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집을 전세로 지내다가 몸이 많이 아파서 회사를 그만두면서 시골 집으로 저는 내려왔습니다.
문제는 전세집이 문제였지요.
작년 가을, 옆 집도 바로 안나가서 6개월이나 비어 있었는데..
6개월이면 제 계약 기간이 만료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복비를 내고 집도 비워두고 대출금도 내는 것보다 방만 세를 주기로 생각 했습니다.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출 이자 값과 보험료 일부를 보태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방에 한 아이를 넣었습니다.
제가 지방을 왔다갔다하니 혼자서 무섭다고 큰방에 사람 넣어달라길래....
친구를 자주 데리고 오거나 피해줄 것 같은 사람은 제외 시켰습니다.
그러다가 30대 중반의 삼*생명에 다니는 여자 분을 넣었습니다.
sm5차도 있고 왜 굳이 쉐어하는 집을 구하는지는 모르겠다는 생각 들었지만....
6개월만 있는 거여서 깔끔한 외모와 나이가 있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넣었습니다.
문제는 올해 1월에 터졌습니다.
작은방 얘가 미국을 갔다가 와서 저에게 연락 왔습니다.
"언니, 혹시 이사 들어왔어요? 아님 이사 나가는 거예요?"
"아니.. 그런거 없는데??"
그러고는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사진보고 기절 하였습니다.
작은 방 애가 미국가고.. 저도 특별히 서울 갈 일이 없어서 그집을 한달 동안 안 갔었거든요.
작은 방 아이가 찍어서 보내준 사진입니다.
한달동안 저러고 살았던 겁니다. 아... 어이가 상실했지요.
주방의 냄비와 기구들은 제 것도 있는데.... ㅠㅠ(다 버렸습니다,)
거실에 자기 물건들로 정리가 안된 채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당장 올라갈 수 없어서 전화로 큰방 언니한테 치워달라고 했습니다.
치우겠다고 하였으나 거의 2주나 더 저렇게 해놓고 계셨던걸로 압니다.
치운다고 치운 것이 이제는 주인 아주머니께 전화 왔습니다.
큰방 언니 이름을 말하며 이 사람 머냐고...
알고보니... 음식물 쓰레기와 화장실 쓰레기.. 잡동사니 쓰레기들을 한 곳에 때려 넣어..
그것도 그 지역 쓰레기 봉투도 안쓰고 내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쓰레기 수거차가 다른 지역 봉투라 수거하지 않았고..
며칠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음식물때문에 고양이가 쓰레기를 난장판으로 해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주인 아주머니께서 장갑끼고 하나하나 다 분리 하셨다고....
짜증 많이 내며 전화 오셨습니다.(당연히 저같아도 짜증 났을 껍니다. ㅠㅠ)
죄송하는 말씀만 계속 반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언니한테 전화해서 쓰레기 제대로 치워달라고 부탁 드렸지요.
그리고 서울을 갔습니다. 작은 방 아이가 아직도 좀 지저분하다고해서...
도저히 안되어서 제가 올라가서 화장실, 부엌, 거실.. 최소한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은 제가 다 치웠습니다.
그리고 제발 좀 깨끗하게 살아달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3달 뒤가 전세 만기라 중간 중간에 이제 집 보러 사람들이 올꺼니까요.
그러고 3월 한달간.. 제가 일이 있어서 잠시 동남아쪽 다녀왔습니다.
돈 계산도 다 해놓고 갔어요. 2월 방세.. 큰방 언니가 안줬지만.. 그주까지 준다고 해서 믿고 갔어요.
근데 왠 걸요..
저 3월 말에 한국 왔는데..
통장에 돈도 없고...카드 정지 먹어 있고.. 보험도 하나 실효 되어 있고..
기절 하는지 알았습니다. 대출 이자를 먼저 계산해서 넣어놔서..
돈이 들어오면 카드와 보험료가 빠져나가지게 날짜를 계산해서 넣어 둔 것인데...
알고보니...
작은 방애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고 도망 나갔구요...
큰방언니 깜깜 무소식이더라구요.
그 언니 때문에 작은방 애랑 계약도 어긋났어요. 원래 5월까지 살기로 했는데..
순십간에 다 틀어져버렸어요.
안되어서 서울집에 갔고... 또 기절 했어요.
또 그러고 사는거예요. 작은 방애 쫓아 보내놓고는... 자기방 발 딛을 틈도 없다고..
작은 방 침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흔적을 보고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방세와 공과금이 2달 밀리고...
공과금... 그 언니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때보다 10배가 넘게 나왔어요.
이대로는 안될꺼 같아서.. 집 보러 사람들이 오면 욕 얻어 먹을꺼 뻔하고..
집주인이 알면 기절하고 사이 안좋아질꺼 뻔해서..
그주에 급하게 내보냈어요... 나갈때 밀린 공과금과 방세는 입급 해주겠다고 해놓고는....
지금까지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고 있어요..
전 믿고 그렇게 하자고 했고... 신상정보 같은 건 받지 않았어요.. ㅠㅠ
거의 한달 되었네요...
받을 돈이 536,470원인데요..
저에게는 큰 돈입니다. 지금 일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도 아니라서 쉽게 넘어가기 힘드네요.
공과금이 매달 거의 25만원씩 나와서... 그거 제가 내느라 다른쪽의 돈들이 다 뻥뻥 터져버렸어요. ㅠㅠ
2달만 밀려도 거의 50만원 돈이예요...
계산이 안되고 터진 일이라 지금 돈이 부족하구요..
그래서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네요... ㅠㅠ
어떻게 받아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있으면 말씀 주세요.
제가 지금 아는 정보라고는...
이름, 전화번호, 전 직장 명함.......
미친듯이 전화를 계속 해볼까... 생각도 들고...
주소를 모르니까 어떻게 찾아가서 달라고도 못하겠어요. ㅠㅠ
지금 사는 지역..(번지나 이런거 모름..)
저한테는 큰 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