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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들과 깨어진 관계, 되돌리고 싶어요..

고민고민해... |2011.05.31 13:25
조회 288 |추천 0

저는 올해 20대 후반에 접어드는 녀자 입니다.

제겐 10년을 넘게 알고 지내온 고등학교 동창이 5명 있는데 제가 관계를 회복시키고 싶은건 바로 이들 입니다.

 

저흰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나게 되었고 모두 여자 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관계... 회복이 매우 어렵게 느겨집니다.

 

제가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한 뒤 우리는 학교 다니는 곳이 서로 달라 지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한명은 서울로 오고 나머진 지방에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년에 두세번 꼭 보며 수다떨고 놀고 하며 우정을 꿋꿋히 지켜 나갔습니다.ㅎㅎ

 

문제는 대학 졸업 후 입니다.

 

전 졸업 후 취업을 바로 하지 못해 우울증과 각종 망상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취준생병이란 그런거였죠 ㅜㅜ;;
그러다 돈을 좀 모아 외국으로 연수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 때 저희 중엔 이미 취직한 친구들도 있고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아직 학교를 다니는 친구도 있었는데 전 자격지심이 자꾸 심해지는 상태였기에 저 빼고 다들 잘 살고있다는 망상이 가끔 들었습니다. (정신병까진 아니고.. 냉랭)


연수를 다녀온다는 말도 없이 1년 좀 못되게 외국에 나가 있으면서 모든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후에 알고 보니 모임이 있을 때 마다 제게 연락 했는데 연락이 안됐다고 하더군요 당황

 

1년 후, 전 귀국 했고 취업을 다시 준비했습니다. 토익 시험 스피킹 시험 이력서 자소서 준비하고 준비해서 가까스로 취업을 했습니다. 3-4개월정도가 걸렸죠.

 

취업을 한 뒤,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려고 하는데 괜한 조바심이 드는 겁니다.

'괜히 자랑 했는데 회사 짤리면 어쩌지?'

제가 대기업 입사 한게 아니라 괜한 걱정이 드는 겁니다. 중소기업은 막 갈아치우고 그런게 있잖아요 ㅜㅜ그래서 또 1달 정도 적응 한 뒤 연락 하기로 했습니다.

 

적응이 된 1달 뒤, 네이트 온에서 제 친구 k양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반가운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뒤엉키며 말을 걸 용기가 나질 않는 겁니다

하지만 더 늦으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100만번 내 말을 걸었습니다.

"k양 ㅎ 오랜만! 잘 지냈니? 나 너무 오랜만에 연락하지? 너무 미안해 ㅜㅜ"

 

이걸 말하는 순간에도 무슨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하는 것 마냥 두근두근 콩닥콩닥
심장이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대답..

 

 

 

"응? 누구세요?"

 

 

 

전 순간... ㅜㅜ 얘가 단단히 화가 났구나.. 난 어쩌지.. 라는 생각 때문에 더 당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용기를 내서

 

"나야 ㅅ양 ㅎ 잘 지냈어?"

 

라고 말했습니다. 친군 너 결혼하냐? 라며 절 더더더 당황스럽게 만들더라구요 ㅜㅜ
전 정말 자숙하는 맘으로 '결혼하는 거 아니다. 연락못해 정말 미안하다' 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일방적인 여러가지 얘기를 전한뒤(저 혼자 말했다는 말입니다 ㅎ )로 나중에 함 보자.. 라고 결론 맺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실 저흰 모임에 못나오는 멤버가 있으면

' 누가 바빠서.. 시험준비 해야 하니.. 무슨 이유가 있으니.. 우리가 이해하자'
라는 말을 자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나봅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이 되니 마냥 '내가 뿌린 씨 어쩌겠어' 라는 생각 뿐이네요.

 

위 사건 후, k양에게 연락해서 직장이 가까운 곳이면 점심이라도 하려고 카톡에 들어가보니 k양이 유럽?에 나가 있는 듯한 제목이 있더군요
그래서 또 말을 걸었습니다. 또 엄청난 용기를 냈죠...

"k양 ㅎ 유럽이야? 부럽다 ㅎ "

하지만.. 전..

 


씹혔습니다.ㅎㅎㅎㅎㅎ

 

 

 

예상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네톤에서 얘기 할 때, 화기애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번도 알려주고 나중에
밥도 먹자고 했거든요 ㅜㅜ;;;


제가 해외에 있다가 와서 대학동기(남자들)에게 연락 했을 때 남자얘들은 쿨하게 다 반가이 맞아 주더라구요. 그래서 고등학교 동창들도 다 절 이해해 주고 받아 줄꺼라 생각 했나 봅니다.(저랑 훨~씬 더 친하니까요 ㅜㅜ) 오산이었죠.


여자친구들 관계는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또 한번 느끼게 되네요..

그래도 저희 10년 넘게 친구들인데... 잃기 싫습니다. ㅜㅜ 제겐 참 소중한 친구들 이예요..
저 대학교 여자 친구들은 다 버렸습니다.. 뭐 몇 명 있지도 않았지만.. ㅎㅎ 괜찮아요
하지만 제 고등학교 친구들은 꼭 되찾고 싶네요..

 

어떻게 하면 저희 관곌 되돌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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