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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서만 보던 일이 저에게도ㅠㅠ

말도안돼 |2011.06.13 15:34
조회 114,637 |추천 83

일단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놀랐는데요

임대매장은 저희 부모님 하시라고 했던거고요

물론 여태까지 거짓말 했던 서류 다 갖고 있습니다.

이미 법적으로 어떤 조취가 가능한지 상담 받고 있는 중이고요.

제가 우유부단한 면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남편직장 몇 번 가봤는데 출입증이 없으면 들어가지를 못하니까

정확한 확인은 해보지를 못했던 겁니다.

어제도 저희 아버지랑 시아버지랑 통화했는데

본인들은 능력이 없으니 그냥 고소를 하시던 콩밥을 먹이던 맘대로 하라고 그랬답니다.

이젠 정말 알아보고 있는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할까봐요.

 

뭐, 다들 그러시더라고요아직 젊으니까 괜찮다고.

이 글 보고 욕하신분도 위로해주신분도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이 텅 비어서 어떻게 다시 일어설지 몰랐는데

호통 쳐주신분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쨌든 결혼이란걸 선택한 건 제 의지 였으니까 너무 후회만 하지 않고

진짜 부모님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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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0대 주부 입니다.

 

정말 판에서만 보던 일이 저한테도 생겨서 하소연 할곳도 없고해서

여기 올리게 됐어요

너무 억울해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 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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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008년에 결혼식을 올린 3년차에 접어든 부부 입니다.

만나서 결혼까지는 1년이 조금 걸렸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면 제가 생각이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그 사람 좋은 점만 보여서........

 

소개 받기를 공기업에근무 한다고 했습니다.(직장확인 안 한거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전문대를 나왔죠. 그사람은 서울에 있는 4년대 졸 입니다.

처음 시댁에 인사하러 갔을 때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뭐야?그럼 전문대 밖에 안나온거야?"

네..뭐 저 제가 학벌이 모자라니 감내 했습니다. 아들 잘 키웠는데 자기 보다 못한 여자 만났다고

그렇게 생각 하실 수 있어서요.

 

결혼 얘기가 오가고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결혼식은 지방에서 해야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그럼

관광버스비랑 음식비 드릴테니까 서울에서 하면 안되겠냐고 그렇게 해서 결혼식은

서울에서 하게 됐습니다.

결혼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저는 전세부터 시작을 하자고 했지만 저희 남편은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 명의로 받자고 자기가 몇년전에 카드로 주저 앉아서

대출이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려니하고 제 명의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결혼식을 올리고 살게 됐는데, 이 때 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저희집은 외벌이였습니다. 남편이 혼자 버는데 월급통장은 커녕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공과금은 밀리기 바쁘고 이자 내고 시댁에서 결혼할 때 가져온 돈 천만원 한달에 200만원씩

갚아야 된다길래 알았다고 하고 그렇게 갚고 있는 줄 알았죠.

그런데 차할부금, 대출이자, 시댁 돈...정말 말이 안나오더군요.(제가 돈을 벌어야 했죠ㅜㅜ압니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폐물을 전당포에 맡겼습니다. 그 돈으로 어떻게 두달돈은 나오길래 맡겼죠.

저는 남편이 시댁돈을 착실히 갚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더니 두달 뒤 또 돈이 없다며

제 명의로 사금융에서 소액대출을 받았죠. 진짜 생각하니 제가 멍청했어요.

그렇게 해서 저는 이제 시댁돈을 다 갚은 줄 알고 좋아했죠.

그런데 알고보니 집 대출이자를 제 때 넣지 않아서 경매에 넘어 간다는 겁니다.

화가 나서 대판 싸운 뒤 친정에서 돈을 빌려 넣었죠. 이렇게 빌려다 쓴돈이 좀 됩니다.

시댁에 집 넘어 간다고 하니 그건 너네 사정이니까 알아서 하라고 그러시는거에요.

할 말을 잃었죠.

저희 엄마 사위 생일이라고 생일상 차리고 돈쥐어주고, 처남처제 용돈 보태서 선물하라고 돈주고

저희 시어머니 제 생일이라고 5만원주고 제 생일날 오셔서 저희 집에서 주무시고 제주도 여행가신다고

아침부터 준비하시고 비행기타러 가시더라고요ㅎㅎㅎㅎㅎ

생각해 보면 매년 제 생일 앞뒤로 해서 동남아 순회여행이다 뭐다 다니셨죠.

