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은 처음 써보는데 황당한 일이 있어서 적습니다
저는 23살 건장한 남자 입니다.
군대는 백령도에서 해병대로 근무 했고 전역하고나선 학교다니며 야구장일을 하고 있습니다 (천원넣으면 공 20개 나오는거.)
평일에는 학원,학교 다니고 토요일마다 야구장에 가서 돈 걷고 필요한거 알바 사다주고 그러고 있습니다.
하루는 알바한테 전화가 와서 손님중에 누가 꼬마용 야구배트를 가져갔다고 해서 (야구장에 어른용 꼬마용 야구배트 두개 있습니다.) 마트에서 야구배트랑 알바줄 과자같은거 사서 야구장에 가는길이였습니다.
저희 야구장이 술집거리와 공원 사이에 끼어 있는데 공원 구석진데서 교복입은 얘들 몇명이 사복입은 어떤 남자얘를 막 때리고 있었습니다.
딱봐도 장난같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사복입은 얘도 어려보이더군요. 두명은 주변에 서서 지나가는사람 망보는것처럼 쳐다보고 있고 어떤녀석은 벤치에 앉아서 담배도 태우고 있더군요.
불타는 의협심에 다가가면서 크게 "야" 이렇게 소리질렀습니다.(솔직히 도망갈줄 알았는데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사복입은 학생 괴롭히던 제일 덩치 좋은 녀석이 뭐요 라며 위협적으로 절 보더군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근데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첨에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가지고.. 그냥 되는대로 지껄였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어른들도 계시는데 뭐하는짓이냐고 넌 교복입고 담배피냐고 몇살이냐 뭐 이렇게 말했던거 같습니다.
그랬더니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 신발 이러더군요.
기가 차가지고 가만히 서있었는데 벤치 앉아있던 얘가 담배를 바닥에 탁 던지면서 "친구니까 신경쓰지 말고 가던길가라고. 오지랖도 넓네 신발 "
그말 들으니까 확 돌더군요. 저 군대 가기전에 킥복싱 1년 태권도 사범4달정도 했었습니다. 기가 차더군요. 걔네들한테 다가가니까 어두워서 안보이던 맞던얘 얼굴이 보였는데 코피때문에 얼굴이 말도 아니더군요. 피어싱? 같은거 한 귀는 찢어진것 같았습니다.
열받아서 봉지에 있던 어린이꼬마용 배트를 꺼냈습니다. 걔네들 움찔 하더군요.
욕한새끼 일루 와보라고 하니까 한쪽 볼에 혀 같은거 넣어가지꼬 띄꺼운 표정 지으면서 건들건들 오더군요. 그 입이 맘에 안들어서 배트 앞부문으로 주둥이 넣어줬습니다. 한놈이 입잡고 쓰러지니까 나머지는 다가오지도 못하더군요. 원래 그렇습니다. 약하고 덜떨어진 얘들이 몰려다니죠.
쓰러진얘가 또 아 신발 그러길래 그놈의 신발좀 그만하라고 뒷통수 배트로 갈겼습니다. 뭐 어떻게 해야대지 생각하다가 그냥 다 무릎꿇으라고 했습니다. 설교좀 하려 했는데 누가 아까전부터 신고를 했었는지 경찰차가 왔습니다.
전 그냥 잘됬다 너네 죄의 심판을 받아봐라 어린것들아 이생각에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저까지 경찰차에 태우더군요.
신고가 들어와서 무슨 조사를 해야한다고... 저 경찰서 처음 가봤습니다.
경찰서라는게 들어가면 무슨 위압감? 같은게 있어서 주눅들게 되고 그러더라고요.(그 고딩들은 되려 엄청 당당했습니다.)
물론 저도 잘한건 없지만 똑같은 죄인 취급 하면서 무기로 사람을 때리면 죄가 더 크다고 군대도 다녀온사람이 왜 모르냐면서 그러니까 저도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솔직히 요즘 고딩들 발육도 좋은데 5명을 어떻게 제압합니까. 가만나뒀으면 저 피해학생은요 쟤 얼굴좀 보십쇼 이러니까 조용히 하라고 그러더군요
사건 경위서? 같은거 쓰고 있었는데 고딩들 부모님이 경찰서에 왔습니다.
그나마 부모님들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서 그 피해 학생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저한테도 아무말 안하셨습니다.
기분 엄청 안좋아서 경찰서 나와서 고딩들 한번 야려주고 가게가서 알바랑 한잔 했습니다.
알바가 "형 그래도 우리 오락실 그런얘들이 주 고객인데 매출 떨어지겠네요 ㅋㅋㅋㅋ" 하면서 웃더군요.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분들. 주변에 누군가가 당신을 지적한다면 그냥 오지랖 넓은 미친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잘못을 조용히 타이르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목포 하당 사랑의공원 에서 저에게 맞은 김종민? 학생
담에 또 그러다 걸리면 진짜 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