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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취업 말이야..

빵상 |2011.05.26 12:27
조회 1,077 |추천 3

반말을 좀 쓰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나는 작년에 고삼이였어. 올해는 슴살이겠지

인문계 언니들처럼 대학교를 목표를 하는것도 아니고

취업을 나가서 돈을 벌려고 목표를 두고있었거든

ㄷㅂ라는 회사를 다니게 되었지

성적도 별로인나를 뽑아주는게 너무 이상도했지만 돈도 넉넉하게 주고

일도 여덟시간이면 칼퇴라니까 신나서 소녀재벌을 꿈꾸고있었지

 

취업나가는 날짜가 되고

취업을 나갔어(반도체회사였어 ㅎㅎ)

취업을 나가게되면 우선 동기들 끼리 모여서 연수? 비슷한걸 받아

교육같은거 아침여섯시에 일어나 새벽 두시까지 난 잘수없었어

일정량의 교육을 습득하지못하면 벌점을 받고 경고를 받고 쫓겨났었거든

 

하지만 이때가 난 제일 행복했던거같아

생전 처음보는 각지역 아이들과 친구되는게 너무 재밌었어

애들도 모두 착했고...

 

교육을 약 한달간 받고 취업을 나갔지

덥고 답답한 방진복을 입고 장갑도 두세겹씩 끼고

회사를 출근하면 청소부터하고

처음에는 알수없는 용어들이고 고액장비라서 힘들었지만 괜찮았어

익숙해지니깐 쉽더라고

일은 힘들지 않았어

 

내가 성격이 문젠가? 싶을정도로

사람이 너무 힘들었어

 

그때 나랑 같이 일하는 언니중에 결혼을 앞둔 언니가 있었어

 

그언니도 그언니 나름데로 스트레스 받고 힘든건 알겠는데

모든 히스테리를 나한테 풀더라고 ㅋㅋㅋㅋ..ㅎㅎ.ㅎ.ㅋ.ㅋ.ㅋ.ㅋ..

그래도 묵묵히있었어 속으로는

'내 아래로 들어오기만해' 생각하면서 말이지

 

근데 내가 정말 상처받았던 일은

우리조가 회식을 하러 가기로 했는데 어디로 갈까 정하는 중에

나이트를 가자고 그러더라고

앞서 말했다 싶이 나는 고삼이였고 당연히 못갔었어

그래서 한언니가 "그럼 ㅇㅇ이는 못하는데요?" 하니깐 그 결혼앞둔 언니가

"쟤얼굴을봐라 올남자도 다떨어진다 ㅋ"

...ㅋㅋㅋㅋ...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욕좀쓸게..

시발 그래도 내가 어디가서 못생겻단 소리는 들은적이없어

진짜 얼굴이상하게 생긴건 자기면서 왜나한테 그지랄이였는지 모르겠다

결혼을 한다는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었거든 아오시발

 

후아..

 

그냥 웃었지 내가뭐라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있던 언니들도 한두마디 거들더라고

잘됫다고 별로같이가기 싫었다고 이런식으로 ㅋㅋ...

불편하잖아 그래서 먼저간다고 하고 기숙사에 간다고했어

별로 가고싶지도 않고 예전에 회식갔을때

능구렁이같은 대리가 "미성년자가 따라주는 술좀 마셔볼까?"

이랬었거든 ㅡㅡ;; 그뒤로 회식이 무섭더라고..아무리 웃자고 한소리지만;

아빠뻘 나이되는 사람이 그러니까... 아무튼 나는 기숙사에 갔어

 

기숙사는 아파트 식으로 되있었어

동기들끼리 붙이는 거 한명도 없고 그냥 다

쌩판 모르는 언니들이랑 붙여놓거든?

 

내가 일끝나고 열시쯤에 긱사 가면 제일 짜증났던게

가스버너나 미니스토브 같은거 반입금지였는데

다 알만한 언니들이 그런거 몰래 숨겨가지고 와서

청국장을 끓여먹고 정리를 하나도 안해놓는거야

 

에휴..

