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회사생활 잘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만난지 2년 넘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아..이남자 정말 어떤 마음으로 이러는 건지 정말 사상이 궁금합니다.
저, 솔직히 왠만하면 옛날 사겼던 여자친구에 대해 질투심(?)이랄까 아니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저도 이남자 처음만난것도 아니고, 이남자도 분명 절 처음만나는건 아니니깐요..
하지만 너무 신경에 거슬릴 정도로 옛 여자친구들 정리를 너무 안합니다.
처음 그남자의 집을 갔습니다.
집에 가는 것도 놀러오라고, 할머니밖에 안계신데 할머니한테 보여드리고 싶다느니 이래저래 해서
갔습니다. 그때 이미 그의 손에는 옛여친과 함께 나눴던 커플링을 끼고 다닐 시절입니다.
딱 보기에 커플링 같이 보이지도 않았고( 커플링에 낙엽무늬가 있는 그냥 할머니 반지모양 같았음)
터치하고 싶지도 않아서 묻지도 않았습니다.
집에도착해서, 그의방을 갔습니다.
옛여자친구의 흔적이 누가봐도 이야... 하게 남아있습니다.
이때 저는 아니 집에 왜불렀나..생각했습니다.
그남자에게: "정리좀 해~" 하며 눈치를 줬고,
그남자는: 쭈삣거리며 "어?어.." 대충 이런 대답입니다.
이게 여자친구1의 내용입니다.
이어서 여자친구2의 일입니다.
그남자는 당시 몸무게가 100kg 육박했습니다.
살빼라살빼라 하니,자기에게도 정말 날씬하고 뼈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그때로 돌아가 달라고 멋진 모습보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진 한장을 보여주며 살빠졌을 때 사진이라고 주는데 증명사진 비슷한 사진이며
정말 얼굴이 반에반에 반쪽입니다.
"이야~살빼니까 멋지다!!" 하며 말하였고 그남자 약간 으쓱해집니다
그리고 며칠 후, 사진하나를 더보여줍니다. 자기 살빠졌을때 전신사진이라며 줍니다.
참..
그.. 이천년대 많이찍었던 커플끼리 이미지사진 비슷한걸 보여줍니다.
여자친구 2가 앞에있고 그남자가 뒤에서 안고있는 모습인데
자기 살빠졌을때 사진은 이것밖에 없다며 들이밀며 보여줍니다.
아니.. 내가 보여달라 했냐고요,,
여자친구3의 일입니다.
이건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그남자말로는 자기한테 죽고못사는 누나가 한명 있었답니다.
근데 말로는 못생기고 볼것도 없답니다.
(아니..자기좋다고 죽고못살면 진짜 그여자가 별로라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착하다고 하지 꼭 내앞에서 그여자 흉을 보길 왜보는지 알수가 없네요)
이런 이야기도 진지하게 하지않았고 운전중이거나, 장난치고 놀때 아무렇지않게 툭툭 하였고
저도 "아진짜~그랬구나~"정도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면서 그누나라는 사람이 남자친구에게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냈었고 제가 우연치 않게 봤습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아무것도 아니라며 넘어갑니다.
그래서 최초의 그남자가 문자보낸걸 보니 "요즘 일하는게 힘들다"는 투정의 문자를 보내니 그누나라는
사람은 힘내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제가봐도 이건 아는 누나 수준의 문자가 아닌 이남자에게 푹빠져있는
여자라는게 딱 티가 났습니다.
그땐 너무 열받아서 눈물이 났습니다.
눈물이 왜났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났던것 같습니다.
그때 남자친구 돈도 안벌고 백수시절이라 데이트 비용 거의 제가 부담했었고
그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아마 이런일들이 플러스 되다보니 그냥 눈물이 막 났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남자는 이제 연락 안할꺼라고 됐다고 그누나에게 문자로 욕을 막보냅니다
어떤 욕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그이후에도 무뚝뚝하게 대하는것 같아서 이제 안그럴껀가 했습니다
여자친구4의 일입니다.
여자친구4는 저와 만나기 바로 전에 헤어졌던것 같습니다.
휴대폰에도 사진이 있었고 싸이월드에서 사진이 있었습니다.
물론 휴대폰 전화번호부에도 버젓이 연락처가 있었구요
우리 요즘 스마트폰 씁니다.
그러니 카카오톡도 당연히 씁니다.
며칠전 남자친구가 휴대폰 업그레이드를 해달라고 합니다.
연락처 백업하구, 문자랑 카카오 다지워진다니까 괜찮다고 합니다.
연락처 백업 전에 최근 기록을 쭉 봤습니다. (저장해야할 번호인지 보고 말해주려고 보는 중이였습니다.)
많이 본 이름이 있습니다.
순간, 모든 신체의 감각들이 곤두섭니다.
카카오톡에 가봤습니다
물론 여자친구4와 연락을 한 흔적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남자 대화는 모두 지워놨습니다.
왜.. 대화하다가 나가기를 눌러야 대화내용 다지워지고 채팅했던 흔적도 없어지는거잖아요.
이남자는 그냥 대화내용 삭제만 눌러서 채팅창에 여자친구 4의 이름은 있지만
대화내용은 텅비어 있습니다
거기다 이제 연락 안할꺼라고 신경쓰게 안할꺼라던 그누나도
채팅방에는 이름이 있지만 내용은 없습니다.
멀그렇게 숨길게 많아서 내용을 지우는지 그냥 마음이 복잡해 죽겠습니다.
이거 말고도
:저랑 네이트온으로 웃겨죽겠다고 깔깔거리면서 채팅하다가 갑자기 그남자 싸이 업데이트가 되었다고
뜨길래 사진첩가보니 여자친구4의 사진이 전체공개로 스크랩 되어 빨간 NEW가 반짝거렸음 ( 그사진도 파도타기해서 어떤 모르는 사람 싸이가서 퍼왓음)
:여자친구 1,2,3,4 중에 누군지는 모르지만 겨울에 노스페이스 고어텍스를 신나게 입다가 지가 지입으로 말함. 전 여자친구한테 선물받은건데 잘입고 다닌다면서
등등....
여러가지 옛여친에 관한 일들이 많이있지만 이정도로 써봅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처음에는 제가 신경을 많이 안쓰는 편이라고 썼는데 반대로 제가 예민한건 아닌건지
생각도 함께 들면서 짜증이 솟아 오릅니다.
저에게 해답을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