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1110172 #1 : 자취방 Episode1
http://pann.nate.com/talk/311111593 #2 : 자취방 Episode2
http://pann.nate.com/talk/311116647 #3 : 군대와 안군
http://pann.nate.com/talk/311118917 #4 : 자취방 Episode3
http://pann.nate.com/talk/311124414 #5 :자취방 Episode4
http://pann.nate.com/talk/311125627 #6 : 자취방 Episode Final
http://pann.nate.com/talk/311136565 #7 : 군대 Episode 2
http://pann.nate.com/talk/311138270 #8 : 최2군과 아귀
http://pann.nate.com/talk/311144603 #9 : 첫 여행 Episode
http://pann.nate.com/talk/311156901 #10 : 축제 전야 담력시험
http://pann.nate.com/talk/311193817 #11 : 가구에 뭍은 피
http://pann.nate.com/talk/311201546 #12 : 최2와 폐병원
http://pann.nate.com/talk/311227076 #13 : 창밖의 시선.
http://pann.nate.com/talk/311294879 #14 : 강령술, 그 첫번째. - 분신사바
http://pann.nate.com/talk/311295887 #15 : 강령술, 그 두번째. - 히토리카쿠렘보 外
http://pann.nate.com/talk/311340005 #16 : 저의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http://pann.nate.com/talk/311753087 #17 : 일본여행 첫날, 귀문(鬼門)
안녕?
조금 늦었지? 미안해. 시험 기간이라 공부한다고 좀 늦었어.
역시 오랜만에 글을 올려서 그런지 호응이 별로 안좋았던거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아직까지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 행복했어.
그래서 이번편은 조금 자극을 주고 싶어졌어.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일본 여행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
나와 안군, 그리고 김군 셋이서 떠났던, 첫 날 부터 순탄치 않았지만 즐거웠던 일본 여행 이야기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사설 잡설 짧게 하고 시작할게.
아, 그리고 미리 말해둘게.
예전에 말했듯이 이건 경고문이야.
그림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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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일곱 번 째 이야기.
전날 귀문이 되는 지점의 숙소에서 하루 묵었던 우리는 바로 다음날 하루치의 숙박비를 그대로
날려먹고 다시 다른 숙소를 구하기로 했는데, 일단 숙소만 찾으러 돌아다니자니 시간이 아깝고...
결국 여기저기 관광도 할 겸사겸사 돌아다니다가 날이 저물면 숙소를 구하자고 의견을 통일했지.
그리고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했어.
트렁크를 덜덜덜 끌고 다니면서 말이야.
근데 일본에서 느꼈던 것중 하나가 말이야...
참 개성들이 장난들이 아니야.
우리나라에서 입고 다니면 시선 집중당할 옷을 입고 다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자기들 갈길만 가고
참 신기했어.
우리가 일본을 갔을때는 여름이라 음.....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안구가 천국과 지옥을 여러번 왔다 갔다 했지.
이런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그렇게 한창 우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관광다운 관광을 하고 있었어.
예상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게임이라면 사족을 못써.
그런데 덕후는 아니야.
김군은 조금 덕후끼가 있긴 했는데 예전 모 방송에서 나왔던 십덕후 수준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덕력을 갖추고 있었지.
....그래서 일본어를 그렇게 잘했던건가....
안군도 나름 애니메이션이라던가 게임에 관심을 조금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린 아키하바라를
엄청 돌아다녔지.
진짜 용산 전자상가는 상대가 안될 정도더만.
온갖 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것들 부터 시작해서 아주 그냥...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네.
아무튼 그렇게 한참을 아키하바라에서 관광 겸 쇼핑을 마친 우리는 시간이 슬슬 숙소를 잡아야
안전할 시간대라고 생각하고, 아키하바라를 뒤로 하고 숙소를 잡으러 가기로 했지.
그리고 우리가 잡은 숙소는 비즈니스 호텔이었어.
정말 좁더라.
어찌저찌 좀 큰방으로 구해서 세명이서 잘 수 있게끔 해봤는데...
좁아.
정말로.
트리플 룸이었나? 아무튼 그 침대는 세개 있었는데...
음....혼자나 둘이 오면 괜찮을거 같은데 세명은 확실히...
아무튼 그렇게 숙소를 잡은 우리는 짐도 풀었겠다 가벼운 몸으로 다시 야간 관광에 나서기로 했어.
