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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커플.. 양다리였던 그사람. 저와 친했던 동생과 결혼한데요..

... |2011.06.14 19:23
조회 5,383 |추천 20

안녕하세요

몇일째 잠도 못자고 울다 잠들기를 반복..

주변에 맘편히 터놓을 곳도 없어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린나이가 아니라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주변에 친한 동생이나 가족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진심어린 조언이나 따끔한 충고의

말씀 부탁드릴께요.

 

저는 현재 사회생활 10년차 30대 초반 직장인이고 제가 만났던 남자친구 이야기 입니다.

그사람은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남자 직원이었고

그때 제 나이 26, 그사람 32살 이었습니다.

서로 나이도 있는만큼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였고

그사람이 절대 비밀을 원해서 사내커플로 남몰래 만나온게 4년이었어요.

 

일과 사람에 치여 힘든시기에 먼저 다가온 그사람은 키도 크고 잘생기고 다정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내커플이라는 이유로 그사람이 절대 비밀을 원했기에 남들처럼 주변사람들에게

보여주지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친한 사람들을 속여야하는 내자신이

너무 속상했지만 그것쯤이야 감수할만큼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1년은 정말 행복하게 보냈어요.

그런데 함께 제주도 여행후 돌아오는 공항에서 어떤 여자분과 마주쳤는데 굉장히

당황하는 그사람을 모습을 보았죠

그리고 그사람 전화통에 불이 나더라고요~ 전 영문도 모른채 어리둥절 했고요

 

나중에 알았어요.

1년동안 양다리였다는 사실을. 무려 1년이나 절 속였어요..

평일엔 절 만나고 주말엔 멀리 사는 그여자를 만나러 다닌거였죠.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저한테 접근한거 였습니다.

둘사이에 제가 끼어든거 였어요..

 

그때의 제 기분은.. 안당해본 사람은 모를거예요

그렇게 믿었고 사랑했던 사람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는지... 

배신감때문에 몇날 몇일을 울고 불고 미친사람처럼 지냈습니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사람.. 눈물 글썽이며 절대 못헤어진다고 그여자와는 정리하겠다며 절 붙잡았습니다.

보고 싶지 않아도 출근하면 항상 마주쳐야 하는 사이였고

마음고생해서 얼굴이 말이 아닌 그사람을 보는게 너무 괴로웠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했으니까요..  

 

미친척 하고 용서 했습니다.

그사람 저에게 끔찍하게 잘했습니다. 하지만 못믿겠더군요. 항상 폰은 잠겨있었고 작심을 하고

비번을 알아냈습니다. 여전히 그여자와 저 사이를 오갔고 사랑한다는 동영상이 있더군요.

 

확 돌아 버렸습니다.  그러고 그사람의 사탕발림에 또 속아 다시 만나기를 반복.. 그게 3년입니다.

 

3년 역시 주변에 말도 못하고 혼자 병신같이 많이도 참았고

저와 친한 다른 여직원들에게 그사람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 그분과 단둘이 술마셨다. 그렇게 좋은 분이 왜 여자친구가 없는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는 여직원들을 돌려가며 만나더군요...

 

화를 낼때마다 본인은

"아무의미 없이 만난거다"

"니가 예민한거다.."

오히려 날 이상하게 몰아가고.

 

회식땐 술취한 여직원을 들어 안고 기숙사 문앞에 내려 주는데 손이 가슴에 가있기도 했고요.

룸싸롱에서 신나게 놀고 데리러 오라고 한적도 많고..

 

그런이유로 싸움이 있을때마다 그사람.. 미안하다며 매달렸습니다.

 

3년동안 그사람을 많이 괴롭혔습니다.

무시도 하고 쌍욕도 하고 협박도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서 그사람 얼굴 볼일이 없어졌어요.

 

그때도 옛날 그여자와 연락을 하길래 그 여자에게 문자 남겼습니다.

제 이름과 통화한번하자고

그여자.. 연락이 없더군요. 대신 그남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 다신 너 볼일 없을거다" 라고

 

그동안 내가 헤어지자고 할땐 그렇게 매달리고 붙잡더니

이렇게 쉽게 헤어질수 있었는데 그동안 내가 이런사람때문에 마음고생하고

그 긴시간을 허비했다는게 너무 허무했고 나자신에게

화가 났어요. 하지만 그땐 미련맞게 삭혔어요.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공개적으로 바로 알렸습니다.

