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거 유머글 아닙니다 아니구여
어떤 교관님이 수련회에 대해 쓴걸 보고 불평불만 리플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열악한 환경에 아이들 집어넣고 이런거 시설에서 개선 해야됩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위해서 숙식환경을 좀 더 고려해서 선택할 의무가 있구요.
근데 좀 말도 안되는 불평불만들도 있길래 달아봅니다.
1. 수련회 돈받고 이상한거만 시킨다.
님들 소풍, 야영온거 아닙니다. 이름 수련회지않습니까 그죠?
어떤 목적이 있을까요? 님들 놀러? 물론 놀고 싶은거 샘들도 알고 교관들도 알고 하늘도 아는데
노는걸 기본 베이스로 감안하고 있죠. 근데 이름이 소풍, 야영 아니잖아요?
수련회의 목적이라면 보통 정신적 육체적인 체험과 단합등에 있다고 봅니다.
님들 평소에 하던거 하던데로 할거면 수련회란 이름 왜 갖다 붙였겠나요
그냥 저기 지방 콘도에 그냥 2박3일 풀어놓고 밥지어먹게하지
돈을 받았으면서 이상한거 시키는게 아니라 돈을 받았으니까 이상한걸 시키는겁니다. ㅇㅋ?
그냥 이상한거만 시키는거도 아니지않습니까 제대로된 시설이라면 채찍만 있는게 아니라
당근도 준비해서 님들 좋은 추억 만들어 주려고 애쓸겁니다
2. 가만 놔두면 우리들끼리 단합할건데 가만 안놔둔다.
단합? 단합같은 소리하고 있습니다 그죠 님들 놔두면 하는건 단합이 아니라 친목입니다
친한 애들끼리 조짜고 친한 애들 찾아 이방저방 헤메고! 친한애들끼리 수다 떠느라
지도층에서 제공한 체험스케쥴 제대로 따라하지도 않습니다.
그럴려면 뭐하러 옵니까 그냥 2박3일 휴교하지
불특정의 아이들을 섞어놓고 장애물 코스나 힘든 체조등을 시키고 밥먹고 씻고 잠자고 할때
아 내가 늦장 부려서 주변 친구들이 고생하는구나!
아 저 친구가 이러저러한게 잘 안되는데 주변에서 좀 도와주면 잘 되겠구나!
이런 특정 문제사항이 주어졌을때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겁니다.
아 우리는 평소에 단합 잘하는데 하는 친구 있습니다.
그럼 평소에 학교에서 청소같은거 할때 단합 잘됩니까?
혹시 청소 하는 놈만 하고 안하는 놈은 잠적해있지않습니까?
3. 교관들 쎈척 쩐다
자기들은 쎈척하면서 교관하는거만 왜 쎈척이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봅시다.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졸 떠듭니다 애들이.
그거 누가 조용히 시킵니까? 샘이 웃으면서 " 얘들아 조용히해라~ " 이러면 조용히 합니까?
아닙니다! 그 반에서 쌈 젤 잘하는 애가 " 야! 조용히 안해! " 하면 다들 죽은듯 조용해집니다.
샘이 조용히 시키려해도 적어도 그 정도 이상의 분노했다는 표현을 보여줘야 조용해집니다.
엉덩이 가만 붙이고 앉아있는 수업도 그러할껀데
교관들이 아이들 하기 싫은 체조나 장애물 돌리면서 " 어린이 여러분^^ 이거이거합시다~ "
하면 님들이 퍽이나 잘 따르겠습니다. 통제 안되어서 아마 제시간에 밥도 못먹을겁니다.
4. 밤에도 못놀게 한다
누구는 자고 싶어서 자는데 몇몇 애들이 이리쿵쾅 저리쿵쾅 떠들면 자는 애는 스트레스 이빠이 받겠죠?
친구 수면시간은 보장해줘야죠. ㅇㅋ? 그리고 님들 먼저 잠들면 치약 바른다고 말많지 않습니까?
치약이 문제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의식을 잃고 무방비 상태에 있는데, 누군가는 돌아다니면서
하고 싶은대로 한다면 그게 바로 밤손님이지 뭡니까. 잠자는 놈 지갑에 돈이 없어졌네 어쩌네
mp3없어지고 휴대폰 없어지고 누구는 얻어맞고 남녀 같이라도 있다면 성추행 사고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들 님들 안전 위해서입니다. 님은 님네 학교애들이 님의 물건을 안쌔벼가리라고 확신하십니까?
5. 우리는 단체로 개겨서 돈이 아깝지않는 꿀같은 수련회~ 어쩌구
일단 대개는 소설 같지만 써보자면 시설쪽에서 돈받고 준비한거 하나도 안했으면서
뭐가 돈이 안 아까운진 모르겠습니다. 님들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하는건 님들 보호자나 학교측에서
돈을 지불하고 행해져야하는 일종의 서비스입니다. 롤러코스터 탔는데 아찔한거 하나도 안나오면
돈이 아깝지 않은건가요? 시설쪽에서도 그냥 님들 받고 님들 사고만 없게해서
지들끼리 놀게하면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내년부터는 수련회 안가거나 해병대캠프 가겠지만
그리고 교관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는 개기면 개기는 애들 담임샘들한테 넘기고
심하면 퇴소 시키면 됩니다. 친구들 다 수련회에서 추억만드는데 퇴소해서 집에가면 좋겠지요
단체행사때 되도록이면 다 데려가는 이유가 소수가 관리밖에 있을때 사고날까봐 그런거도 있으니
집에 가더라도 아마 쌤들이 관심 많이 가져줄겁니다. 수련회 끝나고도요 아마 졸업때까지...
제 기억을 더듬어봐도 수련회 같은 시설 진짜 열악합니다.
저 소풍가고 수련회가고 이럴때는 한방에 20명씩 들어가고 그랬습니다
이불? 그냥 대충 구겨자구요 어쩌다 침대라도 있는 콘도가고 그러면 침대위에 5명이서 자고 그랬지여
근데 밥맛없고 시설 열악하더라도 교육적 차원에서 이미 참여한거
인솔자 말은 좀 들읍시다. 2시반에 모이라했는지 3시반에 모이라했는지는 들어야할거 아냐 이거
쌤 말할때는 어제먹은 점심의 밥알갯수까지 늘어놓다가 말 다 끝난담에 뭐래? 뭐래? 하지말구여
말안듣다가 나중에 꼭 이런 수련회 가야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