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글이라 한편으로는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냥 쓰는거 읽어나 주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 3학년입니다.
군대 전역후 1년 일하다가 2학년으로 복학했을때였죠.
엠티끝나고 같이 수업 들었던 후배 여자애를 잠깐 마음에 들어해서 친한 남자후배한테 얘기했더니
자기가 엮어주겠다고 했었죠.
그래서 솔직히 될거라는 희망은 없었지만 그 후배를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후배랑 여자애가 같이 다니는게 많이 목격되더군요.
혹시나 해서 그 후배한테 물어봤더니, 사귀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죄송하다고 하면서.
진작 말을 해주었더라면 마음 고생 안했을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여후배를 깊게 생각해보지않았기 때문에 일찌감이 마음을 접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여후배와 친한 또 다른 여후배의 미소가 그렇게 이쁜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학교에서는 다른 사람 좋아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생각났습니다.
그래도 아니겠다 싶어 항상 멀리서만 지켜보고 인사만 하고, 가끔 같은 곳에서 밥을 먹게 되는 날이면
밥값을 내주고 그런식으로 봐왔습니다.
3학년이 되었을때 방학때 못보다가 보니 많이 이뻐졌더군요.
갑자기 오랜만에 심장 떨림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밥 한번 먹자고 한다음, 단둘이 먹기 좀 그래서 그 애와 친한 친구들과도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제 친구에게 그 애를 좋아한다고 했죠.
그 친구 역시도 저를 밀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친구는 저는 절대적으로 믿고 있었죠.
저는 그 여후배에게 저의 최선으로 잘해주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 애는 그 순간 뿐이었습니다.
그애와 친한 후배에게 물어봤을때 저는 그냥 편한 오빠로만 생각한다는 그녀의 심정을 대신 들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수 없어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술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저와 어색해지는게 싫고 저를 잃고싶지않다고 하더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와 그녀를 밀어주다가 보니 자기 자신도 마음이 갔다면서.
방금 데이트를 하고 왔다고 미안하다고.
그녀도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것을 안답니다.
하지만 상관없다고.
친구는 제가 만나지 말라고 하면 만나지 않겠다고.
순간 몸이 떨리더군요.
진짜 믿었던 친구였기에 주위에 보이는 모든것들 다 엎어버리고 싶더군요.
그 친구도 제가 작년에 이런 적이 한번 더 있어서 더이상 친구 마음에 상처주는 일하면 안되겠다 싶었답니다. 하지만 마음이 그렇게 안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녀도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것을 안답니다.
하지만 상관없다고.
이런식으로 저에게 말을 해 주었더라면 저는 남자답게 그러라고 했을겁니다
조금 불편하겠지요. 하지만 남자의 우정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제가 좋아하는 도중에도 계속 잘해봐라 포기하지 마라 이렇게 조언을 해주던 친구였습니다.
갑자기 분노가 차오르더군요. 사실 속은 그게 아니었지않습니까.
그냥 둘이 만나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저는 안될 운명이었기에.
친구의 신뢰를 일단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도 이제 어색해졌습니다.
2번 연속으로 이런 일이 있으니 저는 운이 참 없는 놈 같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제가 소심한건가요. 아님 당연한 감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