어쩌면 작심하고 알렸다는게 맞을거예요

 

그렇게 아픈거 잊으려 노력하며 잘 만나고 있는데

그사람 저에게 다시 접근했습니다.

받을때까지 전화하고 집앞에 와서 점심먹자 저녁먹자 불러대고

생전 안사주던 선물 사다 바치고..

 

현재 남자친구도 이사실을 알고 있었고

남자친구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확실히 해두는게 좋을것 같아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결혼하자고 합니다..

 

말이 안통하는 사람.. 연락 끊어 버렸습니다.

사귀던 남자친구와도 사정이 있어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소문이 들려옵니다.

 

전에 근무했던 부서에 같이 있던 여직원과 결혼이야기가 오간답니다.

듣기 싫어도 들려오는 소식에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그 여직원은..

 

남직원이 1000명. 여직원 40명

여직원이 없는 회사 특성상 새로 입사하면 힘든점이 많아

제가 정말 많이 챙겨주고 친동생처럼 아껴주었던 동생입니다.

 

그사람과 사귀고 있을때 입사하여 제가 다른부서로 발령날때까지 몇년간 함께

근무했던 동료입니다.

 

그사람도 우리가 친한사이라는걸 알고요.

물론 그아이는 우리 둘이 만난걸 모릅니다.

 

지가 인간이라면 어떻게 뻔뻔하게 그 아이를 만날수 있는지

너무 괘씸합니다.

 

그사람이 그런사람이라는걸 모르는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같은 여자로써... 정말 안쓰럽습니다.

 

그아이 손꼽히는 명문대 출신에 직장에서 인정받는 아인데..

둘이 나이차이도 9살이나 ..............

동생의 미래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겉모습과 화려한 말빨에 속아 행복해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렇다고 동생에게 과거 이야기를 해서 상처주고 싶진 않습니다.

 

그사람한테 연락했어요

어떻게 하면 그럴수 있는지 내머리로는 이해를 못하겠다고

나와 만날때 한공간에서 같이 지냈던 여자인데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미안하다라는 말이 듣고 싶었습니다.

끝까지 날 가지고 놀았다는걸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진심어린 사과한마디 듣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내 다친마음에 비하면 백번 배려한거거든요.

 

돌아보니 거짓말 못하고 사람 의심안하려는 내 성격을 이용해 철저하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4년동안 만나면서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고

집에 바래다 주면서 엄마가 나와계신대도 인사한번 하고 간적 없습니다.

 

처음부터 저랑은 결혼생각이 없었던거죠..

소문안나게 만나기 위해 저한테는 "사내커플"이라는 핑계를 이용했던 거고. 

여자친구 없는 완벽한 능력남으로 포장되어 여기저기 찝쩍거리고 다닌 그런 드러운 인간이죠. 

 

그사람

 

니가뭔데 내인생에 참견이냐

소리 지릅니다

그리고..

 

"너때문에 사랑하는 여자 떠나 보냈다 이번에도 너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여자 떠나 보낼수 없다"

"너랑 헤어지고 미안해서 잘해준거였다^^"

 

라고 합니다.

 

저한테 미안함은 커녕 너때문에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냈다며 화를 냅니다.

 

나때문에 떠나보냈다는 사랑하는 여자...

양다리하다 걸려놓고 내가 헤어지자니까 정리하겠다고 했던 그여자를 두고 하는말이죠?

어이 없었습니다. 소름 끼치도록 밉습니다 이사람.....

 

그럼 나는? 나는 개였니? 내가 받은 상처는???

반문했습니다.

그사람은 "너 인생을 왜 그렇게 사냐"

고 하길래 어디서 훈계냐고 했습니다. 니 인생이나 잘 살라고........

 

저 ... 이제 그동생과 그사람 결혼하는 꼴은 도저히 못보겠습니다.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쩌면 이미 그동생에게 절 싸이코로 만들어 놨을지도 모르죠..

혼란스럽습니다.

 

너무  크게 상처를 받아 다시 남자를 만나는게 두렵습니다.

그사람 인생이 안되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제대로된 사과한번 못받고

 

나혼자 아파하고 상처 받아 이러고 있어야 하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복수하고 싶어요. 오기가 생깁니다.......

추천수2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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