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전에 제가 직접 겪은 실화 입니다
편의상 반말로 진행할게요
1달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술한잔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어찌 하다가 이야기가 흉가쪽으로 빠졌어
곤지암 정신병원 알지?? 엄청 유명한곳인데
16년전인가 원장이랑 환자가 자살하고 건물주도 실종되서 지금은 폐병원으로 남아있는곳인데
사람들이 많이 건드려서 그대로는 아니지만
아직도 그때 쓰던 물건들이 많이 남아있어
환자진료차트와 약품까지
친구가 말하길
"야 거기 진짜 분위기 대박이라 웬만한 사람들도 잘 못들어간다는데 할것도 없는데 우리 함 가볼까?"
친구나 나나 예전부터 귀신 같은건 없다고 믿고 살아서
솔직히 그때까지 나한테 그런 일이 생길줄은 상상도 모르고 콧방귀 끼면서 가자고 했어
"그럼 내일 보자"
우린 헤어지고 다음 날 저녁에 만나 그 정신병원으로 향했어
(네비게이션에도 근처 터미널이 안나오고 해서 찾느라 힘들었어)
어찌어찌해서 인터넷에서 찾은 기억을 더듬으면서 슈퍼아저씨에게 물어 결국 병원앞까지 갔는데
병원이라고는 써있는데 아무것도 없는거야 들어가는 문은
누가 못들어가게 가시넝쿨로 막아놨더라구
"야 여기에 병원이 있긴 하냐"
"이 문만 넘어서 올라가면 있다는데 뭐 이렇게 막아놨냐"
우린 들어갈곳을 찾다가 바로 옆 목공소 뒤쪽 언덕으로 넘어가서 겨우 들어갈수 있었어
그땐 몰랐는데 우리가 넘은 언덕 중간에 무덤이 있었어
그렇게 해서 들어갔는데 처음 병원 입구는 꽤 괜찮았어
"야 이게 지금 니가 말한 그 병원 맞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롭게 둘러보다가 복도로 들어가려는데
하 진짜 그 좁은 복도에 방이 주르륵 양쪽으로 서있는게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더라
입구까지 그래도 꽤 들어오던 빛이 복도부터는 아예 들어오지도 않아
방 하나하나 둘러보는데 무슨 불에 탄것처럼 벽이 그을려있고..
신기한건 거기있던 물건들은 꽤 깨끗한 편이었어
"야 여기 환자 진료기록 있다 함 와서 봐라 ㅋㅋㅋㅋ"
유난히 어두운 방이었는데 거기엔 옛날 환자들 신상정보, 증상과 치료과정이 적혀있는 일지가 있었어
그걸 읽고 있는데 갑자기
'쾅!'
"??"
갑자기 어디서 쾅 하는 소리가 나더라
"너 방금 들었어?"
"어 좀만 조용히 해봐라"
'쾅!'
뭔가 쾅 하는 소리가 윗층에서 나기 시작했어
"저게 무슨 소리지??"
"바람에 문 닫히는 소리 아니야???"
"그런것 치곤 너무 소리가 크지 않아???"
"그럼 그게 아니고 뭔데???"
"글쎄, 그런데 바람에 닫히는 소리가 저렇게 주기적으로 나는거면 우리가 처음 들어왔을때부터 났어야 하는거잖아"
정말 우리가 복도 중간쯤 방에 오기 전까진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었는데
그 일지를 읽기 시작할때부터 주기적으로 쾅 쾅 소리가 계속 나기 시작했어
"한번 올라가보자"
귀신이 있다고 막상 믿지는 않는데 그런 소리가 나니까 살짝 겁이 조금 나더라
친구랑 조심조심 2층으로 발걸음 올리는데 갑자기
"우르르르르 콰직"
하는 소리가 났어, 그것도 우리가 올라가려던 계단 위쯤에서
"하 심장 떨어질뻔했다 저거 뭔데 도대체??"
"내가 어떻게 알어, 올라가볼거야??"
"당연하지"
그땐 진짜 식겁했는데 그래도 궁금한지라 올라가보기로 했어
근데 막상 2층 올라가니까 뭐가 쏟아진건 안보이고 1층이랑 똑같이
방이 주르륵 나열돼있더라
"어디서 소리가 난거지?"
그 순간
'쾅!'
정확히 중간쯤에 있는 왼쪽방에서 소리가 났어
"저긴가?"
조금씩 그쪽 방으로 가까이 갔는데 진짜 놀랐던건
방문이 닫혀있는데 안쪽에서 발로 차는것처럼 '쾅'소리가 나고있었어
그땐 정말 둘다 무서웠던지라 가위바위보 해서 열어보기로 했어 ㅋㅋㅋㅋ
결국 친구가 걸렸고 문을 확 열었는데!
아무것도 없었고 그 순간
'쾅!'
'쾅!' '쾅!'
갑자기 바로 옆에 있는 다른 문이랑 복도끝에있는 문 두개에서
같은 소리가 나는거야
그 순간 우린 생각할 겨를도 없이 1층 입구로 냅다 뛰었어
복도 들어가기전 입구쪽 빛이 들어오는곳으로 오니까 마음이 다시 진정이 됐어
"야 도대체 뭐야 저거"
"몰라, 다시 갈거냐??"
"미쳤냐 저건 나도 도저히 못하겠다 ㅋㅋㅋㅋㅋㅋ"
우린 들어갈까 말까 하면서 입구에서 담배만 계속 피면서 얘기하다가
날씨가 어두워질때쯤
"야 그냥 여기 입구쪽 방이나 좀 더 보고 가자"
입구쪽에도 방이 4,5개 있었는데 (원장실,X선실 등)
여긴 빛이 좀 들어와서 괜찮았거든
그래서 둘러보다가 원장실 책상 위에 낡은열쇠가 하나 있는거야
그래서 난 그냥 기념(?)으로 집으로 들고 왔지
그게 화근이었던거 같아
돌아온 날 밤 하루종일 노트북으로
네이트온 하다가 핸드폰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어
그런데 정확히 새벽 3시쯤이었어
'두드드드드....'
"??"
잠결에 주변을 둘러봤는데 핸드폰이 켜져있는거야
"뭐지??"
난 그때 이상한줄 모르고 그냥 핸드폰을 봤어
'새로운 메세지 1통'
난 아무생각 없이 문자를 열어 봤어 그런데..
중고나라에서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아이팟 나노 21만원에 안될까요...?
그래서 난 아이팟나노를 팔고 그 돈으로 사고싶었던 유도복 샀어
예전에 인터스포츠에서 산 유도복보다 훨씬 좋더라고
결국 아무일도 없었어
핸드폰 끈줄 알았는데 안껐나봐
나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