야경이 그렇게 멋지다는 도쿄타워가 목적지였지.
김군의 안내에 따라서 도쿄 타워에 갈 수 있는 길목에 접어든 우리는...
진짜 한숨부터 내 쉬었어.
뭔 올라가는 길이....
그런데 확실히 야간에 조명을 비추니까 멋있어. 도쿄타워.
그렇게 도쿄타워에 들러서 관광도 하고, 사진도 마구 찍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
그렇게 야간 관광까지 마친 우리는 이제 숙소를 향해서 다시 발길을 돌렸지.
그리고 돌아오던 길목에 김군이 지도를 들고 지름길을 찾아냈다면서 우리가 왔던 길과는
다른 길로 안내를 하기 시작하는거야.
너무 신나게 놀았던 터라, 빨리 숙소로 돌아가서 씻고 자고 싶었던 우리는 지름길이라는 말에
혹해서 김군을 뒤따라서 길을 바꿨어.
그렇게 한참을 걸어가는데, 왜 그 일본 드라마나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을 보면 나오잖아.
길 한복판에 철로가 있고, 차단기로 보행자를 보호해 주는거.
그 길이 나오더라구.
자세한 위치는 나도 모르겠어. 하도 오래전에 다녀온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아무튼 그 건널목에 다가가는 순간 안군이 가던 걸음을 딱 멈추는거야.
그리고 앞장서고 있던 김군의 뒷목을 확 끌어당기면서,
"야, 지름길인건 좋은데, 다른데로 가자. 여긴 아니야."
라고 하더라구.
안군이 또 뭔가를 포착했다고 느낀 우리는 이번에는 뭐냐고, 위험한거냐고 물었지.
위험한게 아니라면 그냥 가려고 했거든.
근데 안군은 심각한 표정으로...
"응. 위험해보여. 그것도 매우..."
라고 하더라구.
그말에 우리는 건널목에 뭐가 있는지도 물어볼 새도 없이 발길을 돌렸어.
무엇을 봤는지는 나중에 물어보기로 하고 말이야.
그렇게 다시 원래 길로 되 돌아와서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건널목일은 숙소에 도착함과 동시에
잊어버리고 씻고 침대에 드러누웠어.
그리고 그냥 잠들기 아까워서 김군을 시켜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사오게 한 뒤에 조용하게 맥주 한잔씩
들이켰지.
그렇게 서로 한, 두캔씩 비웠을때, 갑자기 김군이 아까 건널목이 생각났는지 그 일을 물어보더라구.
김군 : 안군, 아까 뭘 본거야?
김군의 말에 안군은 다시 표정이 살짝 굳어지더니 입을 열었어.
안군 : 건널목이 보이기 시작했을때 건널목 위를 뭔가가 왔다 갔다 하더라구. 거리가 좀 멀어서
판단하기 좀 애매했었는데....
어느정도 거리가 가까워지니까... 뚜렷하게 보이는데...
기차에 치여 날아갔는지,
하반신이 없는 여자가 상체를
질질 끌면서 뭔가를 찾는것 처럼
돌아다니더라.
다행히 우릴 발견하기 전에 도망쳐서 다행이었어.
우릴 봤다면...어찌 됐을지...
.......
그리고 나와 김군은 그날 꿈에서 안군이 말할 그 귀신에게 시달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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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정말 짧지?
아마 매우 짧을거야.
내가 쓴 글 중에서 제일 짧을거라 자신 할 수 있어...
미안해...내가 오늘 시험 마지막 두과목이 남았는데...
그거 공부하다가 쓰는거라, 미칠듯한 공부 압박에 글을 좀 많이 잘라먹었어.
그래서 대신 그림으로 좀 임팩트하게 스트레이트를 날려주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그려서 그런지 느낌이 안사는거 같아.
오랜만에 내 그림 보니까 정겹지?
오랜만에 글 쓰려니까 글 쓰는것도 힘들고...그림 그리려니까 그림 그리기도 힘들고...
내일 시험 두과목 남았는데 이러고 있고...
아무튼 이번 이야기로 둘째 날 이야기가 끝났어.
기다려준 만큼 그림으로라도 임팩트를 주고 싶었는데...
욕하는건 아닐까 몰라...
난 분명히 글 첫귀에 그림이 있다고 경고 해줬었어...
나 너무 미워하진 말아줘.
아무튼 오늘 마지막 남은 시험...
잘치고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