 

하여튼 그 다음 사건으로 터진게 자기회사에 무슨 가게를 임대가 나왔다면서 저희 엄마아빠한테서

가져간 돈이 어마어마 합니다. 서류 위조는 기본에다가 직인까지 찍어서 가져오니 저희는 알턱이

없었죠. 결국은 차일피일 미뤄지는게 이상해서 저희 아버지가 전화를 해본 결과 그런 직원은 다니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다고 해서 결국 발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시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시아버지가 뭐라그러는 줄 아세요?

"그러게 뭘 믿고 걔한테 돈을 맡겨요. 전 제 아들이지만 내놨습니다."이러시더라고요.ㅎㅎㅎ

 

그 일이 있은 뒤 죄송하다고 잘 못했다고 하고 저도 어린나이에 돌싱은 되고 싶지 않았던지라

열심히 살기로 하고 지내기로 했죠.

그런데 여기서 다시 그사람의 사기행각은 시작 되었습니다. 자기가 사놓은 땅(이 땅얘기는 결혼전 부터)이 보상을 받아서 뭐 어쩌고저쩌고 그런데 혼자산게 아니라 세명이 사서 소송이 붙었다하면서

그러더라고요 저희 엄마 아빠 사람 믿은 죄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서류를 또 위조해서 가져왔습니다.

꿈에도 또 그럴거라곤 생각을 못 했ㅈ.

법원비용이다 뭐다 하면서 돈 가져다 또 쓰더군요 그 와중에 살던 집 넘어가서 나오게 되고,

짐은 컨테이너에 맡긴채 저는 지금 친정에 남편은 본가에 내려가있어요. 벌써 두달이 되가네요.

남편 그 돈 나온다고 직장 때려치고 빈둥거리더니 내려가서는 무슨 지게차 자격증을 따겠다고

4개월 만 기다리랍니다. 하지만 지금 제 명의로 된 채무만 해도 액수가 큰데.........

저희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자기들은 능력이 없어서 못 갚으니까 속은 너네들이 잘 못이다.

난 모르겠다 콩 밥 먹여라 이런 식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친정에서 가져다 쓴 돈이 억소리가 납니다. 액수를 떠나서 그사람 집안 아주 대단하더라구요.

어떻게든 잘 풀어 보려고 저희 아버지랑 내려갔었는데 시어머니 눈 뒤집으면서 자기 아들 콩밥먹이라고

공문서 사문서 위조는 죄가 아니라고.......(계약서,증권 위조)ㅎㅎㅎㅎㅎ

저희 아버지 질려서 그냥 오셨습니다. 아...정말 그리고 처음 살던 신혼집으로 남편이 저도 모르게

3500만원 빌려다 써서 지급명령 계속 날아오고 있습니다. 답답하네요. 정말

저희남편은 제가 전화라도 하면 욕하고 끊으라고 소리만 지릅니다.

자랑은 아닌데 저번 다툼 때는 손올라가서 경찰에 신고까지 들어 갔어요.

남편은 그대로 시댁에 내려갔는데,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 옷 찢어져서 왔다고 그 얘기만

계속 하시더라고요 전 사지 육신 다 멍들고 발로 차인 배는 아파서 몇날 몇일을 앓았는데

더 괘씸한 점은 남편이 저희 아빠 한테 전화해서 고소하라고 한거에요.

정말 답이 없네요.

 

 

쓰다보니 두서가 없는데.....이 답답한 마음을 어쩌면 좋죠.

정말 제가 어린나이게 결혼하고 뭣도 몰라서 그랬나봐요.

 

속상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83
반대수34
베플흐미|2011.06.13 16:25
아무리 돌싱이 되기 싫었대도 그렇지 .. 남편의 거짓말 사기행각이 다 드려났는데도 저렇게 바보처럼 또 믿고 또당했다니 님 어디 하자 있어요? 저라면 진짜 오만정 다 떨어져서 위자료받고 이혼할 방법 찾았을것 같네요 왜 등신같이 ..계속 친정 돈 퍼다 날랐는지 .. 쯧쯧 진짜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고 했어요 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그리구 님 이름으로 대출받은 돈들은 다 어디로 샜습니까?? 친정에 받은 돈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사업 구상한다 뭐한답시고 여자 만나러 다니고 돈 펑펑 쓰고 다닌건 아닌지 .. 사람을 하나 붙여서라도 남편이 뭘 하는지 뒷조사좀 해보세요
베플삼승가|2011.06.13 16:23
가게 차릴 능력 없으면 마는 거지 왜 굳이 친정 돈을 갖다가 쓰셨나요 ㅡㅡ 쓰게 한 님 잘못도 아주 큽니다 친정 부모님은 무슨 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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