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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3000버는사업안하고 취업한다는남편...답답합니다.

답답한여자 |2011.06.08 16:08
조회 7,487 |추천 0

안녕하세요

 

닉네임 그대로 답답합니다.

저와 남편은 인터넷 쇼핑몰을 하고있구요

월순수익은 3000정도 입니다.

남편과 함께 일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좋을때도 많지만 힘들때가 더 많습니다.

 

신랑성격은 매우 순한편이지만 고집이 셉니다.

저는 성격이 좀 강한편입니다. 저도 나름 고집이 있구요

문제의 발단은 클레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저희잘못이 아닌 공장의 잘못으로 고객반품이 들어왔다고 치면

신랑은 고객의 입장에서 당연환불이다

그런데 공장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 공장과 우리가 반반 책임지자고합니다.

(그런데 그 반의 금액이 일이만원 수준이 아니라 몇십만원입니다)

 

저는 우리가 고객에게 환불하는것은 동의한다

하지만 그건 공장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암튼 이런저런일의 반복으로 사무실에서 언쟁이 일어납니다.

순수하게 일이 개입되지 않으면 저희는 싸울일이 없습니다.

금전적으로 힘든것도없고

신랑성격이 순해서 거의 저를 맞춰주는 편이랍니다.

연애는 오래했지만 결혼한지도 2년밖에 안되어서

아직 보기만해도 좋을때입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싸운적이 거의 없습니다.

침대에서는 하하호호 즐겁습니다.

그런데 사무실만 나오면 일주일에 두번은 싸웁니다.

내용은 다 일때문입니다.

 

신랑이 오늘 하는말

"여기에서는 내 자아가 없는것  같다..

머리가 둘인데 어찌 회사가 잘 굴러가겠냐

난 취업을 하고싶다

내 성향자체가 사업과는 안어울린다(제생각도 그렇긴합니다)

100만원이든 200만원이든 월급은 상관없다.

난 한달이 20-30만원의 용돈이면 충분하다

월급받아 너에게 주고 용돈받아쓰겠다"

 

저의말

"여기에서 없던자아가 직장가면 생긴다더냐

 

신랑의말

"직장에서는 목표가 있다, 지위와 명예가 생긴다

난 사장이지만 너의 밑에 있다.

최소한 '나는 뭔가,,"따위의 생각은 안할꺼다"

 

저의말

"직장가서 36살에 신입사원이 승승장구한다는 보장있냐"

 

암튼 이런 초딩같은 말들이 오고간후

저는 신랑에게 맘대로 하라고했고

신랑은 한달안에 취업하겠다고 했답니다.

하하하..웃음만 나옵니다.

지금은 잘벌고있으나

언제 어찌될지 모르는 사업전선에 있으면서

머리를 맞대어 방향을 잡아도 모자를판에

 

자기는 낙도없고, 쓰는돈도 없기때문에

이 일이 필요없답니다.

오직 돈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서 일했답니다.

자기는 불행하답니다.

정말 행복하지않은것이 아니라 불행하다는 표현을 쓰더라구요

 

원래는 7월쯤 다른 사업체를 내기로하고

우리둘이 일을 아예 분리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새로운일은 하기싫답니다.

취업을 해야 시키는일 하면서 걱정없이 즐겁게 일할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사람을 잘못보고 결혼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아님, 제가 진짜 이상한 사람인가요?

남편이 도무지 이해가질 않습니다.

 

요즘세상에 취업이 얼마나 힘든지

우리힘으로 일궈낸 이 쇼핑몰사업체가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지금 복받은 삶인지 모르고,,허..불행하다는둥 자아가없다는둥하는 남편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할까요?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31
베플.....|2011.06.08 16:25
자세한 내막은 몰라도 위에 쓰인 글만 봐도 글쓴 분이 신랑 분 우위에 있는 것 같아요. 글쓴이도 써놨듯이 둘다 고집은 있는데 남편은 순하고, 글쓴이는 강하고. 남편 분이 왠만하면 다 맞춰준다면서요. 그동안 이름은 같은 사장이래도 글쓴이 분의 의견에 맞춰 사셨을 것 같은데... 남자 입장에서 아내가 항상 강하게 주장하는데 끌려다니면, 어느 순간은 자신의 위치가 별 것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죠. 돈은 필요없고, 자신이 스스로 취업해서 용돈 받고 살겠다고 말 할 정도이면, 그동안 남편이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그런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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