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의 발악인가?
매번 도망갈 궁리만 하던 어느주말_
ㅎㅎㅎ
9월까지는 없을 6월의 황금연휴 를
늦장부리다 홍콩도 물건너 가고 집에서 뒹굴거렸거든
그러다 이래저래 부산이라도 다녀오자 하다
또 늦장부리다
부산역시 풀부킹
그래서
4년만에 울산으로 나들이
일행들 기다리다가 역시 어디로 사라질수 없을까?
궁리만 열심히^^;;
다음 여행계획 잡으면서
일행들을 기다린다구...
부산들러
센텀시티 잠시 들렀다
부랴부랴 울산으로 넘어왔는데두
이미
해는 뉘였뉘였
근처 유흥가에서 소주잔 기울이는 수밖에 없게 되어버렸다구
누구랑 같이 있는거 무지 싫어하기에
오늘 역시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 있을수 있는 시간을 주더라구
이곳역시
다들 나처럼 도망갈 궁리만 하는지
여느 여름과는 달리
빨리 개장한 해수욕장 때문인지
또
풀부킹이라
업그레드 해줬다더니만 방은 그저 그냥 저냥
약간 올드한 느낌은 있어도
나름깨끗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어
혼자 쉴수있는 1인용 쇼파가 참 편안해 보이지?
결국 새벽엔 자살소동으로
유서가 적혔던 메모지지만 처음엔 요렇게 예쁘게
정돈되어 있었다구
요즘은 전화기도 대여해주나봐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휴대전화도 구비되어 있더라구
허긴 이곳은 바이어들이 많이 오는 곳이니까 그러려니 하면서...
만지작 거리다가 욕실로 갔는데
허걱
이거 무슨냄새니?
욕조 헤드부분에서 아주 걸래 썩는 냄새가 나더라구
갑자기 좋았던 기분 싹_ 살아지더라
하지만
코를 중독 시켜봐~
작업의 정석 속 현영의 충고 처럼
꾹 - 참아야지 별수 있어
어메니티는
자체 제품이였는데
지난번 부여리조트에서 봤던 그아이들과 같더라구
역시 어메니티는 나에게 그냥 장식품일 뿐이라
사진한장 찍어두곤...
그나저나
부여리조트도 빨리 포스팅 해야 하는데
그때만 해도
블로그 할 생각이 없어서
사진도 없고 참...곤란하다구
그래두 나름 오랫만에 항구 도시로 놀러 온다구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시간관념없는 일행들 덕택에
해 다 넘어가고 노을 질때 온거 있지
이건 무슨 불길한 징조?
ㅡ,.ㅡ;;
(아마 저녁에 생길 일에 전조가 아니였을까 하는_)
그래서
혼자 이렇게 창가에서
모자쓰고 지는 해 바라보다가
멍-
내일도 날씨가 맑겠지?
하면서 말이야
(결국은 아버지의 호출로 저 모자는 쓸모없는 소품이 되어버렸지만...)
아빠 미워_ ㅠ ㅠ
울산오기 전에
센텀에 들렀을때
라듀레를 모방한듯한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한장 찰칵_!
나름 의미있는 사진이야
실은 이날이 나의 음력 생일 (음 5.11)이였거든..
생일 케잌대신 선물받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디져트
마카롱 세트_ 한상자 얻고
대구에선 제대로 된 홍차를 구할수 없어서
백화점을 한바퀴 둘러도
이곳에도 홍차는 립톤 말곤 없더라구
인터넷이 진리인가봐_
아님 외국에서 사오던지... 그 수밖에 없는거 같아 ㅠ
그러곤 잠시 밖으로 나와 일행들과 소주잔 기울이면서 바다못각 탓을 투덜거리는중에
아버지 전화받고 잔뜩 굳은 마음으로
나 혼자 방으로 들어와 버렸어
그리고
자살소동 ㅡ,.ㅡ;;
뒤에 지친 마음을 달래려 욕실로 갔지....
(나 달래느라 고생들 했어 ㅡ,.ㅡ;;)
이렇게 될줄 알았을까
집에서 챙겨온 아로마 소금이랑
미네랄 효소 물에 풀고
나름 혼자 스스로에게 생일 축하하기
진짜 이게 뭐야... ㅠ
그래도
물에서 띵까띵까 ♬가
스트레스엔 제일 효과적인거 같아
그렇게 나의 서른 두번째 음력생일은
지나갔어
요번 포스팅은 끝나고 보니 푸념 뿐이네_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만의 새로운 서른두번째 맞는 한해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듯하니
그냥 웃으면서 보낼려고
울면서 보냈건 죽을려고 그 난리를 쳤어도
마카롱 향기 달콤한
그런 저녁이였으니까 말이야
근데 호텔 욕실 정말 맘에 안들었다구
궁시렁 궁시렁 ~~~
Happy Birthday to Gisel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