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있다가고 울컥울컥하고 눈물이 나네요..
누구에게나 그렇듯 엄마라는 존재는 너무나 간절하고 절실한 존재겠죠..
그 이름만으로도 눈물 맺히는 그런 분...
오늘은 하루종일 그런날입니다..
벌써 엄마가 아픈지도 3년이 흘렀네요..
폐암말기 진단을 받고 세상이 떠나가랴 울고 불고 했었는데.. 난 울기만 했지 해드린 건 없었습니다.
독한 항암치료로 머리가 다 빠지고 그리고 그보다 더한 부작용으로 두피가 곪아서 피고름이 흐르고 두피가 들썩였던 엄마.. 머리감다가 머리 말리다 털퍼덕 주저앉아서 어린아이처럼 울던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를 보면서 우는 거 밖에 못하는 못난 딸..
조금씩 나아지다가 그것도 잠시였죠... 또 다시 위암발병...
위에 생긴 암덩이를 제거하기 위해 위절제까지 하셨댔죠..
긴병에 효자 없다는말...듣고 난 안 그럴거라 생각했었고.. 또 주변에서 보면 그런 효자분 엄청 많더라구요..
그런데 전 아니였습니다.
울엄마 암투병 고작 3년입니다.. 짧은 시간인데도 전 효녀가 아니었습니다.
못되먹은 나는 암투병중인 엄마도 그저 엄마 일뿐이였답니다.
승질부리고 화내고 엄마한테 짜증부리고 철부지처럼 또 전 엄마를 환자가 아닌 엄마,,
그리고 늘 그랬듯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내 투정 다 받아주는 엄마처럼만 대했답니다.
어제가 늘 찾아오는 정기 검진이었습니다..
근데 다른 곳에 전이가 의심된다네요..
또다시 그 힘든.. 항암주사를 온종일 맞아야하는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하셔야한답니다.
애써 기른 머리가 또다시 빠져야하고 피고름에 구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