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감기, 우울증
누구나 살아가면서 우울한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이런 우울함과 슬픔이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그렇지 않고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우울증 증상이 지속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사실 우울증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경험한다고 한다. 먼 과거부터 함께 해왔던 이 질환이 최근에 들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1990년 우울증이 주요 장애 및 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했고 2020년도가 되면 2위에 오를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에 비해 사람들의 태도는 아직 안일하기만 하다. 방송이나 신문에서도 우울증을 소재로 하여 프로그램이나 기사를 만들기도 하지만 현상의 심각성만 보여주고 강조할 뿐 우울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조언 수준에 불과한 것만을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이 우울증의 구체적인 치료 방법과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우울증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울증에 발병하게된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도 여러가지가 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또 현재의 일과 과거의 일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수도 있으며 보통 우울증을 발병시킨 원인이 병에서 뚜렸하게 나타나지는 않은다.
일단 우울증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자기 주변에서의 스트레스이다. 학교생활, 직장생활, 성적문제, 인간관계 등등의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 될 수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의 소외감이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의 패배로 느끼는 절망감 등으로 좌절하고 자기비하를 하며 괴로워하다가 우울증에 빠지는 것이다.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신체적 질환도 우울증을 발병하게 할 수 있다. 몸이 아픈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우울증이 발병할 확률이 2배나 더 높다고 한다. 몸이 아프면 당연히 기분도 좋지 않다. 그 병이 심각한 병이라면 죽음에 대한 공포까지도 동반하게 된다. 이로인한 우울증은 병의 증상을 악화 시키고 치료를 더디게 한다.
우울증의 치료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본인이 판단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가장 많이 시행하는 치료법이 항우울제를 이용한 약물치료이다.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은 항우울제는 효과가 확실하지만 그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2~3주 혹은 사람과 증상에 따라 그보다 훨씬 오래 복용해야 한다. 또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자기 임의로 치료를 그만두어서는 안된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져도 잠시일 뿐 두세 달후에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간 치료를 해야한다.
환자 스스로의 노력도 우울증 치료에서 중요하다.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활동적인 행동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좋아하는 것을 하며 우울함을 떨쳐내려고 해야한다. 당장에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부정적 사고와 주변에 대한 무관심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되므로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남들과 밝게 어울리는 것이 좋다. 또 환자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 특히 가족의 도움도 중요하다. 우울증 환자를 격려해주며 어려움을 들어주고 공감해주어야 한다. 환자의 증상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환자에게 큰 악영향을 끼치므로 증상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난이 아니더라도 우울증에 걸린 환자는 자신을 탓하는 말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이 단기간에 완치되는 병이 아닌 만큼 가족과 주변사람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환자를 도우며 옆에서 지켜봐 주어야 한다. 주변사람들 역시 힘들겠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가장 큰 힘이 되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