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전에 남자친구한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남자친구한테 정말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다 인정한거고 남자친구도 다 인정하거였죠
예전에 한번 헤어질뻔했을때 울며불며잡았는데 이번에 헤어지자는말을 들었을때는
그냥 무덤덤하더군요 저도 많이 지치고 잇었어요
항상 남자친구는 일때문에 바쁘고 얼굴도 일주일에 한번도 못 볼때도 많았고
전화통화도 자주 못하는 상황이라 저는 많이 외롭고 지쳐가고 잇었죠
그래서 너를 잡기엔 나도 많이 지쳐서 잡지 않겠다고 대신 후회며 아픈건 니가 다 하라고 그러면서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니 갑자기 공허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남자친구를 아직까지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외롭고 힘들고 혼자 많이 울었어도 그냥 내 옆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좋아서 다 버텼던건데
이젠 그 사람이 없다는걸 느끼니 갑자기 숨이 막힐 듯 그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이틀뒤 전화해서 잡앗습니다. 그런데 안된다더군요
집안문제로 인해 그 사람한테 빚이 있는데 자기가 지금 자기 인생중 가장 비참하고 구질구질한 상황인데
자신은 그 누구한테도 이런모습 보이고 싶지도 공유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제가 자기 옆에 있으면 오히려 힘들다고 자기는 모든게 다 부담이된다고
또 저보고 얼마나 버틸 수 잇겠냐고 결국엔 니가 나를 떠나게될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계속 붙잡다가 그럼 한번만 보자고 했습니다.
저희는 헤어지는 순간조차 시간이 없어서 얼굴도 못보고 전화통화로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안본지 너무 오래되서 너무 보고싶다고 한번만 보자고 해서 어제 만났습니다.
만나자 마자 그 사람 손가락부터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물론 저도 끼지 않았지만
막상 커플링이 없는 그 사람 손을 보니... 정말 끝났나보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사람이랑 그렇게 어색해 본건 정말 처음이었어요...
화라도 한번 내볼까 했는데 저도 지금 밥을 못먹어 약 3~4kg 빠졌는데
그 사람은 저보다 더 많이 빠져서 헬쑥해져 있더라구요.. 도저히 화를 못내겟더라구요..
그렇게 살이 빠져 마른 모습마져도 너무 예뻐보였어요...
붙잡고 싶었지만 답은 하나일거란 생각에 괜히 괜찮은척 장난치고 농담하다 카페 에서 나와 헤어지려는데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참았던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달라고 했더니 안아주는데 눈물이 막 터지더라구요
그래서 안겨서 막 울었습니다. 제머리를 쓰담아주며 그 사람도 우는것 같았는데 티 안내려 하면서
괜찮아질거라고 시간이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그러더군요
제가 나중에라도 돌아오면 안되냐고 돌아오지 않을거냐 했더니
돌아가지 않을거라고 자기가 그건 안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금은 안될 것 같아도 한번쯤은 못참겠을때가 있지 않겠냐고 그땐 오라고 했떠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군요.. 애써 눈물을 참으려 하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쓴 편지 주고 눈물범벅 된 얼굴로 애써 웃으며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말하고 돌아서서 집에 왔는데
더욱 더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계속 그냥 있어주기만하면 안되겠냐고 붙잡았는데
미안 두글자 오더군요.. 그순간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지고 구질구질해 보여서 그만해야겠다 생각햇어요
그래서 마음 독하게 먹고 잤는데... 오늘은 버스타고 왔다갔다 하는 도중에 불쑥불쑥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도 꾹 참고 계속 버티고 있는데 자꾸 생각이 나네요.....
정말 이 남자 시간이 지나도 안돌아올까요? 제가 죽을만큼 그리울날이 없을까요...?