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A형 남자친구와 미치도록 크게 싸운 후
15일 정도 시간을 가지고
남자친구와 직접 만나서 헤어졌습니다.
일단 남자친구 .
매우매우매우매우 전형적인A형이며
20대 후반이고,
이번에 취업을 했으며
신중하고 장난끼 많치만
함부로 여자 만나는 사람은 아닙니다.
어장관리 이런거는 진짜 안하는 사람입니다.
주위에 그렇게 여자 많은거 아니구요.
싸워서 시간갖자고 한 후 15일만에 만나는 거였는데,
결국 헤어지자더군요. 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
정말 미친듯이 잡았습니다.
눈물쏟고 빌고 빌고 정말 밑바닥까지 갈만큼
쿨하게 정말 쿨하게 .... 자존심버리고
내 남자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더군요.
이미 한번 마음떠난 사람에게는 다시 마음이 가지 않는다고.
크게 싸울 때 너에게 너무 정이 떨어졌다.
아무래도상관없다고 너에게 돌아가는건 너에게 할짓이 아니다.
그런마음으로 사람을 만날 순 없다.
(흔히 말하는 빈껍데기로 사람을 만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말하는거겠죠.)
자기딴엔 한다고 했는데 성격이 너무 안맞는거 같다.
그래도 정리가 안되더이다.
저는 이런상황에 못있겠다는 집에가겠다는 그 남자
계속 붙잡았죠.
그러다..
오빠 동생하다보면 혹시나 또 아냐고.. 또 감정이 좋아질지..
일안할때 밥도 먹고
한번씩 만나고 그러자고.
조금 진정되고나니까
내가 뭐한짓인가 싶은마음에
쓴웃음으로 그러자고.
내가 전화하고했을 때 쌩까면 죽는다는 장난까지 치며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헤어진 그 다음 날 밤.
전화가 오더이다.
자기때문에 아파서 입원했었던게 걱정되었던지.( 시간갖는동안 고통에 못이겨 입원했었어요.)
니가 너무 아플까봐 걱정되서 전화했다고.
네..충분히 이 남자라면 내게 미안한 마음가지고 있었을 거고
충분히 걱정됐을 겁니다.
이 남자는 그런 배려와 걱정을 언제나 가지고 사는 남자였으니까요.
눈물이 왈칵나고
전화오기 한시간전까지만 해도 울고 있었지만.
지딴애는 힘들게 전화했는데 내가 또 울면 우울하면 부담될까봐
정말 웃고 떠들며 전화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감정표현숨기는거 진짜 힘들더군요.
물어봤지요.
헤어지면 끝이라고, 자기는 칼같이 돌아서는 사람이라더니 나한테 왜 전화하냐고.
니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지금은 좋은 동생이고.
예전여자친구였고.
좋은동생이엇으니까..
이렇게 연락해도되?
라고 묻는데.. 아직은 너무 사랑하니 네.. 그래요 우리 이렇게 친하게 지내자고 했습니다.
내 인생에 손잡고 끌어안고 키스하고 살갗부딪혀가며 매일매일 본 남자와
헤어진 후
아무렇지도 않게 오빠동생으로 만나고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던 사람들에게 그냥 아는동생으로 소개되는거
상상해본적도
말도 안되고 납득안됩니다.
압니다 나도.
이거 말도안되는거.
궁금합니다.
진짜 미안해서 이렇게라도 해서 자기 마음이 좀 편해지려고 이러는건지
남주긴 아깝고 나하긴 싫은 여자라서 이러는 건지
아니면
미안해서 염치없이 돌아오기도 좀 그렇고 다시사귈거도 걱정되는데 내가 아직 좋은건지.
뭘까요.
막상 어제 딱 한번 연락온거였지만.
연락안오면 힘들거는 같은데...
희망고문인건지..
아니면 이 기회를 잡아서
정말 더 잘해줘야하는걸까요..?
돌아오길 바랍니다 아직 많이 사랑합니다 잊기 싫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미안해서 지 편해지려고 나한테 연락하는거면 가차없이 끊을겁니다.
그건 진짜 내 자존심이 용서못합니다. 나 그렇게 불쌍한 여자 아닙니다.
나한테 마음이 남아서 이러는거면
잘해주고 진심이 통하도록 만들겁니다. 우리 서로 행복해지도록 내가 노력할꺼니까요.
그의 마음을 알고싶어요.
진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