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할 나이도 됐고 결혼 준비를 차차 할려고 하는 20대 후반 뇨자입니다
남자친구랑 결혼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인데요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저희는 양쪽 부모님께 인사도 다 하고 이제 결혼 날짜만 잡으면 되는 커플입니다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결혼식이 그렇게 중요한가??로 이야기가 시작되었지요
제가 일하는 곳이 스파쪽 이라서 결혼 준비하는 분들.... 결혼을 하신분들....
그리고 어머님 분들... 등등 여러 나이때의 고객님을 보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혼할때 들어가는 돈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결혼이라는게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이제 살아갑니다... 라고 해서 많은 이들에게 축복을 받고
언약식을 하는 느낌이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과시하기 위한 또는 의례 행사로 느껴질때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준비할때 보니까 5분에 한번씩 돈을 그냥 버리는듯한 느낌도 들기도 하고^^;;
아... 그렇다고 그냥 살림만 합친다거나 그런 생각은 아닙니다^^
어짜피 들어가는 돈이라면 결혼식에 그렇게 많은 돈을 허비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웨딩드레스는 간단하게(?) 웨딩촬영할때 입고 찍으면 되고
사실 결혼하고 10년 20년 지나신 분들 결혼할때 찍은 사진 지금 보면 촌스럽기도 하고..
또 보지도 않지 않으세요??^^;;
결혼식대신에 정말 친한 지인들 모시고 약혼식이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그거 엇 비슷하게 해서 같이 밥먹고 이야기 하며 축복 받고....
결혼식 하면 갈때보면 정신도 없고 언제 누가 왔는지도 모르겠고 정해진 시간안에
얼른 결혼식 하고 또 다른 사람 결혼이 있으니까 이게 정말 축복을 받고 언약식을 하는건지
보여줄려고 하는건지... 사실 분간이 안될때도 있었거든요
그러면 결혼 준비한다고 괜히 연락 잘 안하는 친구들 불러 친한척 밥사주고 청첩장 줄 필요 없이
정말 친한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 모셔 시간 구애 안받고 이야기도 하고 축하도 받고 감사도 드리고
맛있는것도 드시고 그러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서양 같은 경우는 결혼식날 사실 울고 엄숙하고 그런 분위기 거의 없잖아요
파티처럼 즐겁게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게 부족하니까..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잘못됬다는건 아니지만 사실 이혼식도 아니고 정말 축복 받을날
슬퍼하고 그러는게 이해가 가긴해도 저도 같이 슬퍼져서 씁쓸하기도 했구요
아... 결혼식 비용을 아낄려고 얼마나 부자가 되려고... 하나 생각하실분들도 계실꺼 같아서..^^
그 비용을 아껴서 모으자 라는 생각이 아니구요..
아까도 적었듯이 어짜피 들어가는 돈 결혼식에 많이 쓰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요
신용여행을 더 좋게 가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누구나 패키지로 가는 괌 사이판 하와이 등등 (분명 안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곳 보다는 저희가 가고 싶어했던 스폐인 유럽쪽등등
유럽여행, 베낭여행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조금은 길게 날을 잡아서
조금은 더 고생스러울수도 있지만 신혼여행을 그렇게 가자고 우리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저희가 결혼도 멋지게 하고 신혼여행도 그렇게 갈 만큼 여유로운 사람들이 아닌지라...
이쪽에서 조금 줄여 저쪽에 더 많이 하는게 어떠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혼은 저희들 이제 잘 살겠습니다.. 축복해 주세요... 니까..
조금은 조촐하게 하더라도 신혼여행 핑계로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도 있고
더 나이먹고 아이 낳고 그러면 사실 배낭여행이든 뭐든 더 어렵게 되잖아요...
우리들만의 추억을 만드는게 중요한거니까 우리들이 열심히 맞춰 사는게 중요한거니까
그게 이상한것만은 아니지 않나요??
저희가 결혼에 대한 환상 은 별로 없어서..
대신 무한 환상 보다는 아름다운 현실을 지켜나가려 노력을 아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은 똑같습니다
대신.. 다른 약속을 하나 더 했지욤...^^
결혼기념일마다 가족사진을 찍기로요...
가족이 더 생기면 생기는데로 둘이면 둘이서.. 이쁘게 입고 1년에 한번씩 사진찍자구요
결혼을 안하면 여자는 후회한다고 하는데...
전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약혼식처럼 조금은 조촐하게 즐겁게 하고
대신 서방과 고생스러울 조금은 길 신혼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님들의 생각도 궁금해서요..
저희가 이상한것만은 아니죠????^^
참고로 제가 여기 자주 보는데요... 훗...
가끔 욕은 댓글로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인생 선배님의 조언도 좋고 다 좋은데... 욕은... 참아주세욤^^
단지 생각의 차이가 있을뿐이니까요.. 저.....
마음 약하고 아주 소심한 트리플 a형 이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