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24살 흔녀임..
어릴때 부터 알았지만 친하지 않았다가..
작년부터 친해지고 몇개월 전부터 좋아하게된 사람임
그 오빠님은 나님보다 4살 많은 28살 회사원임
일주일에 한 두번 얼굴 보는 사이지만,
올해 들어서는 가끔 둘이 따로 만나기도 함.
그러다 좋아져버렸는건데..
6월 19일! 바로 어제!!!!!
질러버림.....!!!!!!!!
지하철 역에서.................![]()
지르기 전에.. 어제 상황을 얘기하자면..
나님.. 어제 집에서 푹 쉬어야하는 일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잠~~~~시!
아주 잠~~~~시! 들러야 했씀!!!!![]()
정말.. 굉장히 슬프고 들르고싶지 않았씀!
그런데..
오빠님한테 연락해서..
나님
오빠님
나 오늘 학교가야데ㅜㅜ 너무 가기 싫어..ㅜㅜ
그래서.?ㅋ 어떡해줄까? 오빠가 같이 가죠..?
ㅇ으응으으ㅡ으ㅡ으응응응ㅇ으ㅡ!!!!!!!!
오빠 가면 머해줄껀데?ㅋ 먼가 조건이 있어야 가지~!!!
오빠가 같이 가주면.... 음.... 가주면.... 커피사줄께..ㅜㅜ 오빠네 집 앞까지 델러가께..ㅜㅜ
ㅋㅋㅋㅋㅋ 알겠써~!! 우리집쪽으로 와~!!^^
................응~ㅜㅜ
이렇게 오빠님 집앞쪽으로 걸어감..
정말 열심히 걸어감..!!!!!
근데 다들.. 어제 날씨 아심..???
폭염주의보 내린 오늘과 다를바 없었슴!!!!!!!!
그것도 최고 더운 오후 2시에...............ㅜㅜ
열심히.. 열심히.. 30분을 걸어감..![]()
(오빠님네 가는 길엔 그늘이 거의 업슴.. 시간도 시간인지라....)
오빠님을 만나서 학교에 들름!
열심히 할 일을 하고~ 오빠님은 옆에서 지켜보고~![]()
잠시 잉여잉여하다 나와서 저녁을 먹음!
오빠님이 사줌~^^ㅋ
너무 배가 불러서 좀 걷기로 함~
(이때는 해가 좀 지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걸을만 했씀!)
둘이 신나서 걷고 걷고 해서 목이 너무 말라서..
카페에 들어가서 또 한시간가량 수다..ㅋ
원래 오빠님과 나님은 코드가 좀 잘 맞음!
(이것 또한 나만의 생각인가................
)
오빠님한테 전화가 와도 둘이 기본 1시간은 통화 가능함.ㅋ
오빠님이 퇴근하면서 버스에서 내려서 집가는 길에 전화를 해서..
짥게 하고 끊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암튼.. 샛길로 샜구료..
학교 가는 길부터~
집 가는 길까지..~
오빠님과 6시간 가량 데이트(?)를 하고~
지하철 역에서... 질러버림...ㅜㅜ
나님도 알고있씀..
왜 길바닥에서 질러버렸냐 욕하신다면..
겸허히 그냥 그 질타 다 받아들이겠씀..!!!
하지만..
카페에서 얘기했으면 집 가는 중에 겹치는 그 길은 어쩔꺼임..?
그런 뻘쭘하고 어색하게 될지 모르는 시간이 싫었씀..!!
나님도 카페에서 고백을 지를까 말까 백만번 고민 했었씀!!!
결국 그냥.. 집 가는 지하철 역에서.. 질러버림....!!!!
나 오빠 좋아해
알아~ 오빠 좋아하는 사람이 한 둘이어야지~^^ (이땐 그냥 좋다/싫다 얘기하는 건줄 암..ㅜㅜ)
아니~ 나 오빠 좋아한다고~!
...................??![]()
............짜증나.....ㅜㅜ
.........아니..~!!.............. 언제부터..?? 왜..??? 오빠 어디가 좋아..??????
.............................................
오빠가 당황해서 그래~!
.................알겠어....
아까 카페에서 그럼 얘기하지 그랬어~! 좀 진지하게 얘기 하게~! 왜.. 여기서 얘기해~!
...........................................
집 가서 생각해보고 이따 통화하자~! 오빠가 이따 전화할께~!! 응??
............알겠어.. 잘가..~~
이렇게 하고 헤어짐..
집에 가는 내내 친구와 통화..!!!!!!
어떡하냐며..
정말 카페에서 얘기할껄 그랬냐며..
친구말은 " 카페에서 하나 길바닥에서 하나 똑같지 머.. 신경쓰지마!! "
고맙다 친구야~![]()
집에 오는 길에도 오빠님한테서 카톡은 왔씀..
집에 잘 들어가고 있는지..
암튼 집에와서 멍때리다..
나님....
여름이기에... 놀러가기 위해...
남들의 안구를 조금이라도 보호하고자...
요즘 운동을 하는중임......
고백 지른건 지른거고..!!!
조금이라도 그거에 신경을 안쓰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함!!!!
근데..
근데..!!!!!!!
설마....했지만..............
한참 운동중이라 숨을 몰아서 쉬고 있을때..!!!!
오빠님한테서 전화가 옴..![]()
어찌 타이밍도 참......................
나님.. 너무 힘들어서 헥헥 거리며.. 오빠님의 전화를 받음..ㅜㅜ
(헥헥 거리고 싶지 않아서 참으려 했지만.. 그거 암..???
너무 숨이 차면 참고싶어도 조절이 안되는거.. 그상태였씀............ㅜㅜ)
...헉..헉.......응..???...헉...헉.. (나님 원래 오빠님 전화 응~? 하고 받음.. 여보세요? 는 개 줘버림..)
.......뭐 해..?????.....
..헉..헉... 헉..... 운동.. 헉..헉.....ㅜㅜ
.....아..~ 운동 열심히 해~...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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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끊겨버림..ㅜㅜ
결국 운동도 다 못하고..
그냥 씻고 누움.........................
그때 오빠님 카톡 옴!
운동열심히하고내일통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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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님은 퇴근을 해야 전화를 하므로.....
이제... 4시간 반 남음.............. (아마..???)
오늘은 계속 먹을것도 안넘어감...
나님.. 오빠님 마음이 궁금할 뿐....
까이더라도 그냥 쿨하게 살 수있씀.........
오빠님 마음을 알고싶을 뿐임....
여기까지....
지루한 이야기 읽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ㅜㅜ
추천수가 높다면 오빠님한테서 전화 온 다음 후기 올리겠씀!!!
잘 안되더라도............![]()
비록 폭염주의보이지만..
남은 오늘 하루도 즐겁게~!!!
참고로.. 나님...
그동안 짝남들이 여럿 있었지만.. 고백한번 못해본 소심한 여자임.....................
어젠 정말 용기내서 한 고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