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 여대생 인데, 대학에 들어온 이후로 아버지와 벽이 생긴것 같아 걱정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아버지께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보통 아기들과는 달리 아빠를 더 많이 따랐으니까요..
그런데 아버지가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부모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탓인지
훈육을 함에 있어서 욕설과 함께 말하는 경우도 있고 사랑의 체벌 수준 훨씬
이상으로 때릴때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자라면서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제가 언제부터 아빠한테 뽀뽀를 안했을까를 생각해보면
아버지께 심한 말(욕설포함)을 들으면서 혼나고 엄청 맞았을 때 이후였던 것 같아요.
어린아이였으니까 혼난것을 금방 잊어버리긴 한것 같은데,
그래도 고 잠깐 사이 멀어졌던 시간 때문에 뽀뽀를 안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이좋게 장난도 치고 잘지낼 때도 많았지만
크게 혼났을 때(부당하게) 사이가 조금씩 멀어진 것 같습니다.
사실 혼날 때 빼고는 아빠랑 친구처럼 대학에 와서도 학교 다녀오면
학교에서 재미있는 일을 아버지께 말하곤 했으니 참 잘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 MT, LT, 학술조사 등등의 이유로 가끔씩 외박하는 일이 생기고
선배들과 함께하는 술자리, 친구들 모임에 참석하다 보니 귀가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이 것 때문에 갈등이 생겨 아버지와 사이가 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전까지는 아빠에게 말하던걸 남자친구에게 말하게 되고
이러다 보니 아빠와 대화횟수가 줄어들게 된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친구 생긴 것을 숨기다 보니 제가 뭔가 떳떳하지가 못해서 제가 컴퓨터 하고 있을 때 아빠가 들어오면 경계하게 되고 아빠가 말만 걸어도 퉁명스럽게 대하곤 했습니다.
근데 이것이 제 잘못만은 아닌게 대학에 와서도 아버지께 심하게 혼난 적이 있어서
그 상처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언제는 아버지가 밖에서 기분 안좋으실 만한 일이
있으셨는데 술취한 아빠가 귀찮아서 제가 퉁명스럽게 대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컴퓨터 모니터를 엎어버리고 인터넷선을 뽑아버려서 저는 그 다음날 중요한 과제를 내지 못했어요.
뭐 여차여차 대학에 들어오면 아빠랑 겪게되는 여러가지 갈등, 문제들 때문에 사이가
멀어진 것 같습니다. 제 퉁명스러운 태도에 아빠도 마음의 문을 닫으신 것 같고요..
제 나이때 모두 이런일을 겪으신 건가요?
그래도 엄마랑은 공감대가 있고 서로 비밀을 공유할 수 있어서 사이가 더 좋아지는데
아빠랑은 사이가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거실에 있으면 괜히 눈치보게 되고 방에만 있고 싶네요.
조언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