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의 정보입니다. 부족하지만 미얀마 여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좀 제가 개념없는 인간인지라 넷상에서는 반말로 글쓰는게 편해서...
음슴체로 씁니다.
1. 관광으로는 ??/여행으로는 강추
일단 미얀마는 절대로 편안한 여행지가 못됨.
(그러나 최상위 난이도는 아닌듯, 인도나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이런 곳 다녀온 경험이 있다면 미얀마 여행이 그닥 힘들진 않을 듯.)
하지만 약간의 불편을 경험의 하나로 받아들이면서 진심으로 현지인들에게 다가간다면,
미얀마는 상상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음.
2. 여자 혼자 여행한다면?
결론부터 얘기하면 미얀마는 여자 혼자 여행하기 괜찮은 곳.
추파를 던지며 끈덕지게 들러붙는 현지인도 없고, 치안이 아주 좋고 사람들이 순수.
하지만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념 없고 위험한 짓은 미얀마에서도 당연히 위험.
늦게까지 만취해서 걸어다닌다던가.. 현지인을 무턱대고 따라간다던가... 하는
어떠한 구경거리와 경험도 여행자 본인의 안전과 바꿀만한 것은 되지 못하니 항상 최소한의 주의는 기울이기를....
3.돈
현금으로, 달러 가져가야함.
(여행자수표랑 신용카드를 양곤의 일부 호텔에서 쓸 수 있다고 듣긴 했지만, 수소문하면서 에너지 낭비하느니 그냥 달러 현금으로..)
그리고 달러는 무조건, 한국은행(?)에서 갓 찍어내 잉크도 마르지 않은듯한 줘낸 빳빳한 신권으로 준비해갈 것. 내가 보기엔 멀쩡한 돈도 얘들한테는 노굿일 수 있음.
공항에 도착하고 시내로 가는 택시비는 달러로 받으니, 공항에서 환전할 필요는 없음
(대략 5~7$정도 소요->택시 기사는 달러잔돈 없으니 달러 잔돈을 좀 가져갈 것.)
환전은 숙소에서도 좀 해주는 것 같긴 하지만,
환율은 보족 아웅산마켓의 보석상에서 암달러 환전하는 게 가장 높음.
환전사기가 좀 있다고 들었고, 내가 만난 삐끼들도 별로 순수해보이는 양반들은 아닌지라,
체인지 머니 얘기하는 사람 따라가지 말고,
카운터에 계산기 걸쳐놓은(돈 바꾼다는 사인) 가게 몇군데 돌면서 환율 비교해보고 바꾸면 됨.
분위기를 보면 알겠지만, 암시장 환전이라고 해도 그닥 분위기 무섭지 않으니 쫄지 않아도....
(같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한 사람들하고 같이 가는게 좋긴 함.)
4.비자
한국에서 신청하면 2박3일 걸리는 듯.
그러나 태국주재 미얀마 대사관에서 당일비자 받을 수 있다고 함. 태국에서 육로입국 불가.
무조건 비행기로 입국해야함.
도착비자 원칙상 안됨. (그러나 내가 입국했을때는 도착비자 발급해 주는 분위기였음 -_-;;)
5. 숙소사정 (2011년 5월)
5월은 캐 비수기임.
(날씨가 엿같아서... 비안오면 온도가 40도에 육박하고 비오면 퍼 붓는데다, 하수도가 역류함 -_-.)
혼자 떠난 여행이라 투어 같이 떠날 사람도 가끔 필요하고 해서,
가이드북 추천 게스트 하우스만 다녔는데 대부분이 자리 있었음.
대부분의 숙소는 깨끗하고, 타월과 아침식사를 제공함.
6. 기타 준비할것
가이드북은 론리플래닛 영문판이 제일 나은것같음.
캐리어 vs 백팩은 무조건 백팩.
비오면 줘낸 퍼부으니까 배낭커버 가져갈 것.
신발은 쪼리가 개념. (사원은 신발벗고 들어가야하니 신고벗기 편한거)
햇살이 강한곳이니 초강력 선블록 필요.
물파스와 모기퇴치 스프레이 둘다 가져갈 것.
물갈이 할 수 있으니 정로환 필요.
자전거 or 스쿠터를 탈 줄 안다면 줘낸 좋음.
7. 그냥 하고싶은 얘기.
미얀마는 독재정권하에 있음.
메일이며 팩스를 도청하는 나라...
그러니까 궁금하더라도 되도록 미얀마인들에게 정치적인 얘기를 꺼내지 않았으면,
(그들한테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까)
미얀마는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서 어린아이들이 구걸이나 기념품팔기 같은 일에 동원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음. 그러니 되도록 돈을 주거나 엽서를 사주거나 하지 않았으면 함.
더 많은 아이들이 이런 일에 동원되지 않도록...
아이들 (특히 관광지 근처 아이들) 하고 친해져 어울리게 되어도, 뭔가 먹을거나 돈 덥썩 주지 말고...
감사하는 표시를 하고 싶다면, 근처 슈퍼마켓 노점 등에서 사서 주고 함께 먹는게 나을 것 같음.
*여행기도 올릴 생각이긴 한데...
사실 재미는 없을것같구요(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어서 쓰는거라서...)
여하튼 스압 참고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