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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뚫고 퓨처, 봉지로 막힌 변기뚫기(사진有,동영상有)

Acesong |2011.05.13 21:52
조회 709 |추천 0

시작전에.

 

'이 얘긴 좀 드럽게 드러운 얘기 입니다.'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직장때문에 수원에서 자취하는 나는

 

주말에 올라갈 타이밍을 놓친 나머지 너무 심심해서 대학친구들을 불렀다. 이날이 2011년 5월 7일 오후다.

 

그 대학친구중에 대단한 똥력을 가진 똥력초롱(여자다;)과 그를 자유롭게 해방시켜준 자유로운영혼 보헤미안상철(모태솔로, 남자다)을 불렀다.

 

보쌈을 먹으려 계획되어있었고 보쌈은 커녕 보쌈배달 오토바이 소리는 커녕 주문조차도 하기전에!!!!

 

똥이 마렵다는 똥력초롱이 니네집 변기 잘 막히냐고 오너인 나에게 먼저 물어보았다.

 

(이 질문이 어떤 결과와 환희를 초래할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그날의 복선 이었지...음...)

 

난 내가 이집에 들어와 산 이래로 8개월간 한번도 막힘이 없었기에 (물론 볼일보고 휴지 변기에 버린다.) 우리집엔 뚜러뻥의 뚜자를 가진 아무 도구도 없었다.

 

그녀가 화장실에 들어가고 여러가지 세면대 물소리로 귀를 의심케 한 후... 얼마나 지났을까

 

똥력초롱이 화장실에서 나왔다.

 

약간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난 설마 했다. (그때까진 정말 설마했다...)

 

근데 이게 왠 이런 ㅆ!!!!!!!!

 

막혔단다.

 

휴지를 얼마나 말아 닦아 버렸기에, 얼마나 말아닦아 버릴만큼의 어느정도의 잔량이었길래...(습관상 말아닦았다는건 개소리로 넘긴다....)

 

그녀는 그의 친한 베스트프렌드(물론 자신과 비슷한 처지를 겪고 살아온 여자)에게 해결책을 강구했다.

 

내가 뚫겠다고 화장실로 들어가려했지만 박지성이 피를로를 막듰이 모기처럼 따라오며 화장실 뚜껑의 봉인해제를 말렸다.(그래서 난 더 두려웠던것 같다...)

 

실랑이끝에 변기를 열었다. 흔적은 별로 없었다. 가루들이 은근 있었지만 걔는 끝까지 담뱃재란다..

 

그녀의 베프가 뜨거운 물을 부으면 뚫린다는 헛 개소리를 듣고

(개소리가 아닐지도 모르는데 뜨거운물도 상대가 상대 나름이어야지...주말마다 축구하는 동네팀이 바르샤와 경기를 하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냄비에 양껏 물을받아 끓이기 시작했다.

 

물이 팔팔. 정말 팔팔 끓어서 투하한후 뭐래드라... 휴지가 뿔을때까지 기다린후 내려야한다나... 그래서 기다렸다 내렸지만 개뿔

 

동네축구팀은 역시 바르샤를 이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난 아 그냥 소주도 살겸 나가서 뚜러뻥 사온다고 했다. 뚜러뻥으로 못뚫어본 변기가 없는 나였기에, 내손에 들어오면

 

그냥 뚜러뻥도 +9뚜러뻥이 되기때문에... 근데 똥녀의 거센 반발에 막힐즈음

 

연신내 절단기 라는 닉도 가지고있는 상철이가 드디어 영혼해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며 봉지랑 테이프 있니? 라고 했다..

 

이것은 음... 마치 삼디다스 광고에서 메시가 '내얘기한번 들어볼래?' 하는 느낌으로 들렸다.

 

그에게 테이프와 봉지는 똥녀에게 빛과 소금이 될줄이야... 그땐 의구심이 들었었지...

 

그는 테이프와 봉지로 테이지를 만들었다. (나 taiji 좋아한다.)

 

(요리조리 봉지자르는 중)

 

(요리조리 봉지자르는 중)

 

(요리조리 자른 봉지 붙여서 변기에 밀착.밀봉해야함)
 

(수술준비 완료, 신변보호를 위한 스티커? 모자이크? 그딴거 없다.)

 

 

 

 

 

(수술준비 완료, 신변보호를 위한 스티커? 모자이크? 그딴거 없다.)

 

그걸로 변기에 붙이더니... 그다음은 동영상이다.

 

동영상 중간에 변기를 잘 비추지 못한것은... 내가 너무 웃겨서 웃고있어서 그랬어요.

 

 

그로인해... 똥녀의 똥은 우리집 변기에서 해방되었고 하류를 향해 더 큰 친구들을 만나러 내려갔다.

 

너무 힘을 썼는지 지친나머지 상철이는 그날저녁 방에서 술을 먹다가 먼저 일찍 잠들었다.

상철이가 매주말마다 기도를 하는 이유를 알것도 같았다. 기도빨을 오늘 하나 쓴것 같다.

 

끝이다.

 

다른데서 봤는데 저건 수술 성공 사례이고 부작용 사례도 있다고 한다. 누르다가 쓰나미가 화장실을 뒤덮었다는 글을 어디서 본적있다.

신중해야한다. 열정과 투지만 있다고 되는것이 아님. A급 실력이 있어야함.

 

이게 그 대단한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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