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2011-06-04]
‘헤딩 머신’ 미로슬라프 클로제(33, 바이에른 뮌헨)의 라치오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레푸블리카’는 현지시간 기준 3일자 온라인판에서 라치오가 48시간 내로 클로제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라치오는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클로제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클로제는 2010/2011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공중 볼 다툼 능력과 골 결정력은 녹슬지 않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등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33세라는 나이 탓에 높은 연봉을 기대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라치오와 합의한 연봉 수준은 180만 유로(약 28억원)으로 바이에른 시절의 7백만 유로(약 109억원)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클로제는 최근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의 트라존스포르로부터 연봉 3백만 유로(약 46억원)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수준보다도 A급 리그에서 계속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만약 라치오 이적이 확정된다면 클로제는 세르조 플로카리(30), 마우로 사라테(24) 등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이름값에서 떨어져 클로제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클로제는 독일 국가대표팀으로 109경기에 출전해 61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에서만 14골을 기록해 역대 월드컵 최다골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외신팀 고동흡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