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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우리 |2011.06.13 12:31
조회 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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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손 끝 거두어

호주머니에 담고

빛 바랜 툇마루 끝에서

봄을 맞는다. 

 

한 줌 가녀린

햇살 보듬고

웅크렸던 마른 가지

긴 잠 깨는 날

님아

우리도

여민 옷 깃 풀고 가슴 가득히

봄내음 그윽한 바람을 채워

괜시리 서글픈 해묵은 근심일랑

훨 훨

날개 달아

날려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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