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시험장에서의 운전상황과 실제의 운전상황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내용이나 절차는 줄인다는 맥락으로
운전면허 교육 시간을 비롯한 각종 취득 기준이 완화되어 오늘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절차가 복잡하다면 절차만 간소화해야할텐데...
운전면허교육시간이나
교육내용까지 줄어들고,
운전면허시험 난이도까지 너무 쉬워지는 상황은 쉽게 이해가 안됩니다.
'면허시험장에서의 운전상황과 실제 운전상황이 차이가 있다'는 점이
운전교육시간을 줄이거나,
교육내용을 줄이고,
운전면허시험을 쉽게해야한다는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인가요?
운전면허응시료보다
훨씬 더 값비쌀
교통사고로 인한 각종 정신적, 신체적, 시간적, 물질적 손해!
교통사고발생증가우려는 어쩌지요?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전문성과 오랜 교육경력을 지닌 운전강사들로부터
그나마 안전을 보조받으며
만회하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며 교육을 받기 때문에,
실수로 사고가 나더라도 비교적 경미한 사고가 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완화된 면허 취득 기준을 통해 면허를 취득하고,
혼자 힘으로 실제 도로 현장에서 '운전연습 겸 운전경험'을 쌓기에는
생명을 담보로 해야 할 만큼 위험한 것이 현실입니다.
'교통사고 줄이기'의 척도라고 할 수도 있는
우리나라 도로시스템이나 운전 여건, 운전 문화 등은 과연 훌륭한 편인가요?
충분한 안전의식이나 운전상식, 운전기능을 갖추지도 못하고
도로로 나가서 하는 실수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간혹 운전미숙이나 운전법규 미준수로 인한 대형사고가 반복되는 것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운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열거하려면 A4 100장 분량은 될 것 같아, 잠시 떠오르는 것만 적어보면...
[주행중]
1. 교통의 흐름 생각않는 급정거나 급가속으로 사고유발 않기
2. 급차선 변경 지양, 긴 각도를 주며 차선 변경하거나
부득이 급차선 변경시에는 수신호로 사전에 양해구하며 변경하기 등등
[차량 고장시]
1. 비상등 켜두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고
2. 100m 후방에 안전삼각대 미리 설치하여 미처 늦게 발견하더라도 충돌않게 사고 예방하기
[주정차시]
1. 교차로 모양의 도로에는 주정차 지양하기
(차량 통행 방해 및 사각을 만들어 보행자교통사고 유발)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사실은 그냥 의무가 아니라
법규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들도 대부분인데도
과연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안전삼각대를 차에 비치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범칙금을 내야 하는데,
아예 안전삼각대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의 운전 문화는
운전을 막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의
운전면허증 취득 교육 시간을 줄여도 될만큼, 매우 충분히 안전하단 말입니까?
그것이 과연 새내기운전자들을 진정 위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또, 기존의 운전자들로서도
초보운전자들의 운전 습관 및 위험한 돌발행동까지 다 고려하면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관대하고 배려가 넘치는 아름다운 운전문화를 행하고 있는 상황입니까?
차량이 과거보다는 튼튼해지고 안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과속의 계기가 된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시속 100Km에서의 돌발상황에서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자동차가 지구상에 있기는 한가요?
우리가 흔히 안전하다고 시속 40Km에 대해서는 혹자는 심지어 '착각'이라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시속 40Km 속도에서의 사고에서도
탑승자에게는 물리적으로 엄청난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심각한 중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경제를 잘 모르는 저도 예상되는 것이 있네요.
운전면허취득기준 완화는
보다 튼튼하고 안전한 차량들에 대한 수요를
'매우 꾸준히' 늘게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적으로는 운전자의 소양이나 배려심이 강조되기보다는,
'안전한 차'가 강조되는 본질과는 뒤떨어진 해법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차량의 운전보조장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차량운전보조장치들은 과연 우리의 도로 상황을 더욱 안전하게 하고 있나요?
