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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곰신이긴한데요

김민정 |2011.06.07 00:19
조회 861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번에 곰신된 초보곰신이에요 ^^

제군화는 강원도 인제에 가있구요 이번달에 상병달았어요!

군화랑 처음만나게 된건 작년 4월달쯤에 친구 소개로 만나게됬어요

연락자주 하고 그러다가 처음으로 데이트한날에 6월달에 입대한다고

미안하다면서 뭐..... 솔직히 말하면 끝났었죠.

그래도 제가 너무 그애를 잃고싶지가 않아서 연락도 먼저하고 그랬었죠.

근데 그애는 그게 부담스러웠나봐요. 그전같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애를 그렇게 만드는건가 싶어서 더 편하게 대하려고 했었어요.

그냥 남자친구 대하듯이 그렇게 했는데도 그애는 불편해하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인연이 아닌갑다 싶어서 연락안했어요. 그러다가 입대하기 전날 전화가 오더라구요.

내일 입대한다고 너한텐 많이 미안하다고.

그애가 입대하고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뭐랄까 실감이 안난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편지써줬어요. 편지쓸엄두도 안났었거든요. 편지받고도 부담스러워하면 어쩌나 해서...

제가 처음 편지보내줬을때는 훈련병이어서 바로 답은 안왔고 좀 한~~~~~~~참있다가 왔어요 ㅋㅋㅋ

그렇게 편지도 몇번 주고받고 전화도 자연스럽게 하고

그러다 보니까 예전처럼 썸남썸녀가 됐어요. 전 그애에 대한 마음이 여전했구요.

평소에도 잊어야지 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치는 성격도 아니었구요.

뭐 그렇게 일병말까지 조금은 애매하게 지냈어요.

이번에 정기휴가를 나왔었거든요. 그때 군화가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

그전에도 약간씩 표현을 했어서 사귀는 생각은 몇번 하긴했었거든요.

친구들은 다들 절대 안된다고 니가 뭐 아쉬워서 군인을 만나냐 했어도  전 들리지도 않았죠 ㅋㅋ

좋아하는사람이 군인인거고 전 오히려 군대가는 분들 보면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분들 덕분에

밤늦게까지 맘편히 군화와 고무신 판보고 있는거잖아요 ㅋㅋ

근데 제 군화는 뭐만하면 군인이라서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해요. 그럴때마다 저는 군대간 니가 자랑스럽다고 그런말 하지말라고 해요 ㅋㅋ

암튼!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 사귀기로 했죠.

뭐 저도 걱정도 많이했고 의심도 하긴했죠... 남자들은 군대가기 바로 전에 만난 사람이 제일 생각이 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 내가 아니었다면 지금 그애를 만나고 있는건 내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뭐 이런거? 군대갔다온 오빠들도 다들 군인은 믿을게 절대 못된다고 하고......

 

제 군화는 표현을 자주해줘요. 여보라던가 자기라던가 애칭에서부터 보고싶다 사랑한다 이런말도 자주해주구요. 자기가 잘할테니까 걱정말고 믿으라고.

아직 확실히 믿음은 안가는데 그래도 쭉 믿어보려구요!

참 착한애긴해요 ㅋㅋㅋ

결국은 중간곰신이 되긴했는데 아.... 잘모르겠어요 잘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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