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름 젊은 나이라 생각하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고1때 비염 때문에 병원에 갔었는데 그때 혈압 재다가 제가 저혈압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혈압이면 아시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너무 힘듭니다..ㅠㅠ
그리고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온갖 짜증이란 짜증은 다 부리고 거의 평소 성격과는 정반대가 되니까..
참 뭐 고혈압도 아니고 저혈압이라고 해서 별거 아닐줄 알았더니
제 인생에 이렇게도 많은 문제를 가져다줄 줄이야..
보통 때는 주위 사람들이 말하길 조용해서 탈이라고 말할 정도로
좀 착하고 순해보인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사실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데ㅋㅋ 낯을 가려서 그런가..
아무튼 그런데 아침에 누가 깨울 때만 되면 완전 딴 사람이 되서
불순한 언행에다 제가 잠결에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의 신경질을 부립니다..
(혹시 오란고교 보신 분은 오오토리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얼굴 빼고 성격만 닮았다네요ㅠㅋㅋ)
오늘도 이거 때문에 같이 사는 친구랑 또 싸웠어요.
결국은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미안..)
이거 때문에 고등학교 때는 학교 가려고 새벽에 일어나는게, 공부하는 것보다 더 힘들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억지로 학교 나간 일도 있고요.
알바 다니면서 지각해서 짤린 적도 한번 있습니다.
일찍 자면 괜찮을까 싶어서 10시에 칼취침해도 아침만 되면 역시나..
하지만 병원 다니면서 치료하기엔 아직 경제능력도 없는 학생인데다..
아침에 그렇게 제가 기억도 못하는 소동 때문에 피해보는 일이 많아서 아주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건강해보여서 그런지 고혈압이면 고혈압이지, 진짜 저혈압 맞냐고 놀리는 사람도 많아서 짜증납니다ㅠㅠ
혹시 저혈압에 효과보는 좋은 방법 아시는 분들 없나요..
나중에 결혼해서 이것 때문에 이혼 당할까봐 벌써부터 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