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초반인 여자입니다..
말그대로 저희엄마가 이혼하고싶어하세요
어디 말할곳은 없고해서 여기다올려요 조언좀부탁드려요 ㅠㅠ
집 얘기를 먼저 드려야겠죠..?
엄마가 제나이쯤때 아빠랑 결혼했구요
엄마는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할머니할아버지밑에서 7남매로 컸어요
외할아버지가 북한분이라 엄하고 양반같으셔서 경우라는건 확실히 배우고 크셨죠
아빠는 할아버지가 바람둥이셨어요
그래서 저는 할머니도 많죠 저희아빠가 본처의자식이 아니에요
그래서 할머니랑 밑에서 컸는데 고모가 한분계신데
없는취급이에요 물장사 하시고 또 저희아빠랑은 아빠가 다르죠..ㅎ;
그런데도 아빠는 고모가 따로 전화와서 돈얼마해달라해달라하면 엄마몰래 붙여주곤해요
그리고 저희 할머니는 저희아빠를 말그대로 자식이아닌 남자로 보는거같아요
저희 엄마를 엄청 질투하고 지금 할머니가 좀 병이 있으신데 그렇다고 거동이불편하거나
하진않으세요
엄마한테 무척 모질게 구셨어요 ㅎ
제가 애기때 낯을가려서 친가외가 가릴것 없이 가지도않고그랬는데
제가 가지도 않고 울기만한다고 시발년이라고 했다고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첫명절외에는 일체 명절에 외갓집 가보지도 못하셨구요
아..할말은엄청많지만..생략할게요
저희엄마는 그래도 어른이라고 할머니가 오면 안방서 주무시라고 하셨는데
그뒤로는 올라오시기만하면 안방이 할머니방인냥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으세요
어떤때는 그랬데요 아빠가 안방서자고 있는데 할머니가 손님방에 주무시다가 불편하니어쩌니
하셔서 엄마가 그럼 안방가서 주무실래요~하고 장난식으로 말했더니
가서 덥썩 누우셧다는거에요 ;
그러고 두어시간있다가 일어나 나오셨다는군요..;
그런식이에요
엄마가 어른이라고 몸에좋다는 나물 음식 해주면 맛이없다 짜다 맵다 이러시죠
아빠있을때만요. 저희엄마 음식이요 식당차려도될만큼 맛있어요
아빠있을땐 밥이너무많다 남기겠다 하시고
아빠없을땐 어떤지아세요..?
백숙끓여주면 혼자 한마리 다드시구요 죽까지 드시구요
밥은 어떨떈 두공기도 뚝딱
참...어이없죠?ㅋㅋㅋ
할아버지도 만만치않으세요
할머니랑 사는건아니신데 저희아빠 내팽겨칠떈언제고 그나마 자식중에 살만한 자식이 되니까
손벌리기 일쑤에요 저희아빠가 사업을하시거든요..ㅎ
달마다 용돈달라 이번엔 뭐해야한다 뭐해야한다
그러다보니 환경은 무시할수없는지 아빠는 뭐..가족에게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모르구
엄마를 답답하게하고 시간이갈수록 할머니랑 닮아가서 아무것도아닌데 화를내구요
그러다가 상황이 심각해져서
아빠가 할머니한테 그랬데요
그럼내가 이혼하면 되겠냐고 그랬더니 아무말없었데요
하지마라 내가 부담 덜주면되지안느냐 보통이러지않나요?
바라시는거죠 아들끼고 살고싶으신거죠
그렇게 이혼얘기가 나오고 엄마는 그래 이혼하자 이런상황이었는데
저희아빠는 또 무마시켜서 이래저래 넘어가고
몇일간격으로 싸워요 전그만좀하라고화내구요
엄마는 이혼하고싶어해요
동생이 어린데 엄마 뱃속에서 스트레스를많이받아 분리장애?그런게있어요
초1때는 학교갓다가도 울면서 한시간만에 엄마가 데리고나오기일쑤였고
병원다니면서 나아졌구요
그떄 엄마도 같이 검사를 받았는데 우울증심각상태라고 했다고합니다
아빠는 이혼얘기만나오면 얼버무리려고하구요
그래서 제가 하루는 엄마아빠둘다있을때 얘기했어요
그렇게 싸우고 서로 쌍심지만킬거면 갈라서라구요 옆에서 지켜보는자식이 더힘들다
아빠는 이혼하기싫어하는거같은데 그럴거면 따로살던지 뭔가 해야되지않겠냐
라는식으로 쏘아붙였어요..너무 답답하고 제나름도 힘들었거든요
물론 아빠도 너무 불쌍하게컷어요.. 크는내내 친적집에 얹혀살면서 눈치밥먹고 자랐고..
근데 저도 여자인지라 엄마편을 들게되네요
엄마 그렇게 힘들면 이혼하라고 난괜찮다고 하면서도
어째 복잡한건사실이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두서없이 쓴데다 앞뒤도 안맞는거같네요 ㅠㅠ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