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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섬뜻한 실화

텔레토비 |2011.05.29 22:08
조회 1,306 |추천 4

 

 

 

 

으아.

작년에 수능끝나고 살빼겟다고 글올렸었는데

 

재수하고 살은 걍 내비둠 ㅡㅡ

 

 

하여튼 호러판에서 여러개 보다가 급 생각나서 쓰게됨

 

 

 

 

 

 

난 이 목동에 산지 17년이 넘었고 그사이 띄엄띄엄 무서운 납치니 강도니 사건을 들어왔음

 

 

 

 

그중에서 우선 2개만 말하겠음

 

 

 

 

 

---------------------------

 

 

 

어떤 아줌마가 아침부터 부랴부랴 아들, 딸 , 남편을 차례대로 학교와 회사에 보내고

 

 

드디어 쉬겠다 싶어서 쇼파에 누워서 깜빡 잠이듬.

 

 

 

그때 딩동딩동하는 소리가 들려서

 

잠에 취한 목소리로 인터폰으로 누구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하얀모자를 쓴 어떤 남자가

 

가스점검하러 왔다고 했음

 

 

 

평소엔 원래 아줌마들이 와서 점검하는데 하고 생각했지만

 

하도 인상도 푸근하고 땀을 흘리고 있길래

 

 

알겠다고 하면서 우선 문을 열어주러 나갔음

 

 

 

 

그런데

 

 

그아줌마가 문을 여는 순간 칼을 들이 밀음

 

 

그런데 그 아줌마는 나름 침착하게 문을 닫는 다고 문을 잡아 당기는데

 

 

정신이 없어서 칼을 잡고 당긴거임

 

 

 

 

그래서 손에 피가 흥건하게 뚝뚝 떨어졌음

 

 

 

 

그와 동시에 윗층에 사람소리가 들려왔음

 

 

그와 동시에 남자가 피뭍은 칼을 가방에 쑤셔넣더니 냅따 아랫층으로 계단타고 도망침

 

 

 

 

 

사실 별로 무서운 섬뜻한 그런건 아니고 저 남자도 좀 치밀하지 못한 또라이 가틈

 

하지만 대낮에 겁도없이 칼들고 누빈다는게 무서웠심

 

 

 

아줌마들 대화하는거 들어보니까 옆동에서 그런것 같았는데

 

정말 무서웠심..ㅠㅠ

 

 

 

 

 

그리고 두번째는

 

 

작년에 별로 친하진 않았던 우리반 친구가 해준 얘기임

 

 

 

 

우선 여긴 목동이고 좀더 자세히 밝히자면 7단지임

 

목동의 목은 나무 목 인데 그만큼 엄청난 나무가 우거져 있음

물론 낮에는 항상 이곳은 엄청나게 알록달록하거나 새하얗거나 막 아름다움

 

 

 

 

 

하지만 밤이되면 아무리 주변에 가로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무때매 묻혀서

결국 엄청 어두운 길거리를 만들게됨.

 

 

그리고 아파트 앞에 동산같은게 띄엄띄엄 있음

 

 

 

 

이야기 말해준 친구의 친구 언니의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복잡함)분께서 직접 당하신 일임

 

 

 

 

 

한창 대학새내기때라 매일 선배들 비위맞추느라 늦게까지 축제 연습하고

 

저녁땐 기신기신 몸을 질질 끌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그날 따라 저녁인데 사람이 많았음

 

그래서 앉을 자리가 없어서 지하철 의자들 양끝에 봉이 있잖슴?

 

 

거기에 기대서 축 늘어져 있더랫음

 

 

 

 

그런데 어떤 이십대 후반? 삼십대 초반 처럼 생긴 남잔데 엄청 변태스맬이 풍긴 남자가 옆에 가까이 섰음

 

 

몸도피곤하고 해서 걍 그대로 있었는데

 

 

갑자기 엉덩이를 툭 치더랫음

 

그래서 깜짝 놀라긴 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실수로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가만히 있었음

 

 

그런데 그남자가 그 언니가 취해서 가만히 있는 줄 아나봄

 

 

더 가까이 오더니 언니 뒤에서서는 엉덩이를 제대로 만지는 거임

 

 

 

그래서 짜증이나서 그언니가 사람들 북적거리는 지하철에서 꽥 소리를 지름

 

 

"악 왜 엉덩이 만져요? 아 변태새끼아냐?!!!"

 

 

 

 

그와동시에 그 칸에 타고있던 사람들이 다 그쪽을 쳐다봄

 

 

당황했는지 그 남자가 후다닥 옆칸으로 옮겨타버림

 

 

 

 

언니는 뭔가 고소하다는 생각에 다시 그 봉에 기대어 갔음

 

한 두정거장 지나서 목동역에 서서 이제 집에 가려고 나옴

 

 

그런데 오른쪽에 계단이 있어서 그쪽으로 몸을 돌리는데

 

왼쪽에 옆눈으로 살짝 스쳐봤는데  그남자가 같이 내리더란 거임

 

 

그때 그 역에서 내린 사람들이 그래도 좀 꽤 많아서 설마 뭐 어쩌겟어 하고 안심하고 표를 찍고 나옴

 

 

그런데 출구가 엄청 많았는데 자기쪽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별로 없었음

 

있어봤자 교복입은 학생들이 었고

 

그남자가 계속 자신을 따라온다는 느낌을 받았음

 

 

 

곁눈질로 옆을 바라보는 척하면서 뒤를 봤는데 역시 그남자였음

 

 

뒤돌아서서 아까 죄송했다고 말하고싶은 심정이었더랫음

 

 

하지만 어떻게 그럼?

