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OCCO ADVENTURE
1. 모로코에 가면 누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다. 모험과 탐험의 연속이다. 무섭고 꼬불꼬불하고 낡은 길을 지나, 귀족들만 살았을 것 같은 환상적인 리아드(호스텔)을 만날 수 있다.
2.
모로코에 가면 [지구가 우주의 별]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사하라사막을 지나다 보면 밤이 된다. 사막의 밤은 소리도 빛도 사라진 공간이다. 사막의 모래에 누워 오직 '별'뿐인 허공을 바라보면 숨막히게 아름답다. 눈물 날만큼 감동적이다. 그동안 당연하지만 와닿지는 않았던, 지구도 역시 우주의 행성이었구나라는 것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그 순간의 전율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3.
모로코 시장구경은 [재밌고 섬뜩]하다. 시장구경을 하다보면, 세상어디나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모로코에 간다면, 시장 깊숙히 들어가는 건 말리고 싶다. 푸줏간에 걸려있는......아 아니다 됐다..
4. 모로코 슈퍼에서 맥주를 달라는 것은, 한국 슈퍼에서 [마약]을 달라는 것과 같은 건가 보다. 그 어디를 다녀도 맥주를 파는 곳이 없다. 마라케쉬에서 도착한 후 시원한 맥주 한 잔! 이 생각나서 그 무서웠던 거리를 맥주 찾겠다는 일념으로 돌아다니며 가게를 샅샅이 뒤졌으나, 아무리 웃고 있던 상인들이라도 '맥주있어요?' 이러면 다들 정색하며 'No' 란다. 손사래를 치며 맥주가 없다던 한 상인은, 대신 콜라를 마시라며 코카콜라를 내민다. 그거 말고 난 알콜! 맥주는 관광객들만의 전유물.
5. 모로코 커피는 의외로 굉장히 [맛있다] 신기하게 대도시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작은 도시들을 다녀도 그 어떤 허름한 가게에서도 모로코 커피는 맛있다. 사막투어를 할 때 모하메드(내 맘대로 이름 붙인 사하라 길잡이)는 아침마다 우리에게 "두 유 원 썸 쿠아피?" 라고 하며 커피를 줬는데, 그 커피 역시 맛있다. 모로코 커피는 깊은 맛이 난다.
6.
모로코에는 [고양이]가 정말 많다. 길 가 그 어디에서도 고양이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모로코 고양이들은 어딘가 모르게 사납고, 다들 비쩍 말랐다.
7. 모로코 아이들은 너무 [귀엽다] 시장에서 본 모로코 꼬마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용돈을 꺼내 노트를 사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모로코 꼬마들은 대체적으로 다들 귀여웠다. 눈이 크고 똘망똘망 하다.
8.
모로코에 가면 [나무 위에 사는 염소] 들을 볼 수 있다. 모로코 남부 해안도시, 아가딜(Agadir)로 가는 길에서 목격한 장면! 전 세계에서 단 한군데 모로코, 그것도 이 에사위라 지역에서만 아르간나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아르간나무 위에 있는 열매들을 따먹기 위해서 이렇게 염소들이 나무에 올라가는 모험을 저지른다고,,
양은 겁이 많아서 못올라간단다. 용감한 염소도, 겁많은 양도 둘 다 귀엽다:)
9. 모로코 아가디르 한 호텔에는, 장농 속에 [한국 처녀 귀신]이 살고 있어서 저렇게 밤낮 모르고 튀어 나온단다. 사하라 사막 탐험을 끝내고 피자헛과 맥도날드가 있는 문명의 세계로 복귀함을 자축하며 링 세레모니를 펼치는 중.
모로코 견문록 끄으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