 걸까 정말 저나이에 진짜 사랑을 알아서 사귀는건가...

그런 생각으로 살았던 저에게 작년에 우연히 한 아이를 알게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게 된 통로는 네이버 카페였구요....

번호를 서로 알게되어 문친으로 한달동안 서로에 대해 알아갓습니다.

한달동안 기쁜일이 생기면 함께 웃어주고 슬픈일이 생기면 함께 울어줄정도로

멀리 있지만 가까이 있는 친구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된듯햇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아마 점점 서로에게 호감이 생긴듯합니다.

최고 길게는 전화를 11시부터 새벽 3~4시까지 (전확히 기억안나지만 아마 4~5시간)해도

하고 싶은 말이 다 안끝날만큼 하고 싶은 말이 다 끝나도 전화를 끊고 싶지 않을만큼

서로에게 호감이 생겼습니다.

전화한지 세시간이나 지난걸 알면 전화하는 사이에 시간이 무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휴대폰이 이렇게 좋은 기계엿나 라는 생각도 할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24일 새벽 이아이가 저에게 고백을 햇습니다.

저도 호감이 있는건 맞지만 아직 학생이고 거기에 원거리 연애는 더욱 맞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날 밤은 이런 저런 고민에 거의 밤을 새운거 같습니다.

가치관의 혼란이랄까? 아직 만나본적도 없고 그때까지 해왓던건 문자와 전화와 사진교환뿐이었죠

정말 비정상적고 말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전 고백을 받았습니다....

고백을 받고 나서도 정신적으로 많은 혼란이있었습니다

보수적인 엄마 아빠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했다간 집에서 아마 쫓겨났을거에요ㅎ

그리고 그동안 친구들에게도 난 대학가서 좋은 남자 만날거라면서 큰소리 뻥뻥치던애가

갑자기 남자친구 생겼다고 말할수도 없는 노릇이엇죠ㅎㅎㅎ

가끔 성적이 떨어질까 두렵기도하고  옳은 선택을 한건가 후회없는 선택을 한건가하면서 운적도 있는데

하지만 이아이 없으면 더 힘들어질것 같았습니다

웃기죠... 16년 평생을 남자는 거들떠도 안보던것이 일년만에 사랑에 눈뜨다뇨ㅎㅎㅎㅎ

매일 매일 아침에 눈떠서 저녁에 눈감을때까지 문자하고 전화하고..

사귀기 전이나 사귀게 된후나 같은 일상의 반복인데도 정말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한계점에 오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아이나 저나 사랑하고 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학생이기에 어른들도 힘들어하는 장거리연예는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만나본적도 없습니다

학생신분에 자주 만나는 건 돈 시간 모든게 부족했습니다

작년 겨울방학때 이 아이가 몇박몇일로 올라오기로했었는데

다른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쳐서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그때 조금은 아쉬웟지만 "에이 괜찮아 다음 방학때 만나면 되지머~"하면서 넘어갓는데

그아이나 저나 조금씩 힘들어하는거 같습니다

그 아이나 저나 힘든거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저에게 너무 힘들었던지 이야길하더라구요

나랑 가까운 곳에 살았으면 하는 맘이 자꾸 든다고.. 데이트도 해보고 싶고.. 손도 잡아보고 싶다고..

그냥 잠깐만이라도 가까이 만나서 이야기라도 해보고 싶다고..

정말 마음이 찢어질것같았습니다. 그때까지 이런 애기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전 저만 느끼는건줄 알았습니다. 이 아이는 그냥 마냥 행복해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이 아이가 행복하니까 내가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아이 눈물이 많은 아이입니다. 전 알아요. 이아이가 눈물이 많다는걸..

티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알고 있어요..

저 때문에 눈물 많이 흘렷을 거에요..

조금만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이아이 너무 너무 착해서

저에게 우리가 선택한 길이니까 언젠간 만날 그날을 위해 힘내자고 했습니다

많이 보고싶어도 참겟다고... 대신 그때까지 나만 바라보라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오늘은 199일 되는 날입니다.

내일이 200일인데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고민입니다.

100일 되는 날, 이아이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고하면서 정말 가슴아파햇습니다

다른 좋은 남자 친구 만나면 더 잘해줄텐데.. 라면서..

다가오는 200일, 정말 행복해야 하는데 만날수 없어서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마음아픕니다.

그리고 요즘들어 이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힘들어도 티내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데....

이 아이가 힘들다고 말하는거보면 정말 많이 힘들어하는 거겟죠??

저때문에 이아이가 자꾸 눈물보이는거 같아 너무나도 슬픕니다

이 아이가 자꾸 힘들어하는걸 보니 끝내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한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떡해야 하나요.... 너무 답답해서 이글을 올립니다.....

 

 

 

 

 

 

 

TO. SMH

MH아, 우리 정말 우연히 알게 됫잖아ㅎㅎ

처음 전화한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오글거린다야ㅋㅋ

너가 사투리써서 나 진짜 신기해햇는데ㅋㅋ 나주변엔 사투리 쓰는 사람이 없어서..^^

근대 그담부터 일부러 사투리 안하드라.. 니 사투리 매력잇는데ㅎㅎ

 

ㅋㅋㅋㅋ나 너때문에 진짜 많이 변했어~

평생 손에 꼽을 정도로 찍어본적 없는 셀카도 찍어봣고...

사진찍어서 이쁘게 보일라고 화장품도 사봤고 안하던 다이어트도하고...

사실 사진찍으면 화장하나 안하나 살빼나 안빼나 그게 그거일텐데 말야ㅋㅋㅋ

본판이 어디가겟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내 머리속 정신적으로 변한 가치관도 하나두개가 아닐껄?

 

사실 니가 막 노래불러달라고 했을때 노래연습도햇엇다ㅋㅋ

결국 안불러줫지만...^^  (나노래엔 정말 자신이 없다 ㅠㅠㅠ)

항상 니가 노래 불러주잖아~ 그때마다 얼마나 행복한지ㅋㅋ

특히 "행복한 나를"이 너무 맘에들어ㅋㅋ

가사도 꼭 니가 나에게 하는 말같앗어ㅎㅎㅎ

너가 녹음하지 말라고 해서 녹음안했는데 ㅠㅠㅠ

쳇!! 할껄그랫나바ㅋㅋㅋ 너한테 노래 듣고 하루종일 니생각하면서 그노래만들었는데ㅋㅋ

 

 

100일때 정말 우리 변치않고 예쁜 사랑만 하자고 약속햇엇지..ㅎㅎ

근데 요즘 힘들어하는 너보니까 내가 마음이 다 아프다

앞으로 행복한 날들이 더 많으니까 그 행복할 날들을 위해

요즘 며칠쯤 힘들어한거라고 생각하자!

 

정말 미안하고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 ♥ SMH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못읽으셨더라도 한마디 조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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