 

 

 

 

그냥 그쪽으로 나가면 두 갈래 출구있는데

한쪽은 완전 동네고 한쪽은 그래도 유흥가 쫌 있는 그런 곳이었음

 

 

그래서 잽싸게 유흥가쪽으로 나가서 걸어가면서 핸드폰을 찾으니 핸드폰이 꺼져있음

 

 

 

그래서 주변에 아무 편의점에서 충전하고 엄마한테 데리러 오라고 할려고 막 들어갓음

 

편의점이 한쪽 벽면이 투명해서 바깥이 다 보이는 그런 곳이었음

 

 

그래서 거기서 한참 숨어서 밖을 바라보는데 아무것도 없더랫음

 

 

 

 

그렇게 한 이십분쯤 있자 이제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까지든거임

 

 

뭐 그딴일로 쫒아오기 까지 하겠나 하는 생각에 편의점에 나옴

 

 

 

아무도 없길래 피식웃으면서 동네 쪽으로 들어감

 

 

그런데 그 언니집은 쫌 걸어가서 놀이터 2개 동산3개를 거쳐서 한 10분은 걸어가야됨

 

중간엔 상가가 있지만 10시면 문을 다 닫음.(비디오방이 있었지만 뒷문으로 들어가야되서 더 위험함)

 

 

 

그래서 엄청 깜깜하고 집 몇개가 불들어오고 가로등 몇개있는거 밖엔 없었고

 

나무들때문에 한 5미터 떨어져있으면 누군지 못알아봄

 

 

 

하여튼 그길을 2분정도 걷고있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들림

 

최대한 숨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람이 걷고있는데 그것도 밤 열두시에 그 조용한데서 걷는데

 

소리가 안들리겟음?

 

 

 

그언니가 급 무서워져서 좀 빨리 걸었더랫음

 

그랫더니 뒤에 발자국소리도 좀 빨라진듯 탁탁 소리가 났음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속으로 별생각이 다들었다함

 

 

그때 딱 보이는 입구가 보이는 아파트에 미친듯이 뛰어가기로 결정함.

 

딱 엘레베이터 타고올라가면 양쪽에 두 집이 있는 그런 형태라서 높이 올라가서

 

빨리 들여보내달라고 부탁하면 될거 같았음

 

 

 

그래서 무작정 갑자기 뛰었다함

 

 

 

 

미친듯이 진짜 중간에 옷장식이 떨어지고 난리났는대도 그냥 그 입구만 보고 달림

 

 

 

그래서 튀어올라가는데 어떤 아줌마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딱 문이 닫히고있더래

 

 

그언니는 그거보고 멈추라고 할려했지만 숨이 턱까지차서 말이 안나왔음

 

 

엘베 문이 닫기고

 

뒤에서는 계속 뛰어오는 발자국소리가 들리고

 

 

온몸엔 진땀이 나고 소름돋고 벌벌떨리고 어지럽기까지 햇음

 

 

그래서 우선 계단으로 올라가기로 함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데 원래 불이 탁 켜져야하는데

 

정말 신이 도왔는지 일층과 이층사이에 전등이 안들어오는 거임

 

 

 

그래서 엘베에서 자신이 안보이게 벽에 몸을 딱 붙이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잡고 있었음

 

 

 

그순간 발자국 소리가 바로 엘레베이터 앞까지 오는게 들림

 

 

탁탁탁

 

 

 

그리곤 남자의 목소리가 들림

 

 

"아시발 벌써 올라갔네"

 

 

 

했음

 

 

어떤아줌마가 엘베타고 올라가면서 엘베위에 숫자가 삼,사 올라가는게

 

이 언니가 타고 올라간줄 알았나봄

 

 

 

그러면서 계속 신발신발 욕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점점 멀어짐

 

 

 

 

그제서야 그언니가 다리에 힘이 탁 풀려서 주저앉아서 혹시몰라서 소리도 못내고 울었음

 

 

 

그렇게 무서워서 한참을 그곳에 있다가

 

 

다시미친듯이 뛰어서 집으로 갔다함.

 

 

 

 

 

경찰에 신고를 해볼까 했으나 별다른 피해도 증거도 없어서 안됀다했다함

 

 

 

 

 

 

흥어얼

 

 

그때 한참 시험이라고 새벽에 독서실 왓다갔다했었는데

개무서워서 엄마아빠 번갈아 데리러 오라해서 집에 겨우겨우 갔던게 기억남..ㅠㅠㅠ

 

 

 

진짜 무셔웠심

ㅋㅋㅋㅋㅋ

 

 

 

으으으으

 

 

 

 

목동 진짜 오래살아도 저녁땐 항상 무서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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