 

나보고 하란소리지

 

나는 그래도 아무말안하고 청소했어

화장실 휴지통도 비우고

거실도 치우고 언니들 빨래도 개 놓고

 

또 회사같더니

 

그래도 나랑 친한 언니 한두명은 있었을꺼 아니야

그언니가 말하기를

 

그 결혼 앞둔언니가 "나는 걔 발걸음도, 말투도, 행동도 하나도 맘에드는게없다"

이렇게 말을 했다는거야..

 

내가 이상한가 싶어서 그언니맘에 들려고

더열심히했지 더활발하게 일하고 더열심히 공부하고

근데 내가 정말 맘에안들었나봐

 

남자친구랑 싸움이라도 하는날엔

 

나는 아직 배우는 단계라서 가끔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라그러거든?

의자 막발로차고 가고 ㅋㅋ... 다른 사람들 다있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계신데

물티슈 던져주면서 바닥 닦으라고 하고 아주머니들 비하하는건 아니구..

그냥 언니가 너는 그 아주머니들이랑 똑같다 이런걸 나한테 말해주고싶었나봐

뭐 회사에서 말해서 나를 짜를수도있다고 그런식으로 말도하고

 

내가 장비에 말려들어갈뻔한적이있어

되게 위험한 순간이였는데.. 언니가 그러더라고

이회사에선 니몸하나보다 장비하나가 중요하다고 아무도 너 신경안쓴다고...

 

엄청울었지

왜나를 싫어하는지 몰랐어

 

근데 그때쯤에 알게된게

나전에 있던 나보다 먼저들어왔던애가 있었데

우리지역애였던거야 마침 걔친구가 내친구였고

내가 걔는 왜관뒀냐고 물어보니깐

애기를 가지고있었데 5개월인가 되갔었는데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애기가 유산이 됬다는거야..

회사 화장실에서.. 듣고 헐소리가 났지

 

그리고 처음에 성적도 별로고 그런나를 왜뽑아 주냐고했잖아?

처음에 뽑는사람 배가 이회사를 견디지 못하고 나가더라고

 

내가 심적으로 너무 힘들 쯤에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서 병원을 가봤었거든?

탈모래 ..스트레스성 탈모라고 그래서 삼년간 기르던머리도

짧게 짜르고 평생 약먹어야하고 방진복을 입다보니까

왠지모르게 아토피도 생기고 스트레스성 위염도 생기고 손에는 습진에

눈은 눈데로 나빠지고

 

결국 회사를 관뒀어

 

회사를 관뒀더니 사람들 시선이 너무힘들더라고

그렇게 좋은 조건에서 일하면서 무슨 불평이냐고

그런연봉을 니학력으로 받을수있냐고

 

사람들한테 너무 상처받아서 집밖으로 나가는거 조차 너무 힘들더라고

친구들을 만나도 다 그얘기만 물을거같고 이웃사람들 마주치는것도 무섭고

 

휴..

 

 

내가 할말은

취업이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니야

좋은 언니들도 많았어 그치만

될수있으면 공부하는게 좋을거같에

취업나가서 제일 후회했던게 애들 오티다 뭐다 대학생활이다 할때 나는 회사에서 왜이러고있나 싶던거야

애들이 하는말이 대학교 안다니고 일하는것도 괜찮을거같다고 그러는데 그렇지않아 절대 

나는 다시 공부중이야

공부하는 이유가 뭐겠어 사람대접받으면서 일하려고 어느회사나 힘든건 있지만

사람대접은 받고 고졸이라고 무시안당하려고

 

나는 다시 공부하러 가야겠어

재미도 없고 그런글을 봐준 사람들 너무 고맙고

 

지금이라도 늦지않은거같에

좀만 공부해도 대학교의 좌지우지가 달라지니까

같이 힘내자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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