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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친정..

친정 |2011.06.03 09:00
조회 615 |추천 0

어제 친정가서 대판하고 온 막달 산모입니다.

답답한데..친정 얘기라 남편에게도 말 못해 갑갑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네용

 

예정일이 약20일 뒤인데 아직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저는 지금 대전에 살고 시댁은 부천,친정은 서울에 삽니당.그런데 계속다니고 있던 대전 병원에서 애기가 크다고 제왕절개를 하자네요.

무서운 마음에 그럼 개인병원보다 종합병원이 낫겠다 싶어 친정이 있는 서울로 알아봤지요.

그리고 저희 시댁,정말 그런 시댁이 없다..할만큼 좋은 시어머님과 아버님이십니다.출산 용품 시부모님이 다 사주셨구요,저 산후조리까지 해주시겠다고 지금 난리십니다.제가 시어머님과 산후조리를 하면 불편 할것 같아 어머님께 어머님 힘드시고 저도 불편할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애기 위생때문에 산후조리는 친정에서 하던지 시댁에서 꼭 하라고 하십니다.

 

그말을 듣고 서울에서 기왕 애 놓을거면 친정에서 몸을 풀자.우리 친정엄마 엄청 바쁘시고 약하십니다.친정엄마께 산후조리 하면 어차피 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러야 하는것쯤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친정 엄마..너무 엄마 위주로만 생각하시네요.산후도우미를 쓰는건데 제돈으로..엄마는 그냥 청소해주는 파출부 아주머니를 부르자고 하네요.애기 빨래만 하고 집청소만 해주면 되지..전 그냥 쉬면 된다구요..제 생각은 안해주시는거죠..-_-산후도우미 알기를 밥해주고 애기 청소해주고 기왕이면 엄마집 청소 해주면 좋을 사람으로 생각하시네요.그리고 친정에서 몸 풀거면 주말에 남편이랑 와서 제방을 치우랍니다.-_- 친정집에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일주일에 2번씩 오는데 말이죠..

 

며칠전에 제 생일도 잊어버리시길래 제 생일 선물로 애기 딸랑이랑 모빌하나 사달라고 했더니..

애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사달라고 한다고 역정을 내시네요..

 

결혼할때도 애기를 가져서도 친정엄마랑 뭘 같이 고르고 도움을 받아본적이 한번도 없네요.결혼할때도 저희 친정집이 가난한 집이 아닌데도 10원한장 안보태주시더니..

서운하다고 말했더니..제가 이기적인 아이랍니다..-_-

 

아..서운한 제가 이상한걸까요..정말 서울에 있는 병원 맘에 드는데..친정에 가자니 친정엄마 얼굴 보기 싫고 시댁에서 몸조리 하자니 힘들거 같고..대전엔 병원이 맘에 안들고..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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