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최고의 사랑" 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그러잖아요.
그녀가 다른 남자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두근 거리면 확실한 거라고..
일단 제가 확실히 좋아하는 건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쓰는 것 보면 아무래도 그녀가 좋은가 봐요..
막 그녀의 카톡에 자기소개 글에 변화만 있어도 가슴이 두근거려요..
특히 요즘엔 그 글이 자주 바뀌고 좀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 제 마음도 좀 아프네요..
옆에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주고 싶다고 생각까지 하게 되었어요.
일단 그녀에 대해서 써 볼게요.
그녀는 이십대 초반입니다.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아요. 한달 남짓?
알게 된 곳도 일하는 곳에서 알게 된 겁니다.
처음에 딱 봤을 때 너무 낯이 익더라구요...(제가 처음 사귀었던 여성과 약간 닮은 듯해서...)
그렇게 처음 만나고 그날 저녁에 일 끝나기 전 같이 일하던 사람이 약간 중간에 다리를 놔서
서로 번호를 교환하게 되었지요. 첨엔 머 그냥저냥.. 귀엽게 생겼는데 지금 제 상황이 여자에
올인할 상황이 아니거든요.(전 여자를 사귀면 올인하는 성격..;;)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기때문에 그 일에 몰두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그녀와 번호를
교환 했을 때는 그저 그렇게 그냥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기 위해 교환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고 일이 끝나고 다음날부터 둘 다 스마트폰이라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카톡으로 대화를
많이 했죠.. 그러다가 봄이라 벚꽃축제를 한다고 막 그러길래 벚꽃도 보고싶고 바람도 쐬고 싶고
이 판에 막 벚꽃 보러 간다는 사람이 많아서(대부분 남,녀... 남,남이 가는 경우는 잘 못봤죠;;)
제가 아는 여자도 없고 그래서 그녀에게 그냥 던져봤죠..
같이 보러가자고.(그녀도 보러가고 싶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랬더니 그녀가 OK를 했습니다. 그 때 순간적으로 두근 거리긴 했죠.. 그 때만 해도 정확히는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그렇게 데이트 아닌 데이트도 하고 그랬는데 정말 착했어요. 순수해 보였고.
그렇게 일하면서도 보고, 일 안할 때도 몇 번 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같이 앞으로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녀가 좀 어리다 보니 미래에 대해 약간 불안해
하더라구요.. 저는 나름 오빠고 그러니까 조언같은 것도 좀 해주고 그랬죠.. 그 때도 약간...
두근 거렸습니다. 전 속으로 계속 되뇌었어요. 좋아하는 거 아니다..아니다..아니다..
근데 볼 때 마다 계속 두근 거렸던거 같아요.. 카톡으로 대화할 때도..
요즘 일 하는 곳에서 중간에 다리를 놔 줬던 분이 그녀에게 저랑 잘 해 보라는 식으로 말을 하나
봐요.. 마지막으로 봤을 때 그러더라구요.. 일하는 곳에서 그런다고.. 장난인건 알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저는 머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어요. 그냥 즐기라고. 어차피 다 장난으로
하는 말이니깐 장난으로 받아 치라고.. 그러면 더 안할거라고..
근데 그런 일이 있은 후 부터 약간 부담스러울 거 같아서 연락도 그렇게 자주는 못 하고 그럽니다.
카톡 대화가 길어지게 할 수가 없어요.. 그녀가 부담스러워 할 까봐..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좋아하게 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