차량 운전보조장치인 네비게이션에은 주행중 TV가 작동가능하게 개발됨으로써,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큰 사고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에 대한 규제도 약합니다. 대부분의 사제네비게이션은 주행중 TV시청 가능합니다.
네비게이션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잘못된 길은 안내하여 운전자를 혼동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사고의 위험에 처하게 하기도 합니다.
교통안전의 척도인, 안전거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시내주행에서는 안전거리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인 듯 느껴지고,
고속도로에 가면 100m 안전거리를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느껴질만큼
안전거리가 거의 지켜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안전거리를 지켜 운행하는 사람들에게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거나
큰 차체로 밀어붙이며 위협운전을 행하는 몰상식한 운전자들도 많습니다.
법을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매를 맞는 듯한,
적반하장의 격이지만
아쉽게도 이는 이미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풍경입니다.
'설마 그렇겠냐?'하신다면,
오늘부터 고속도로에서 규정속도대로 운전해보세요.
불과 몇 시간 되지 않아 험상궂은 상향등과 경적 및 위협적인 대형차량의 밀어붙이기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위협운전을 일삼는 사람들의 수가 적지 않으니...
심지어는 교통사고의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꼭 직접 겪지 않더라도,
인터넷 블랙박스동호회 같은 곳에 가면, 위협운전과 관련한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많은 교통사고가 예상되므로,
내비게이션처럼 블랙박스도 곧 기본사양이 될 날이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주식이라도 사두어야하는 것인가요?
블랙박스 주식을 사는 일이
우리나라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혹시 도움이 되더라도
본질적인 해결책은 아니지 않나요?'
이러한 살벌한 운전 현실에 익숙한 우리의 안전불감증으로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합니다.
'교통사고 없는 날은 없다'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운전면허증을 지닌 외국인들은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무서워서 운전 못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그 사람들이 오바하는 건가요?
기초적인 운전상식이나 법규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그것이 이론적인 것이든, 실제적인 것이든 간에,
운전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1시간이라도 더
안전 교육을 받는 일은 다른 무엇과 바꾸기 힘든 소중한 경험인데도...
그것이 불필요한 절차처럼 여겨지고,
오히려 완화되고 축소되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명이 넘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 고통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운전자의 순간적인 실수나 잘못은 교통사고로 이어집니다.
실수를 한 본인은 교통사고 가해자로서 죄책감을...
무고한 많은 사람들은 교통사고 피해자로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감당해야 합니다.
조금 취득이 어렵더라도
조금 시간을 들여야한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을 들여야하고 까다로워야 마땅한 자격증에 대해서는 까다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운전면허 취득 간소화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절차뿐 아니라 내용까지도 너무 간소화된 운전면허취득 때문에,
취득이 너무 쉬워, 당혹스러워하는 응시자들의 반응을 보도하는 기사들도 보이네요.
운전면허증이 워드프로세서자격증 따는 것처럼 되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기계가 아닌 빠른 속도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운전'에는 나와 타인의 위험이 당연히 수반되며,
단순기능이나 레져가 아니기에, 종합적인 소양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너무 많은 교통사고가,
앞으로도 쉽사리 줄어들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보험을 두둑하게 들어두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운전면허증'은 '워드프로세서자격증'과는 다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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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가 복잡하다면, 절차만 수정하거나 전산시스템 도입 등으로 해결해야 하지 않나요?
안전과 관련한 운전관련 각종 교육내용,
운전교육시간,
게다가 운전면허시험의 난이도까지도 줄이면...
부작용은 어쩌나요?
작은 학교단위의 교육의 문제에서도 부작용을 조심해야는데...
'도로위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기도 한 운전'이라는 문제에
'간소화'라는 타이틀이 함부로 쉽게 달리는 현실에,
운전면허취득 기준이 강화되도 될까말까싶은데,
지나치게 쉽게 이루어지는 현실에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