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다시보니 메인에 뜬건가요?
후줄근하지만 한 번 해보고 싶던 홈피 공개. - _-;
둥둥.. 별 뜻없이 쓴건데 거슬린 분이 좀 있나보군요. ㅎ
오덕도 아니고 걍 평범한 음슴에 휩쓸리기 싫었을 뿐입니다 ^^;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고 그냥 맘에 안들면 흘려보시면 될 듯.
강쥐 귀엽다는 분들께 감사.
첨 쓴 글인데 반응 괜찮군요. 이런 재미에 판을 하는건가요~_~
모두들 즐건 주말 되시길/
조치원 술집 중 제일은 Touch 니라-
Frida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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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이 되고픈 직장만 대전인 읍민 27세 열혈 남아 사회초년생임둥.
글쓰는 재주는 없으나 씐나게 쌀 주워먹던 강아지 글을 보니
울집 강쥐의 옛 추억이 생각나서..
울집 강쥐는 요크. 03년 간난쟁이때 업어왔음둥.
손바닥보다 작을 때 내 두손 위에서 노랠 부르면, 작은 방을 가득 채웠..이 아니고.
여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여벘음둥.
넘 귀여워서 훈련따윈 out of 안중. 대소변은 가려주시면 감사.
할머니인 지금도 기분 꿀꿀하면 날 엿먹이는 방법을 확실히 아는 영특한 녀석임둥.
이런 녀석의 어린날, 웃지못할 추억이 있었으니.
정확한 때는 모르나 대충 어느 주말, 결혼식이 있어 부모님은 설에서 1박.
본인은 학교 앞 자취 중.
여느때 같음 데려 갔겠지만 여튼 1박이기에 사료 넉넉히, 간식 넉넉히 주고
울 부모님 봉자(울집 요크) 앞에서 1시간을 안쓰러워하다 결혼식 늦었다는 이야기..
..
로 시작함둥.
다음날, 새벽같은 아침, 엄니께서 봉쟈 생각에 집에 전화해보니 받질 않았고,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걱정을 걷잡을 수 없어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하시며 집(조치원)으로 내려오셨다 함둥.
문을 박차고 '봉자야!!' 외친 어머니.
왕왕거리며 반겨야 할 녀석이 꼼짝 못했다 함둥. 뉘집 강쥐처럼 배가 산만해진 채로..
본격적인 사건은 여기서..
풍선마냥 빵빵한 배가 왜이러냐며 걱정되어 엄니께서 손으로 살포-시 강쥐 배를 누르니,
봉자의 응아구멍(..뭐라고 순화해야할지;)에서 붉은기를 살짝 머금은 생사료가 흘러나왔음둥..
.. 그렇슴둥. 당시 아직 어려서 식이요법 따위 모르던 울 애기는
부모님이 떠나지 못해 1시간동안 전전긍긍 하며 산더미 처럼 쌓아놓은 간식을 먹고
그 후에도 식탐을 주체 못해 사료를 왕왕 먹어댄 것임둥.
쌀, 미역.. 무섭게 불지만, 사료도.. 불어터진다는 사실 알아주셨음 좋겠음둥.
무분별한 폭식으로 응아구멍이 찢어진 봉쟈는 바로 부모님 손에 안겨
병원으로 이송되어 항문 봉합 수술을 받았고 -_-;
며칠 식음을 전폐하더니, 아사 직전 식이요법을 터득했음둥.
지금은 웃지마는 당시엔 우리집, 뒤집어졌음둥.
하나뿐인 아들 군대있을 때 납치됐단 전화(보이스피싱) 받았을 때도 이렇진 않았을거임둥.
한때는 봉쟈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겨 삐뚤어진다는 누나의 진단을 받기도 했지만,
본인은 한결같이(..) 봉쟈를 이뻐라 함.
이젠 늙어 다리에 힘없고, 그저 먹고 배 긁어달라는 낙에 사는 가여운 봉자. ㅜㅜ
이젠 문앞에 안나오고 본인이 친히 안방 침대까지 가서 얼굴 확인시켜줘야하지만
세상 뜨면 우리 가족 어찌될지 그게 걱정.
하지만 지금.. 이 글 마무리 어케 지을지가 더 걱정임둥.
그냥.. 외딴 동네 출장와서 할 짓없어서리.. -_ -;
재미없어도 양해 바람둥, 걍 생쌀먹고 힘들어하던 강쥐 보고 생각나서.. 쓴 거임.
절대 야밤에 잠 안와서 할 짓 없어서가 아님둥.
전주말 엄니와 본인이 손수 털을 밀어놔서
현재모습 보여주기 민망한 상태임둥. 때문에 지난 날 사진 한 장.
젱장.. 나의 고민은 도레미파솔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