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흡연자입니다.
요즘 톡에 담배, 흡연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올라와서 몇 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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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로 담배에 대해서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어차피 기호식품이고,
사람이 살다보면 담배 필 수도 있죠.
뭐 흡연하는 걸로 이래라 저래라 욕하는 쪼잔한 사람 아닙니다.
담배 피고 싶다는데, 뭐라고 왜 합니까? 자신의 의지로 피는건데요.
제가 안 핀다고 당신도 피지마라. 라고 말할 자격이 저에겐 없습니다.
이것도 개개인의 선택권이니까요.
하지만.
흡연과 비흡연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최소한 타인에게 피해는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1.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흡연 후 냄새를 좀 없애고 들어와 주세요.
흡연자 분들 중에서도 몇몇은 자신이 피우는 담배 냄새는 상관없는데,
남에게서 나는 담배냄새는 참지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비흡연자들은요?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마치 제 폐가 썪어 들어가는 듯한 이상한 기분마저 들어요.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을 정도예요.
네, 공부를 하다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 스트레스 담배로 해소시키는거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건강에 해로우니까요. 어쩌면...흡연보다 더 좋지 않을 수 있죠.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열람실에 들어가기 전에 문에 적혀있는 거 보셨나요?
흡연 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냄새를 제거하고 입실해주세요.
앞으로는 냄새를 꼭 제거하고 들어와 주세요^^
2. 걸어다니거나, 버스정류장과 같은 곳에서는 피지 말아주세요.
담배연기는 한자리에 있는데, 그 곳으로 따라 걸어오는 것은 너네가 아니냐.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음... 좀 웃었습니다. 10초라는 시간을 할애하여 글을 쓰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웃어서...^^
공공장소에는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성인에게도 해로운 담배연기가 아이들이에게는 얼마나 더 해로울까요?
길담배를 하시는 분 뒤로 걸어가는 아이들이 코를 막거나, 그 분 앞으로 뛰어가는 모습,
콜록 거리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습니다. 짜증도 나구요.
또한 어린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는 임신부들이 계실 수도 있고,
노인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어떤 기분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인상을 쓰시면서 담배를 뻑뻑 피는 작은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 아침 길담배는 제.발. 자제해주세요. 상쾌한 아침 기분이 바닥으로 추락하기도 한답니다.)
아,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이 말이 아니였는데...너무 길어져버렸네요.
뭐... 위의 말도 꼭 한 번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으니, 무리없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본론.
얼마 전 기사로도 나왔었는데요,
혹시 흡연자 분들 중에서
" 흡연 해도 100살까지 사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것도 건강하게.
그러니까 담배 피는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
라고 생각하시거나, 주위에서 그런 말씀 들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흡연자 중에서 암에 걸리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오히려 건강하게 사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 이유는 흡연자 중 건강하게 사시는 분들은 체내에 니코틴을 빠르게 분해하는 물질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보통은 니코틴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2~3일 안에 해독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해독 작용이 빠른 사람들은 짧게는 1일 안에 해독이 된다고 합니다.
알코올 분해 속도가 빠른 사람이 잘 안 취하고, 숙취가 별로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전체에 비해서 적으며, 그런 분들이 있으므로 나도 걱정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뭐, 이렇게 글을 적어 놓으니
" 뭐야, 결국 피지 말라는 얘기야? " 라고 오해하실까봐 몇 자 더 적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비흡연자 분들 중에서도 니코틴 해독 작용이 뛰어나서, 흡연자로부터 마시게 되는
니코틴을 다 분해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니코틴에 매우 취약한 (특히 흡연자와 같이 니코틴에 적응되지 않은 비흡연자) 해독작용을
보이는 사람들은 실제로 평생 흡연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을 했으면 한다는 말입니다 ^^
실제로 흡연자 분들 중에서도 기본 에티켓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길담배를 하지 않으신다거나, 공공장소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으시고,
카페에서는 흡연자 석에서만 담배를 피우며, 독서실을 이용할 시에는 냄새 제거후 입실하는 등의
노력하는 모습을 판을 통해 볼 수 있었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런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구요.
개개인의 성향이나 권리는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를 가졌으면합니다.
(즉, 비흡연자 분들도 흡연자 분들을 너무 고까운 시선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원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 없으며,
담배가 비록 몸에 해롭더라도, 비흡연자만이 옳다라는 정의를 내릴 수는 없으니까요. )
한국도 빨리 흡연자에 대한 생각이 (무조건적인 비판) 완화되었으면 하구요,
흡연자 분들도 위의 생각 개선을 위해 기본 에티켓을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늦은 밤이라 횡설수설하다고 느끼셨을까봐, 걱정되긴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